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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수)

20년 경력 베테랑 김대준 회계사 "유튜브 통해 '세법 대중화' 이루고 싶다"

유튜브 채널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 운영

"90대 치매노인 억대 증여세 부과 보며 유튜브 본격 시작"

"커피 한잔 할 때나 화장실에서도 편하게 세법 접할 수 있었으면"

"합법적 절세방법 알려주고, 억울한 납세자 줄이는데 기여하고 싶다"

 

30대는 양도세, 실버세대엔 상속증여세 절세전략시리즈 등

생애주기별 합법적 절세전략 세워주는 '택스 플래너' 지향

 

유튜브에서 ‘세무’, ‘회계’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채널들이 주르륵 뜬다. 주로 20~30대 세무·회계사들의 계정이 많다. CPA·CTA를 갓 합격한 수기부터 신고기간 야근, 여행 브이로그 등 일상을 다룬다.

 

그런데 막상 세법을 정면으로 공략하는 콘텐츠는 손에 꼽는다. 실제 납세자가 맞닥뜨릴 수 있는 케이스를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하려면 만만찮은 내공이 필요하기 때문일 테다.

 

올초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에 나선 김대준 공인회계사는 20여년 업력을 자랑하는 조세전문가다. 그가 개설한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 채널의 영상들은 세련된 편집 기술은 없을지 몰라도, 내용만은 투뿔등심이다.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절세 명강의를 집에서 본다’는 전략으로 폭넓은 세법 분야를 알차게 담았다. 코로나19에는 사업자들을 위한 영상, 총선 때는 국회의원 인터뷰, 지난 명절에는 상속·증여세를 다루는 등 유행하는 이슈를 따라잡는 센스도 갖췄다.

 

“끝까지 보세요. 남습니다.” 김 회계사가 올린 영상에 나오는 문구다. 정말일까? 무엇이 남는다는 것일까? 그가 유튜브를 통해 남겨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김 회계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회계사로 활동한지는 얼마나 됐나? 

"1998년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니, 올해로 22년째가 되네요. IMF 때부터 시작해서 2008년 금융위기, 또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20년이 넘도록 회계·세무 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다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수많은 케이스들을 다뤘습니다.

 

‘많은 케이스를 다뤘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회계감사나 세무상담 정도만 생각하실 겁니다(웃음). 그런데 회계사의 업무 영역은 사실 굉장히 광범위하거든요. 기업의 경우, 합병시의 가치평가, 기업 신용평가 개선 방안, 개발부담금 등에 대한 사후관리 등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드립니다. 개인의 경우에도 양도세·상속세·증여세 뿐 아니라 사업양수도, 현물출자법인전환, 개인조세불복 등 무수한 분야를 다뤘습니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국방벤처센터 경영 및 세무자문위원, 서울행정고등법원 세법전문심리위원, 서초세무서 과세전적부심사위원, 이의신청심사위원 등을 역임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 대표로 납세자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앞선 업무들에 더해 최근에는 코로나로 힘드신 개인 납세자와 사업주 분들을 위해 세정지원 안내, 조세불복, 기업회생 또는 파산 절차 등에 대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블로그, 또 카카오톡 무료상담 등을 통해 ‘세법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올초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긴 계기는 무엇인가?

"최근에 담당한 케이스 중 과세관청에서 90대 치매노인에게 억대의 증여세를 부과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여년 동안 항상 느끼는 것이, 이처럼 억울한 납세자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세법을 조금만 아셨더라면, 혹은 주변에 세무전문가와 함께 조금만 준비했더라면 불이익이 없었을 그런 일들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합법적인 절세 방법이나 구제 규정이 있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세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많은 케이스를 다루면서 세법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납세자·사업자 분들을 보며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유튜브는 이러한 점을 해소하고, ‘세법 대중화’라는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지금 발생하고 있는 억울한 과세를 해소하자는 의미와 함께 영역을 더 넓혀나갈 생각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시는 분들이나 양도·상속·증여를 준비하시는 분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 창업자들, 혹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창업으로 준비하시는 분들 등 세법의 영역은 다수대중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세법 대중화’, 억울한 납세자를 줄여보고자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무료상담소를 추가로 개설했는데, 젊은 층에서도 아파트 매매에 따른 양도세·종부세에 대한 문의부터, 부모님들의 양도·증여·상속, 사업주 분들의 신용평가, 법인전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드릴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최근 유튜브에 양도세 절세전략으로 '필요경비 증빙 없이도 인정받는 방법’을 게재했다. 양도세 절세 팁을 얘기해 준다면.

"우리나라의 과세시스템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훌륭한 수준입니다. 거래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옛날처럼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부담을 줄이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합법적인 절세수단’을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시장에선 업계약, 다운계약 등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방법들은 겉으로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높은 세무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적발시 처벌뿐만 아니라 원래 받을 수 있던 공제혜택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법적으로 절세 포인트가 많은 ‘필요경비’에 주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런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언급하신 ‘필요경비 증빙 없이도 인정받는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단순하게 “임대사업자분들! 임대 건물 양도하실 때, 옥탑방 부수고 양도하세요. 그래야 세금 적게 냅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싶고, 또 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보니까 말이 계속 길어지네요(웃음)."

 

□ 그 외에도 ‘증여? 상속? 무엇이 더 유리할까’, ‘주택 취득시 자금출처조사 대응방안’ 등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 영상들이 눈에 띈다. 오프라인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세무 전략을 소개하는 까닭은?

"부동산 매매, 증여, 상속 모두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사건이 아닙니다. 전국 더 넓게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죠. 제가 방송을 주에 한번씩 찍는데 오프라인으로 하는 경우, 지방에서 잠깐 들으시려고 매주 올라오시기는 어렵죠. 그래서야 ‘세법 대중화’라고 할 수가 없을 겁니다(웃음).

 

유튜브와 블로그, 무료상담소도 모두 다 세법 대중화를 위한 것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했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서 오프라인만 고수하는 것은 낡은 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점심식사 중에 커피 한잔 하면서, 혹은 잠깐 화장실에 가서 5분, 10분이라도 편하게 세법을 접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 그러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지금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개인방송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세법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테니 모자라더라도 많이 지켜봐주십시오."

 

□ 향후 기획하는 유튜브 시리즈는 어떤게 있나?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항상 영상에서 저를 소개하면서 앞에 붙이는 수식어가 ‘택스 플래너(Tax Planner)’입니다. 이제는 세금도 방어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30대를 위한 양도세 절세전략 시리즈, 실버 세대를 위한 상속.증여세 절세전략 시리즈 등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개인 생애주기의 맞춤형 ‘택스 플래닝’ 시리즈인 셈입니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업-사업-운영-폐업 등 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필요한 가치평가, 신용평가 개선방안 시리즈, 사업양수도 절세전략 시리즈 등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별로 필요한 세금 절세전략을 꾸준히 기획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당장 계획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시리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업장 또 개인 납세자분들께서 어려움에 처해 계십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많은 혜택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홍보에는 제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세정 혜택이나 경영 솔루션 등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데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정리해서 납세자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영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저희 연구소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채워주고자 고객들의 경영현안과 그에 맞는 솔루션을 연구, 제안해 드리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전문자격을 보유한 석사급 실무진을 중심으로 변호사, 법무사, 공인원가분석사, 경영 컨설턴트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협업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컨설팅 분야는 세무·회계 감사부터 상거래 자문, 현물출자, 법인전환, 세무조사 대응, 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는 항상 미래를 생각합니다. 회계사나 세무사, 변호사 등 전문자격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업계에서 ‘연구소’란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장에 따라 한발 앞서나가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려면 연구소가 꼭 필요합니다.

 

‘세법 대중화’라는 목표를 이루는 그 날까지! 함께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는 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가 되겠습니다."

 

[프로필]'김대준 세무전략연구소' 대표 김대준 회계사 

△공인회계사(1998) △세무사·원가분석사·경영지도사 △신한회계법인(2000) △청운회계법인 △국방벤처센터 경영 및 세무자문위원(2003) △서초세무서 과세전적부심사위원·이의신청심사위원(2004)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감사(2007) △중랑구청 지방세과세표준심의위원 △한전 아츠풀센터 세무자문 △서울행정고등법원 세법전문심리위원(2015) △정동회계법인(2006) △한국원가관리협회 감사(現) △한국컨설팅산업협회·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 협회 회원(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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