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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7.27. (토)

내국세

"세금포인트로 가족 나들이·오프라인 매장 할인 혜택 즐기세요"

국세청, 국립 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협약

관람료, 1장당 1천원 할인쿠폰 발급…1회당 최대 5장

행복한백화점·판판면세점, 10만원당 5천원 할인쿠폰 발행

작년말 세금포인트 사용률 0.69% 그쳐…사용실적 개선 기대

 

 

국내 최대의 생태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자원 전문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이용하는 납세자는 세금포인트로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온라인 할인쇼핑몰 뿐만 아니라 행복한 백화점, 판판면세점 등 오프라인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에서도 세금포인트를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세금포인트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일 충남 서천에 소재한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22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금포인트제도는 세금납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 도입·시행 중으로, 개인 및 법인의 소득세·법인세 납부액 10만원 당 1점이 부여되며 고지납부시에는 개인만 10만원 당 0.3점이 부여된다.

 

국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립생태원은 생태 전문연구·전시·교육기관으로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과 습지생태원·암석생태원 등을 운영 중이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 전문연구·전시·교육기관으로 실내 전시관인 씨큐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납세자는 오는 26일부터 모바일 손택스(앱)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발행한 모바일 쿠폰을 활용하면, 관람료 1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전시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오는 12월18일까지 휴관예정에 있는 등 휴관이 끝난 시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쿠폰 발행방법은 모바일 손택스에 로그인해 자신의 세금포인트 보유 현황을 확인 한 후 1회당 최대 5장(1장당 1포인트 차감)까지 쿠폰을 발행하면 된다. 쿠폰 발행 이후에는 매표소 직원에게 쿠폰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타 할인과 중복할인은 불가하며 직원 확인 완료시 세금포인트가 차감되고, 이미 차감된 세금포인트는 환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모바일 쿠폰 발행 전에 '구경하기' 버튼을 클릭해 타 할인 우대정책 등을 먼저 확인한 후 신중하게 할인쿠폰을 발행해야 한다.

 

박주영 국립생태원 전시교육본부장은 “성실납세자의 국립생태원 방문으로 자연생태계 보전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생태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경영전시본부장 또한“세금포인트와 연계를 통해 씨큐리움의 할인 제공 범위를 확대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씨큐리움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에서도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할인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20년 4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온라인 할인쇼핑몰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2일 추가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행복한 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내 판판면세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에서도 세금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추가 업무협약에 따라 납세자는 행복한 백화점과 판판면세점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모바일 쿠폰을 통해 5% 상당(구매금액 10만원 당 5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쿠폰 발행시기는 행복한 백화점의 경우 오는 12월말부터이며, 판판면세점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이 예정돼 있다.

 

고석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마케팅판로본부장은“성실납세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중소기업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동반성장 사업모델로 상호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변혜정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또한 업무협약식에서 세금포인트 혜택 확대를 위해 협력한 각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세금 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실납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이 부여한 세금포인트는 지난해 기준으로 95억4천만점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납세자가 실제 사용한 포인트는 6천600점으로 사용률이 0.69%에 그치고 있다.

 

국세청이 세금포인트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족모임 나들이가 가능한 생태문화전시관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으로 할인 혜택을 넓힘에 따라 세금포인트 사용실적 또한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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