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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2.05.17. (화)

삼면경

국세청 인수위 파견자 'TK․충청' 쏠림…향후 인사기조 되나?

◇…국세청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총 6명의 국·과장급 및 사무관을 파견한 가운데, 이들의 출신지역이 대구·경북(TK)과 대전·충남에 한정된 것으로 드러나자 차기 청장 등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미묘한 파장.

 

특히 인수위 파견 국세청 직원들이 과거 MB정부 및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윤석열정부에서의 국세청 인사 풍향계를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

 

인수위 파견 국세청 직원은 고공단 가운데 박종희(대구)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을 필두로, 과장급에서는 장권철(대전) 서울청 조사4국3과장, 안민규(충남) 중부청 징세과장, 강대일(경북) 반포세무서장, 김동수(대구) 서인천세무서장 등 네 명이며, 사무관은 서원식(경북) 국세청 조사국 조사1과2팀장 한 명으로 알려진 상황.

 

파견자들의 출신지를 보면, TK 4명 대전·충남 2명으로, PK와 호남 출신은 이번 인수위의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 대체로 문재인정부에서 잘 나갔던 지역 출신을 제외한 것으로 평가.

 

이와 관련 박근혜정부 당시 국세청장을 포함한 1급 인사가 총 23명(재임기준) 단행됐으며, 이들의 출신지는 영남이 1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서울 3명, 경기 3명, 대전 2명, 충북 1명 순.

 

결국 박근혜정부 당시 호남·강원 출신은 국세청 1급 이상 고위직에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하는 등 특정지역 출신 인사를 배제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으나, 문재인정부에선 PK와 호남 출신이 대약진한 가운데 TK 출신도 소수이지만 1급에 올라 대조.

 

세정가 한 인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호남 소외, TK 소외가 되풀이되고 있는데, 이는 공직사회,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며, “국민을 바라보고 일해야 하는 공직자를 정권 눈치 보는 이로 전락시키고 잿밥에 더 열중하는 잘못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

 

세정가에서는 이번 국세청 인수위 파견자들의 ‘TK․충청’ 쏠림 현상이 윤석열 정부에서 전개될 향후 국세청 고위직 인사 기조로 작용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표하며 우려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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