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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16. (금)

관세

"가상현실에서 관세상담도"…비대면 기업 지원 강화

인천세관, 17일부터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운영

 

중소 수출입기업 A사는 관세상담을 받기 위해 메타버스에 접속한 후 아바타, 닉네임을 설정한 후 '인천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바로 입장했다. 

 

입장 후 방향키를 이용해 상담실로 이동하니 상담위원의 카메라 화면이 나타나, 화상 카메라와 문서, 사진, 동영상 등 자료 공유 기능 등을 이용해 화상 상담을 손쉽게 끝마쳤다.

 

인천본부세관은 오는 17일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중소 수출입기업과 관세행정 전문가간 상시 화상 상담이 가능한 '인천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 내에 설치된다. 게더타운이란 미국 스타트업 개더가 개발한 화상 미팅 플랫폼으로, 가상 공간과 아바타, 화상 카메라 연결 등을 통해 현실세계와 유사한 방식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FTA 활용방법, 수출입통관 절차, 해외 통관애로 등 다양한 전문가와 오프라인에서와 같은 느낌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방문 상담이 제한돼 기업을 방문한 FTA 컨설팅 제공이 어려워졌지만, 인천세관은 화상회의 플랫폼 및 전화 상담을 이용한 관세상담으로 타개책을 찾았다. 

 

인천세관 메타버스 상담센터 이용방법은 인천세관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접속하거나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블로그 메타버스 게시글의 링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상담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9시부터 18시이다. 

 

인천세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이달 17일 개최되는 컴업 2021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경인지역 수출입기업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컴업(ComeUp) 2021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 마련 등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소통과 교류 행사다. 

 

최능하 세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상담센터 운영으로 보다 쉽게 관세행정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세행정 역량을 동원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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