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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9.14. (화)

삼면경

국세청 비행시에겐 여전히 바늘구멍…'을(乙)들의 전쟁 더욱 치열'

◇…국세청의 6월30일자 과장급 전보인사에서 본청에 신규 전입한 과장급이 7명인데, 임용구분을 놓고 보면 비행시에겐 본청 진입이 낙타의 바늘 구멍 통과 마냥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방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

 

본청에 전입한 과장급 7명은 임용구분별로 행시 5명, 세대 1명, 7급공채 1명으로 집계되는 등 서·과장급의 다수를 차지하는 세무대학 등 비행시 출신의 본청 전입 문호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

 

이와 관련 이번 인사를 통해 총 5명이 포진했던 세대 5기의 경우 양동구⋅박광종 부이사관이 빠져 나가고, 장신기 대변인과 김길용 부동산납세과장, 강승윤 장려세제신청과장 3명이 남아 있는 상황.

 

세대 6기에선 단 한 명이 본청에 재직 중인데 한경선 과장이 조사2과장에서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세대 7기에선 기존 이은규 징세과장에 이어 이번에 김학선 홈택스2담당관이 새로 전입함으로써 2명으로 늘어난 상황.

 

7급 공채의 경우 이번에 전입한 최영호 정보화운영담당관을 비롯해 김휘영 소득자료신고과장, 나향미 홈택스1담당관, 최인순 국제세원관리담당관, 김승민 조사2과장, 이준희 장려세제운영과장 등 모두 6명이 포진.

 

이번 인사와 관련 국세청 안팎에서는 고위직 진출의 징검다리인 부이사관 승진을 위해선 본청 전입이 필수적인데 1년 전에 비해 행시는 늘고 세대 출신은 줄어든 점을 지적하면서, 세대와 일반공채간 속칭 ‘을(乙)들의 전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이구동성.

 

세무대학 출신 모 세무사는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비행시 출신의 인력풀이 얕다는 말이 많지만, 정작 본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등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해선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에 괴는 등 지금과 같은 비행시 간의 경합구도는 행시출신 몫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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