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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01. (금)

삼면경

승진 급감에 7급 승진마저 지방청 차지…세무서 직원들 부글부글

◇…국세청 6급 이하 승진인사가 지난달 30일 단행된 가운데, 7급 승진의 경우 지나치게 지방청을 우대함에 따라 가뜩이나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승진TO로 인한 직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비판.

 

올해 직원 승진인사에선 7개 지방청 공히 6급 승진자를 일선세무서에 많이 배정하는 등 세무서 근무자를 지방청보다 우대했으나, 7급 승진인사에선 지방청별로 편중이 크다는 지적.

 

실제로 대구청은 7급 승진자 10명 중 ‘지방청 8명·세무서 2명’으로 무려 4배, 서울청은 48명 중 ‘지방청 37명·세무서 11명’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남에 따라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는 것.

 

또한 대전청은 7급 승진자 12명 중 ‘지방청 7명·세무서 5명’, 부산청은 23명 중 ‘지방청 12명·세무서 11명 등 7급 승진인사에서 지방청 우대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

 

이와 달리 중부청(32명 중 지방청 15명·세무서 17명), 인천청(22명 중 지방청 9명·세무서 13명), 광주청(11명 중 지방청 5명·세무서 6명)은 세무서에서 7급 승진자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배려해 대조. 

 

한 인사는 “승진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근평의 경우 지방청과 세무서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근평을 하고 있다”며, “통합근평 과정에서 인사권자의 지방청 소속 직원에 대한 우대 기조가 강할수록 세무서 직원의 근평은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귀띔.

 

일례로 세무서에서 근평 1위를 한 직원이라도 지방청 우대 기조가 강하면 통합근평에서 밀릴 수 밖에 없으며,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인사권자는 승진명부 3배 범위 내에서 일선직원에 대한 발탁인사를 시행 중이나 올해처럼 승진인원이 급감할 경우엔 이마저도 효용성이 거의 없다는 지적. 

 

일선 한 직원은 “승진인사 기조가 본청, 지방청, 세무서 순으로 가는 것은 일견 타당한 면이 있다”면서도 “6급 이하 직원 대다수가 세무서에 근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적어도 현원 대비 승진인원이 비슷하게라도 배분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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