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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8.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이석정 고시회장 "매년 세전포럼 정회원 50명 이상 양산…'세금=세무사' 인식 확산"

한국세무사고시회, 10년만에 광주서 정총 성료…200여명 참석

"고시회의 숭고한 가치를 차분하고 당당하게 이어 나갈 터"
고영동 광주고시회장 "열정에 감동했다" 집행부 지지 당부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고시회장은 가장 자랑스런 경력…황금시대 반드시 열겠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징세와 납세와의 균형추 역할 잘해 달라”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석정)는 17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제53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가 광주에서 정기총회를 연 것은 2013년 제43회 정기총회 이후 10년만이다.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빛고을 광주에서 광주세무사고시회 회원들과 함께 개최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서두를 뗀 뒤 “지난해 11월 출범한 제26대 집행부는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라는 모토로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먼저 “명실상부한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를 열었다”고 ‘세무사전문분야포럼’ 창설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고시회는 세무업무 무한경쟁 시대에서 집단지성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업 5년차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세무사 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지난 4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또 내달 19~20일 양일간 워크숍을 열고 우수사례를 세무실무편람에 게재해 모든 회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출판 보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매년 50명 이상씩 정회원이 양산된다면 머지 않아 수백명의 세전포럼 회원이 분야별 전문가로 활동할 것이며, ’세금은 세무사다‘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회무성과로 양질의 교육 대폭 확대와 반기별 전국 순회교육 실시를 꼽았다.

 

그는 “양도세, 상속세 및 증여세 등 역량 높은 저자를 매월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모셔 세무 실무강의를 진행했고 회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회원 니즈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 본회 및 부산, 광주, 대구, 충청에 이르기까지 전국순회교육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교육이야말로 지방 회원들에게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본회와 지역회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지난 25대 집행부에서 만들어진 세무사들의 단톡방 ’성장하는 세무사들의 모임(이하 성세모)‘을 통해 현재 약 1천709명의 회원들이 함께 소통·교류하고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이밖에 △세무실무편람 제작 및 보급 △마을세무사 △세무사고시회신문 발간 △신입회원 환영회 △청년세무사학교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교류 △자원봉사 △지진피해 돕기 성금모금 등도 고시회 위상을 제고한 회무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고시회는 51년이라는 기간 동안 회원의 권익수호 및 조세제도 발전을 위한 굵직한 일들을 묵묵히 실천해 위상을 높여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무사가 지상 최고의 직업이라 자부하고 오직 회원의 이익과 단합을 위하고 든든한 권익지킴이 역할 수행을 위해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떠한 유혹에도 휘둘리지 않으며 여태껏 자랑스럽게 지켜온 고시회의 숭고한 가치를 차분하고 당당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영동 광주세무사고시회장은 “오늘은 이곳 빛고을 광주에서 10년 만에 제53회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그는 “취임 후 1년간 곁에서 지켜본 제26대 이석정 회장의 집행부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그 열정에 감동했다. 또한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모든 일을 자기 일같이 일하는 장보원 총무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이사들은 회직은 봉사이자 참여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광주세무사고시회는 이러한 이석정 회장과 집행부의 열정에 항상 함께 하겠다. 힘을 실어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고시회는 당선 이후 처음 왔는데 고향에 온 것처럼 기쁘고 행복하다”며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으로 22대 고시회장의 경력을 꼽고 “민관 거버넌스의 성공적 성과인 마을세무사제도, 청년세무사학교 등을 고시회장을 하면서 만들어 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새로운 사업을 벌였던 행복한 시기였다. 고시회에서 제가 창안했던 제도를 이어나가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세무사 사업현장·세무사회·세무사제도 등 3대 혁신안을 통해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반드시 만들겠다. 세무사고시회원들도 일치단결해 세무사회와 함께 한다면 꼭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세무사 배지가 주판알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세무사가) 징세와 납세와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지금 지방세가 다운돼 있고 국세는 안 걷히니 보조금도 줄어들어 더더욱 살림하기 어렵다. 징세와 납세는 적절히 균형추를 갖춰야 한다. 균형추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최고의 직업이 세무사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우리 세무사들이 단합하고 함께 한다면 한국세무사고시회, 한국세무사회가 발전할 것이다. 한국세무사회가 발전한다면 대한민국 발전을 우리 세무사들이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선규성 서광주세무서장은 ”먼저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를 10년만에 광주에서 개최해 축하드린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국내 대표적인 조세전문가단체로서 청년세무사들의 업무환경 개선, 세무컨설팅 교육방안을 비롯해 협업 연구 및 개정 활동으로 회원들과 납세자인 국민들의 권익 강화에 기여하는 등 세정의 동반자로서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세청도 공정한 과세를 구현하고 납세자의 신고 편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서 국민의 국세청 국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국세행정을 펼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성원과 아낌없는 고언을 달라"고 했다.

 

토미카와 카즈마사 일본전국청년세리사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고, 내실 있는 상호교류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이날 제53기 결산(안)과 회칙 일부 개정안, 제54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 승인했다.

 

또한 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협조한 회원들에게 표창과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준호 국회의원 표창은 박풍우 연구부회장과 조인정 국제부회장이 받았으며,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은 최현의 재무상임이사, 박진수 부산회 문화부회장, 문기원 광주회 조직부회장, 박병준 대구회 조직상임이사, 남기환 충청회 회원 5명이 수상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공로상은 김순화 연구상임이사, 강현수 홍보상임이사, 최준규 부산회 국제부회장, 지형진 광주회 홍보상임이사, 최용열 대구회 총무상임이사, 이현지 충청회 회원 등 6명에 돌아갔다.

 

한편 이날 총회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선규성 서광주세무서장, 김선명·천혜영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황영순 한국여성세무사회장,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김두형 한국조세법학회장, 김태영 한국시험법무사회장, 강동우 부산고시회장, 강태욱 대구고시회장, 이현지 차기 충청고시회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멀리 토미카와 카즈마사 일본전국청년세리사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2부는 케이크 커팅식과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의 '세무사회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는 선창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만찬, 게임, 경품 추첨 등으로 회원들간 화합과 소통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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