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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김광훈(前 분당서장) 세무사, '민 관 가교역할 전력할 터'

중국 국제조세분야 최고 전문가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선·후배 및 동료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대과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된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납세자권익보호 지킴이로 첫발을 뗀 지금, 하심(下心)으로 납세자와 과세관청간의 가교 역할에 전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연말 분당세무서장을 끝으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임한 김광훈<아래 사진> 前 분당세무서장이 이달 15일 이현세무법인 판교지점<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41, 프라임스퀘어 702호> 대표세무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공직재직 당시 직원들로부터 큰 덕망을 받았던 김 세무사는 국제조세분야, 특히 우리나라 최다 교역국인 중국 조세에서 정통한 세무전문가로 꼽힌다.

 

김 세무사는 서울청 국제조사국 근무 당시 국세청 국제거래조사분야 직원들의 실무교재서인 ‘국제거래조사실무편람’, ‘국제거래조사사례’를 저술하는 등 국제조사 능력배양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혁혁하게 기여했다.

 

또한 ‘중국진출기업을 위한 세무안내책자’를 발간해 중국현지기업의 애로사항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기도 했다.

 

단순히 학술적인 성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세무총국 고위직들 또한 상당수 지인으로 둘 만큼 인맥관계도 넓다.

 

현지인 못지 않은 중국어 회화실력을 기반으로, 중국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에 대한 높은 학문적 성취에 이어, 중국 현지 세무총국 고위직들과의 두터운 인맥관계를 형성한 김 세무사의 공직퇴직이 국세청 입장에선 인재를 잃는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 세무사 또한 공직에서 쌓은 국제조세 경험이 중국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물론, 한국투자를 고려중인 중국 기업들에게도 보다 심층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세무사는 “경제국경이 허물어진 현재,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상호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양국간의 복잡한 세법과 세무행정을 조화롭게 이끌 수 있도록 공직경험을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론, 김 세무사를 국제조사에만 밝다고 한정하기에는 섣부른 판단이다.

 

국내 세무법인 1위에 오른 이현세무법인의 경우 지점을 두지 않기로 유명했으나, 이런 관례를 깨고 김 세무사는 이현 세무법인 판교지점을 여는 등 1호 지점을 개설해 세무대리업계에선 화제가 됐다.

 

파트너를 고를 때 깐깐하기로 이름난 이현세무법인에서도 김 세무사의 공직경험과 풍부한 세무지식을 높이 샀다는 반증이다.

 

김 세무사는 “지난 36년간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세무경험을 이젠 납세자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을 첫 출발할 때의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가짐으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개업 소회를 밝혔다.

 

[프로필]김광훈(전 분당세무서장) 세무사
△국세공직자 등 36년 근무 △수원·이천·안양·세대문세무서 등 과장 역임 △서울청 국제조사 2·3과 조사팀장 △군산세무서장 △광주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1과장 △분당세무서장(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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