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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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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靑비서실장·비서관 쇄신차원 인사조치돼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7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든지 비서관이라든지 비선실세로 알려진 사람이 책임지든지 말끔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연말에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면 최소한 정치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청와대 인적 쇄신은 없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서, 사실상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과 민정라인 책임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청와대가) '이러이러해서 죄송하다. 청와대가 관리를 잘못해서 쓸데없는 문건이 나가서 죄송하다. 새해에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부득이 쇄신 차원에서 인사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이런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계속 청와대 눈치를 보고 가슴앓이만 하고 속으로만 부글부글하는 이런 상태가 올해에도 지속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 발표가 사실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 문제를 일으켰던 장본인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인사조치를 청와대가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청와대가 한다면 무조건 그것을 금과옥조로 여겨서 따라간다는 것은 구시대적 인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다. 당이 청와대를 리드할 때도 있고 청와대가 당 입장을 이해할 때도 있고 그런 점에서 당 지도부가 좀 더 현명한 입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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