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법인과 외국법인(국내지점, 연락사무소)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이 조기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인은 8천517개로 2016년에 비해 약간 증가했으며, 외국법인 국내지점은 1천907개로 1.4% 증가했다. 외국법인 연락사무소 역시 1천736개로 2.6%늘었다.
외국인 투자법인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법인으로 국세청에 외국인투자법인으로 등록된 법인을 말하며, 외국법인은 외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가 있으면서 국내에 지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법인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 외국법인과 외국인투자법인의 업태는 도매업이 3천769개로 전체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비스업(28.5%), 제조업(20.3%)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서비스업(2013년 대비 12.1%)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도매업이 높게 증가(10.8% 증가)했으나 제조업, 운수창고통신업, 금융보험업은 감소했다.
외국법인과 외국인투자법인의 소속 국가는 일본이 2천531개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이 1천938개로 18.6%를 점유했다. 다음으로 중국(8.5%), 싱가포르(5.9%), 홍콩(5.7%) 순으로 많았다.
주요 5개국의 경우 2013년과 비교해 중국은 48.4%, 홍콩 34.2%, 싱가포르 26.4% 각각 증가했으며, 일본과 미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