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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1. (목)

관세

친환경차 약진에 국산 승용차 역대 수출실적 경신

지난해 승용차 수출 231만대…490억불로 전년比 15% 증가

 

지난해 승용차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친환경 승용차 수출 또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490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차 기준 수출대수는 231만대로 전년 대비 10.1% 늘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상황 개선과 친환경차 수요 확대, 북미·EU 및 주요국의 승용차 수요 회복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으로 집계된 가운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2%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무역 여건에도 친환경 승용차 수출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승용차 수출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승용차 수출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1.4%에서 2021년 27.3%로 높아졌으며, 지난해 32.6%로 올라섰다.

 

한편, 승용차 1대당 평균 수출단가는 2만1천253달러로 전년 대비 4.4% 상승했으며, 친환경 차량은 4만7천415달러로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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