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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7.26. (금)

관세

관세청, 아세안 10개국과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 펼친다

고광효 관세청장, 제20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서 합의 이끌어내

 

 

아세안 지역에서의 마약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이 제안했던 한-아세안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이 전면 시행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5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20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해, 싱가포르·베트남·태국 등 아세안 10개국 관세당국 대표들과 주요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아세안 관세청장들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아세안 무역규모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마약 등 국경간 범죄 확산 차단, 친환경 등 신통상 이슈에서 실질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폭증하는 업무량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도입한 사례와 경험을 소개했으며, 향후 아세안 각국이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고려해야 할 부분을 제시했다.

 

고 관세청장은 특히, 지난 회의에서 제안했던 한·아세안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전면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실무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세안측은 한국 관세청의 세관직원 능력배양 강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능력배양 사업 우선순위를 전달했다.

 

고 관세청장은 “이번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 시행 최종 합의 등 한·아세안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접목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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