"입후보 등록후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부탁한 것은 불법선거운동 아니냐? 입후보 등록도 하기전에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한다고 회원들에게 팩스를 보낸 것은 정당한 선거운동이란 말이냐?"
서울세무사회장 선거가 초반부터 각 후보진영간 불법·사전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이는 등 과열조짐 양상.
송춘달 후보측은 "후보 등록전인 지난 7일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것은 사전선거운동이다"고 지적.
이에 대해 이창규 후보측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지를 부탁한 것은 불법이다"고 주장.
양 후보 진영에 따르면 지난 8일 입후보 등록후 10일부터 소견문 자구심사를 벌였으나, 양측에서 문구 수정 및 삭제를 요구해 수차례 수정작업을 벌였으며, 14일에 가서야 최종 소견문을 확정했다는 귀띔.
이에 앞서 양 후보측 지지자들은 상대방 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을 한 물증을 내보이며 공방전을 벌이는 등 신경전.
某후보측에서는 수십년동안 회직을 하고도 또 하려고 하느냐며 상대 후보를 공격했고, 某후보측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임원선거에 도전한 게 누군데 그런 말을 하느냐고 반박하는 등 인신공격성 공방도 난무.
이런 가운데 회원들 사이에서는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짓은 삼가야 한다"면서 "어떤 방법으로 서울회원들의 방패막이가 될 것인지, 회원들의 권익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를 당당하고 내실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