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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지방세

AI로 지방세 상담부터 납부까지…서울시, 세무 전용 챗봇 'IZY' 운영

지난달 자동차를 판 A씨는 최근 자동차세 고지서를 받았다. 차를 팔았는데 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주말이라 구청에 전화를 해도 통화할 수가 없었다.

 

A씨는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이택스’(https://etax.seoul.go.kr)에 접속해 메인화면에 있는 챗봇 ‘이지(IZY)’에 ‘자동차 매각 자동차세 부과’를 입력하니 “자동차세는 소유 기간만큼 후불제로 납부하는 세금이라 소유권 이전일까지에 대한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시대 전국 최초로 세무전용 AI(인공지능) 챗봇 ‘이지(IZY)’를 개발해 1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금고 은행인 신한은행과 ‘이지(IZY)’를 개발해 작년 11월부터 시범운영 중인데, ‘이지(IZY)’는 재산세⋅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관련된 상담부터 조회⋅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AI 챗봇이다.

 

구청‧시청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문자나 음성으로 세무 관련 궁금증을 묻고 확인할 수 있다. 업무시간 이후나 휴일, 공휴일과 관계없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지(IZY)’는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이택스’(etax.seoul.go.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STAX)에서 메인화면에 있는 ‘챗봇상담’을 터치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채팅창에 궁금한 내용을 자유롭게 입력하거나, 채팅창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음성인식 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STAX)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지(IZY)’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세무 관련 조회‧납부 및 납부확인, 월별 납부해야 할 지방세 안내, 환급금 조회‧신청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계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무인납부기’, ‘보이는 ARS’를 운영하고 다양한 인증서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의 납세편의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비대면 방식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번에 개발한 AI 챗봇을 통해 서울시민이 24시간 세무상담과 납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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