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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삼면경

인사 발령은 '초임세무서장'인데 실제 보직은 지방청 과장

◊…국세청이 29일자로 복수직서기관 31명을 초임세무서장으로 직위승진 발령한 가운데, '복수직' 꼬리표를 떼고 초임서장으로 나가기까지 짧게는 9개월여 길게는 4년7개월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

 

'복수직' 대기 기간이 가장 짧은 경우는 올해 4월 승진한 4명으로, 이들은 모두 본청 소속이며 9개월여만에 꿈에 그리던 초임서장으로 발령.

 

과거엔 승진 6개월 만에 초임서장으로 나가는 사례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본청에서 근무하더라도 대체로 1년여 정도 대기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올해는 약 3개월 정도 그 기간이 단축됨으로써 승진 후 초임서장으로 빨리 나가기 위해선 본청 근무가 유리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셈.

 

복수직서기관들 사이에서는 ‘승진을 해도 2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인식이 파다한데, 이번 초임서장 31명의 대기 기간을 보면 2년 이하 10명, 2년 이상이 21명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4년 넘게 대기한 이들도 6명에 달해 눈길.

 

한가지 주목할 점은 올해 초임세무서장 보직 발령자 중에는 세무서장이 아닌 지방청 보직과장이 유독 많았는데, 전체 31명 중 10명(32.3%)이 초임지로 중부청 보직과장과 인천청 국장급 및 부산청 보직과장으로 배치.

 

최근 3년간 인사에서 초임지로 세무서장이 아닌 지방청 보직과장을 받는 경우가 많아야 2~3명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초임세무서장 1/3의 지방청 과장행(行)은 아주 이색적인 상황으로, 국세청 관계자는 “1급청인 부산청 과장 직급이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상향·확대된데 따른 인력풀 운영”이라고 전언.

 

한편,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초임세무서장 발령을 기다리는 ‘복수직’ 규모는 대략 70여명으로 알려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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