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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7.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시험 '별도 커트라인' 첫해 합격자수…일반응시자 4명↓, 국세경력자 14명↑

전체 합격자 718명 중 '경력에 의한 면제자' 35명

35명 중 '조정 커트라인' 합격자 11명(1.53%)

 

일반응시자 합격자, 작년 687명→올해 683명 

경력에 의한 면제자 합격자 작년 21명→올해 35명 

'20년 이상 국세경력' 합격자 작년 7명→올해 11명

 

올해 제60회 세무사 2차시험에 총 718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2차시험 일부과목 면제를 받는 20년 이상 국세경력자에 별도의 ‘조정 커트라인’을 적용하는 첫해로, 20년 이상 경력자의 합격인원이 얼마나 될지에 이목이 쏠렸다.

 

전체 합격자 718명 가운데 경력에 의한 면제자는 35명이었으며, 35명 중 조정 커트라인을 적용받는 1차시험 면제 및 2차 일부과목 면제자는 11명(1.53%)에 그쳤다.

 

세무사시험 최소합격인원은 2007년 700명에서 2008년 630명으로 감소한 이후 11년간 630명을 유지하다 2019년 700명으로 증가한 뒤 4년째 동결 중이다.

 

이와 관련, 올해 시험부터 최소합격인원 배정은 일반응시자 및 국세경력 10년 이상 1차 면제자에게만 적용되며, 20년 이상 국세경력자는 이와 별도로 ‘조정 커트라인’을 적용해 결정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일 발표한 제60회 세무사 2차시험 통계에 따르면, 합격자 718명 중 일반 응시자는 683명, 경력에 의한 면제자 35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에 의한 면제자 중 1차시험 면제자는 24명(3.34%), 1차시험 및 2차 일부과목 면제자는 11명(1.53%)이었다.

 

합격 최소득점(커트라인)은 평균 59.75점이었으며, 2차시험 일부과목 면제자는 62.73점으로 소폭 높았다.

 

◆최근 3년간 '경력에 의한 면제자' 합격자, 243명→21명→35명

세무사시험 합격자 수는 논란이 일었던 2021년 781명을 제외하면, 최소합격인원이 700명으로 증가한 2019년 이후 700명 초반 언저리에서 결정돼 왔다. 최근 7년치를 보면 2017년 630명, 2018년 643명, 2019년 725명, 2020년 710명, 2021년 781명, 2022년 708명, 2023년 718명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력에 의한 면제자는 최소합격인원이 630명이었던 2017년 38명(6.03%), 2018년 26명(4.03%)이었으며, 700명으로 늘어난 2019년 72명(9.92%), 2020년 46명(6.47%)으로 10% 미만이었다.

 

이후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2021년 243명(31.1%)으로 급등했다가 지난해 21명(2.97%), 올해 35명(4.87%)으로 다시 대폭 줄었다.

 

20년 이상 국세경력자로 범위를 좁히면, 2017년 15명(2.4%), 2018년 8명(1.24%), 2019년 35명(4.82%), 2020년 16명(2.25%), 2021년 151명(19.33%)이었던 합격자 수는 작년 7명(0.99%), 올해 11명(1.53%)로 1% 수준에 머물렀다.

 

'조정 커트라인'이 첫 적용된 이번 시험에서 일반응시자의 합격자 수는 지난해 687명에서 올해 683명으로 4명 감소한 반면, 경력에 의한 면제자 합격자는 같은 기간 21명에서 35명으로 14명 늘었다.

 

□세무사 2차시험 응시유형별 합격 현황(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국정감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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