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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강태일 前 관세청 국장,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지난 2019년 한국인 최초로 WCO 능력배양국장에 선출

 

 

강태일 세계관세기구(WCO) 능력배양국장이 오는 6월 예정된 WCO 사무차장 선거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출마했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으로 수출입 통관, 관세평가, 정보화, 국제협력 등 관세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친 후 지난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됐다.

 

강 국장은 능력배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원국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해 랭귀지 펀드 증액, 데이터 분석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기법 개발, 가상현실(VR)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회원국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강 국장이 증액한 랭귀지 펀드는 한국이 세계관세기구 회의시 공식 언어 외에 스페인어·아랍어 등 타 언어 사용국가를 대상으로 통·번역을 제공하는 기금으로 우리나라 대외영향력 증진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강 국장은 이번 사무차장 선거 출마에 관련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관세행정 선진화, 관세·비관세장벽의 해소 등 국제 무역 원활화 및 교역 확대를 위한 세계관세기구의 역할 증진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또한 강 국장이 사무차장에 당선될 경우, 신제품 출현에 따른 품목분류 국제 분쟁에서 우호적인 여론 형성과 한국 주도의 관세행정 서식 국제표준화 및 전자서류 국제표준 인정 등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강 국장의 선거 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는 강태일 국장 외에도 중미(멕시코) 및 아프리카(카메룬) 후보까지 총 3명이 출마했다.

 

한편 국제연합(UN, 193개국) 다음으로 많은 184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관세기구는 △관세 관련 국제협약 개정·신설 △과세가격 평가방법·품목분류 결정 △불법·부정무역 단속 공조 등을 통해 각국 관세행정과 수출입기업 등 무역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기구다.

 

5년 임기 선출직인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총회, 정책위원회 등 세계관세기구의 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정책을 기획하며, 각국 관세당국 및 타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는 핵심직위다.

 

[프로필]강태일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국장

▷1968년생 ▷서울 ▷남강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시 37회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대전세관장 ▷관세청 기획심사팀장·심사정책과장 ▷관세평가분류원장 ▷인천본부세관 통관국장 ▷관세청 감사담당관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국장 ▷美 관세국경관리청 파견(2016년 8월)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WCO 능력배양국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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