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디지털시대, 미래성장사업 중심 개편해야 살아남는다"

EY한영, ‘초(超) 디지털시대 혁신기업' 주제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3대 대응전략, 글로벌 운영체계 고도화·디지털 융합혁신 등 제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 전망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서진석)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EY한영은 매년 1월 주요 고객사 임원과 경제계 인사 등을 초청해 한 해의 경제 전망과 기업 경영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올해 세미나는 ‘초(超) 디지털 시대의 혁신기업―수퍼플루이드 엔터프라이즈’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새해 경제 상황에 대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우리 기업을 위한 화두로는 집중·협업·직시를 제시했다.

 

 

이어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이날 행사의 주제인 수퍼플루이드 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소개했다. 

 

수퍼플루이드는 초저온에서 마찰력이 0이 되는 물질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상품·서비스를 직접 거래함으로써 중간 거래과정이 사라지는 시대를 뜻한다. 수퍼플루이드 엔터프라이즈란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불확실성을 혁신으로 뛰어넘고 변화를 이끄는 기업들을 말한다.

 

변 원장은 수퍼플루이드 엔터프라이즈의 핵심 성공요인을 ▲미래 유망사업 진입 ▲포트폴리오 조정 매각 및 인수 ▲혁신기술 확보를 통한 하키 스틱 성장 ▲디지털 기반 운영 혁신 등 크게 4가지로 꼽았다.

 

그는 “2008년 포춘 500대 기업 중 2018년에도 살아남은 기업은 300개가 채 되지 않는 반면,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비상장 기업(유니콘)의 탄생은 2008년 연간 7개에서 2018년 연간 124개로 급증했다”며 “수퍼플루이드라는 흐름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대기업도 몰락할 수 있고, 신생기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영석 EY한영 디지털리더는 수퍼플루이드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현재 사업 위주의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미래 핵심사업 위주의 재편전략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미래 성장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 ▲글로벌 운영체계 고도화 ▲디지털 융합 혁신 등을 제시했다.

 

한편 EY한영은 이날 세미나에서 투자 분석 및 비주얼화 도구 ‘EY 엠브리오닉’, 미래 지향 글로벌 경영 관리를 위한 애널리틱스 도구 ‘EY 디지털 대시보드’, 글로벌 사업최적화 방법론 ‘EY OME' 등 각종 경제 솔루션도 선보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