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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2.09.23. (금)

삼면경

국세청, 과장급 '6개월마다' 교체 등 들쭉날쭉…작년 명단수정 인사사고도

◇…국세청이 지난 11일 과장급 87명에 대해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부이사관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본청 과장급 전보 주기가 최근 들어 들쭉날쭉하다는 지적이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

 

본청 과장급 보직은 조사⋅비조사, 부과⋅비부과 課에 상관없이 전국 지방청과 세무서의 세정업무를 기획하고 지휘하는 중요 부서인데, 최근 들어 어떤 부서는 6개월마다 과장이 교체되거나 어떤 부서는 1년 반이 넘도록 혹은 2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는 등 교체 주기가 천차만별이라는 지적. 

 

일반적으로 본⋅지방청 서·과장급의 경우 1년 정도 해당보직에서 근무하면 전보되는데, 6개월마다 과장이 교체되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꾀하기 힘들다는 비판.

 

특히 잦은 교체 인사는 특정인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고,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의 예측가능성 마저 무너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같은 인사가 본청 내에서 벌어지고 있어 직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는 후문.

 

한 관리자는 “본청 전입은 물론 청내 보직 변경도 업무능력을 충분히 반영해 인사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국세행정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는 본청 과장급 자리를 6개월마다 수시로 교체하는 것은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일침.

 

작금의 과장급 인사와 관련해 지방청의 다른 관계자는 “인사업무에 있어 최종 책임자는 인사권자가 맞지만 이를 보좌하도록 핵심실무자를 두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작년 연말엔 과장급 인사명단을 발표한 후 수정하는 초유의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조용히 그냥 넘어갔다”고 쓴소리.

 

한편 국세청은 상반기 과장급 전보인사와 관련해 “해당 업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근무경력 등을 감안해 최적임자를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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