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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7. (수)

김태윤 세무사 “재산제세, 한 끗 차이가 억울한 납세자 막는다”

예일세무법인 대표세무사·개인자산관리센터 본부장으로 개업

 

“많은 격려와 성원으로 지금의 제가 있었기에, 이제는 주위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린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납세자 호민관 역할에 나서겠다.”

 

32개 성상의 국세청 공직생활을 지난달 마감한 김태윤 전 반포세무서 재산세1과장이 이달 19일 예일세무법인 본점 대표세무사 겸 개인자산관리센터 본부장으로서 인생 2막을 새롭게 연다.

 

김 세무사가 겸임하는 개인자산관리센터는 상속·증여·양도세 대중화 시대를 맞아 예일세무법인이 새롭게 발족한 센터로, 32년의 국세공직자 생활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21년 동안 재산제세 및 조사분야만을 천착해 온 전문성이 감안됐다.

 

이와 관련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직계존비속간 증여세 이슈가 크게 증가하는 등 일부 고액자산가들의 세금으로만 생각됐던 상속·증여·양도세가 국민 생활 곳곳에 파고든 상황.

 

김 세무사는 납세자는 물론 세무대리인들이 상속·증여·양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궁금증을 국세청에 물을 때 회신업무를 담당하는 예규부서에 종사했기에, 다양하고 세밀화된 재산제세 분야에 깊은 내공을 갖고 있다.

 

실제로 김 세무사는 국세청 국세상담센터 근무 당시 수많은 양도세 질의가 쏟아지자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답변을 올리는 등 무려 1만건을 질의 회신했으며,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예규 담당 근무시에는 복잡한 상속·증여세 질의답변을 위해 법령과 신구(新舊)예규 흐름 등에 통달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세무사가 공직철학으로 간직했던 것은 ‘정성을 다하라, 디테일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격언.

 

김 세무사는 “본인이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원하듯이 납세자에게도 정성스런 일처리를 해야 한다”며, “정성을 다해 디테일을 갖추면 억울한 납세자를 합법적으로 구제하고 보호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무행정에서는 단 하나의 사실관계를 더 밝혀내고, 하나의 관점을 더 검토하는 등 소위 ‘한 끗 차이’의 세심함과 정교함이 필요하다”며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며, 그것으로부터 납세자를 도울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직 재직시에도 법령에 따른 공정한 과세와 더불어 억울한 납세자가 생기지 않도록 납세자의 의견을 늘 경청하고 살폈던 김 세무사이기에 과세관청과 납세자, 양자 간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납세자 호민관으로서 역할에 더 기대가 갈 수 밖에 없다.

 

김 세무사는 “은퇴를 영어로 ‘리타이어(Retire)라고 하지만, 요즘은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re-tire) 다시 일할 수 있을 때 까지 달린다는 의미”라며 “저 또한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세정협조자로서 매사 정성을 다하면서 인생 2막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경력]

△국세청 32년 근무/국립세무대학 9기

△반포세무서 재산세 1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팀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반장

△강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상속증여세관 예규 담당

△국세상담센터 양도세 예규 담당

△삼성·성북·동대문·노원·남인천·북부산·김해·해운대세무서 등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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