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생존율'…수출기업 16.5%. 수입기업 19%
경기도 생존율 가장 높아
관세청, 2023년 기업무역활동 통계 공표
무역시장에 신규 진입한 기업의 1년 생존율이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1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수출의 경우 자동차, 수입은 육류 순으로 1년 생존율이 58%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무역시장에 진입한 수출기업 가운데 1년이 지나서도 활동이 이어가는 기업은 49.1%, 수입 기업은 49.0%에 그쳤다.

또한 수출기업의 5년 생존율은 16.5%, 수입기업은 수입 19.0%로 나타났다.
1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수출의 경우 경남(46.0%), 수입은 경기(50.9%)이며, 5년 생존율은 수출은 전남(16.8%), 수입은 경기(20.0%)로 나타나 수출입기업 5년 생존율이 경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수출은 자동차(58.9%), 수입은 육류(58.7%)이며, 5년 생존율은 수출은 조제사료(20.2%), 수입은 육류(22.1%)로 집계됐다.
한편, 수출 성장기업과 가젤기업 모두 전년대비 각각 19% 및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성장기업은 최근 3년 연속 수출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이상인 업체이며, 가젤기업은 성장기업 중 진입 5년 이내인 신생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수출 성장기업 수는 3천913개사, 가젤기업 수는 1천290개사로 나타났다.
수출 성장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1천598개가 활동중이며, 뒤를 이어 서울(944개), 인천(435개), 부산(254개)순으로 주로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출 성장기업이 많은 품목은 기계 및 컴퓨터(1천105개), 전기제품(791개), 플라스틱(771개) 관련 기업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