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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1. (토)

관세

무역수지 1년4개월만에 흑자로 반등

관세청, 6월 무역수지 11억달러 흑자

수출 보다 수입 큰 폭으로 줄어든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년 4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번 흑자전환은 수출 실적 개선 보다는 수입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현황<확정치>에 따르면, 6월 한달동안 수출은 6.0% 감소한 542억달러, 수입은 11.7% 감소한 531억달러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수지 및 수출·수입액 추이

 

무역수지는 16개월만에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감소세를 보여 2월 53억달러, 3월 47억달러, 4월 27억달러, 5월 22억달러 등 적자폭을 줄여 왔으며, 마침내 1년 4개월만에 흑자세로 반등했다.

 

6월 한달동안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승용차(전월대비 60.7%), 선박(96.2%), 자동차부품(4.5%)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8.0%), 석유제품(40.5%), 무선통신기기(16.7%) 등은 감소했다.

 

또한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유럽연합(18.0%), 중동(14.8%)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19.0%), 베트남(11.0%), 일본(3.7%), 호주(15.8%) 등은 감소했다.

 

같은기간 주요 수입품목 가운데 승용차(75.0%), 제조용장비(1.0%), 비철금속광(6.4%) 등은 증가했으며, 원유(28.6%), 기계류(0.3%), 가전제품(4.7%)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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