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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불황'에도 변호사 평균연봉 '1억' 넘어

사건 수임이 예전만 못하다는 등 변호사 업계 불황 속에서도 변호사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협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19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사법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에서 '법조인은 용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가 로스쿨 1∼3기 출신(로스쿨 집단 308명)과 사법연수원 40∼43기 출신(연수원 집단 300명), 연수원에 2008년 이전 입소한 39기 이전 경력변호사(경력법률가 집단 412명) 등 총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체 평균 연봉은 1억545만원, 중간값은 825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간값은 전체 변호사들의 연봉을 나열했을 때 전체의 중앙에 있는 변호사의 연봉을 말한다.

이 교수는 "연봉의 표준편차가 크므로 연봉의 평균을 비교하는 것 보다는 중간값을 확인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연봉 중간값을 직장별로 비교했을 때 1억5750만원을 받는 대형 법무법인(로펌)이 다른 집단보다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중간값은 공공기관에 취업한 변호사와 단독으로 개업한 변호사의 중간값인 6000만원보다 약 2.6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의 중간값인 9900만원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로스쿨 로스쿨 집단의 연봉 분포는 6000만∼8000만원이 36.7%로 가장 많았고, 6000만원 미만이 23.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연수원 집단은 8000만∼1억원이 31%, 6000만∼8000만원이 28.3%로 나타났다. 경력 법률가 집단은 1억∼2억원이 42.2%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17%는 2억원 이상의 수입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로스쿨 집단이 연수원 집단보다 연봉 중간값이 낮은 것은 변호사시험 합격 후 6개월간 실무연수를 거쳐야 하는 등 연봉 산정에 영향을 주는 경력 인정의 폭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직장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로스쿨 집단 65.6%, 연수원 집단 64.6%, 경력법률가 집단 69.9%가 '대체로 만족' 이상의 답변을 내놨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법원 소속 사법정책연구원의 개원 1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 법학의 최근 쟁점을 살펴보고 더 나은 미래사법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법학의 새로운 지평과 미래사법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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