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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12.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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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협회 "소규모 제조사 온라인 판매 허용해 달라" 성명

"영세업체 대부분 지난해 매출 50~90% 감소…판로 확보 필요"

 

수제맥주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허용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로나 영업제한에 따른 매출 피해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달라는 주장이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8일 수제맥주 업체 41곳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제맥주 업체들은 “영세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90% 감소했다”며 “소규모 업체만이라도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기 어려운 소규모 업체들이 코로나 영업제한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주장이다. 맥주 제조를 겸하는 업계 특성상 소상공인 범위에서 벗어나 관련 지원도 받기 어렵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조사에 응한 41개 업체 중 23개 업체가 유상·무급 휴가 및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휴직 및 구조조정 인원은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곳은 부가세, 주세 등의 세금유예 신청을 한 상태다.

 

업체들은 “영업 제한으로 크나큰 손해를 입은 모든 업체들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정부가 즉각 취해야 한다”며 “온라인 판매 허용은 소규모 맥주제조자들이 비대면 시대에 자생력과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3천kl 미만 규모 양조장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 일본과 코로나 지원을 위해 소규모 맥주제조사에게 온라인 판매를 긴급 허용한 미국 등의 예를 제시했다.

 

국내서도 소규모 맥주제조자들에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면 생맥주 판매가 급감한 업체들이 판로를 얻고, 소비자가 다양한 수제맥주를 접하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맥주의 종량세 전환에 따라 성장이 확대된 것은 대형 유통채널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극소수 업체에 한정된 이야기일 뿐, 대부분의 영세한 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업체들은 “많은 주류판매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일회성 보상을 진행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국가재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협회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 한국맥주문화협회 등 유통·소비자단체들도 성명서 내용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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