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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6천400억원 규모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서비스 시작

중기부, 비대면서비스 공급기업 359곳 선정
내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더존비즈온 등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 359곳과 16만개 중소기업 수요를 연결하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1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를 공급할 기업 359곳을 선정하고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 모집에는 총 613곳이 신청해 요건 검토 및 전문가 심층평가, 수요자 체험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1개 공급기업이 최대 3개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며, 재택근무(175개), 에듀테크(91개), 네트워크‧보안 솔류션(58개), 화상회의(55개),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18개) 등 총 412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대규모 비대면 컨퍼런스가 가능한 온라인 화상서비스, 실시간 동시 편집 문서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협업 솔루션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19일부터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수요기업 신청을 받고 있다.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에서 지원해 접수 개시 이후 5천453개 수요기업이 신청하는 등 인기가 높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만나는 K-비대면 플랫폼은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바우처 사업 신청, 서비스 선택과 결제, 정산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사후 만족도를 평가하는 별점제도를 도입해 공급기업을 관리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공급기업은 오는 23일까지 플랫폼에 기업 및 제공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1석 3조의 정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첫째, 대다수 중소기업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내년까지 총 16만개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수요기업들에 의해 검증받고 평가받은 공급기업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니콘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2021년까지 총 6천400억원(민간 자부담금 640억원 포함)의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만큼 공급기업이 이를 디딤돌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융자와 투자, 연구개발, 세계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단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플랫폼이 정부 행정혁신의 기초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진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플랫폼에 축적되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 관련 빅데이터를 새로운 정책과 지원사업을 설계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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