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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10.21. (목)

내국세

김두관 "직원 마스크 예산 펑펑"-국세청 "대민·상담 업무 위해"

김두관 의원, 수억원 들여 마스크 구입·개청 기념일에 타월도 돌려

국세청, 방역지침 준수 위해 구입…중앙부처·지자체 등도 개청기념품 제작 중

 

국세청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마스크 구입 예산을 두고 개인물품 구입에 눈 먼 돈을 펑펑 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다수의 납세자가 내방하는 민원기관이자 세무조사를 위해 사업장을 찾는 국세청 일선세무서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김두관 의원은 9일 국세청이 올해 9월까지 14억9천만원을 들여 직원들에게 개인용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무상 마스크 지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동안 국세청이 구입한 마스크는 총 430만장으로, 이 가운데 직원에게 지급된 마스크는 382만장, 내방 민원인용은 49만장이다. 직원용으로 구입한 382만장은 1인당 평균 191개로,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에 1개씩 지급된 셈이다.

 

김두관 의원은 “국민의 세금을 걷는 국세청이 개인용품 구입에 수 억원대 예산을 들이는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더욱이 개청기념일을 기념한다며 2억6천만원을 들여 수건 타월 2만5천여개를 제작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단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민업무 등을 수행 중인 공무원 외에도 환경미화 등 공무직, 사회복무요원 및 콜센터·외주용역 직원 등에게 업무용 방역마스크를 근무일당 1매씩을 지급하고 근무 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마스크를 과다 구입하고 있다는 국회의 지적에 대해 향후 대민 접촉도가 낮은 본청 등에 대해서는 직원 개인별로 마스크를 구매·착용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개청 기념일을 맞아 직원 및 상주인원 등에게 지급한 타월에 대해서는 국세청 개청 55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회·기재부 등 관계부처의 협조에 감사하는 의미로 세출예산 집행지침에 따라 예산목적에 맞게 최소한으로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상당수의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에서도 국가 기념일 및 개청·창립 등을 기념해 직원 및 행사 방문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념·격려품을 구입해 지급하고 있다.

 

실제로 행안부, 국토부, 해양경찰청, 조달청, 문화재청 등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경기도, 경남도 등 지자체 등에서도 타월, 시계, 담요 등의 개청 기념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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