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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10.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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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물류대란에 꽉 막힌 환적 수산물 수출길 뚫었다

벌크선 통한 수출 물류절차 마련

업계, 물류비 절반 이상 절감 기대

 

부산본부세관이 물류대란으로 수출 컨테이너 선박을 구하지 못하는 환적 냉동 수산물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선박을 구하지 못한 환적 수산물 업계로서는 큰 시름을 덜었다.

 

부산세관은 환적 수산물 업체들이 벌크선을 통한 수출이 가능하도록 환적 수산물 수출관련 물류절차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수산물업체들은 러시아 및 알래스카 등지에서 어획된 외국 수산물은 감천항 냉동창고에 보관한 후 컨테이너를 통해 EU 등에 환적 수출해 왔다.

 

그러나 해상운임 상승과 컨테이너 물류대란에 따라 수출용 컨테이너선박 확보가 어려워지자 감천항 냉동창고에 수산물 재고가 장기간 쌓여 물류적체의 원인이 됐다.

 

벌크선을 이용한 수출도 어려웠다. EU 수출에 필수적인 벌크화물에 대한 세관의 비가공증명서 발급 및 벌크선 선적 관련 물류절차가 없었기 때문이다.

 

세관은 관련 선사와 물류업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벌크화물 비가공증명서 발급기준 및 적재관련 물류절차 등을 마련해 시행했다.

 

부산항 환적 수산물 업계 관계자는 “세관의 지원으로 9월초부터 벌크선을 운영할 예정이며,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벌크선을 이용할 경우 물류비가 절반 이상 절감돼 환적 수산물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업계는 EU로 향하는 환적 수산물 수출은 연간 약 5만톤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벌크선으로 대체할 경우 총 2천500TEU 만큼의 컨테이너 선복 확보효과가 있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항만 물류개선을 추진해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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