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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4. (일)

삼면경

"돈 받을 사람이 얼마인지 몰라…"

국회 기재위는 12일 세종청사에서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은 국세청 본청을 비롯해 서울청, 중부청, 인천청이 함께 수감했다. 기재위원들은 세수, 세무조사, 부동산 조사, 체납 등 국세행정 전반에 대해 송곳 같은 질의를 벌였다. 다음은 국감장에서 나온 말말말!

 

○…“(세무조사)줄이는 폭이 조금 약하지 않습니까?”(고용진 의원, 영세자영업자 세무조사 축소 폭이 작다며)

 

○…“탈루하는 기업과 건전하게 유보하는 기업이 섞여 있다면 국세청이 잘 적발해야지.”(윤희숙 의원, 간주배당소득 관련 질의하며)

 

○…“지금 정부는 증세도 하고 그러면서도 워낙 폭증한 재정수요를 못 메꾸니까 결국 국세청에 세원 확대라든가 세무조사 명목으로 세금을 거둬들이는 압박을 하는 계기가 오지 않겠나 이런 염려가 든다.”(조해진 의원, 세수 관련 질의)

 

○…“조세심판원이 2년 넘게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국세청은)세부 상황 파악하고 있나? 2년 넘게 판단이 내려지지 않는 게 통상적인 일인가?”(기동민 의원, 한진그룹 관련 질의하며)

 

○…“감사원에 특별감사 요청할 수도 있다.” (양경숙 의원, 이용우 이사장을 대상으로 세우회 관련 질의하며)

 

○…“단순히 청이라고 해서 집행만 하겠다. 정책은 손 놓겠다 이런 생각은 없으시겠죠?”(홍익표 의원, 국세청의 소득파악 문제 지적하며)

 

○…“아직 국민들과 기업은 국세청 세무조사 나오면 저승사자처럼 무서워한다. 아직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비판도 있다.”(추경호 의원, 국세청의 정치적 중립 강조하며)

 

○…“3선 의원 답게 용단을 내려…”(윤후덕 위원장, 김경협 의원이 질의 시간 더 달라고 하자)

 

○…“요즘 같은 세상에 누적체납액이 정리가 안 된다는 게 어디 있어요? 돈 받을 사람이 얼마인지 모르는데.” (김태흠 의원, 체납문제 질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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