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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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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직에게 보이스피싱 기술 배워 6억원 사기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교육을 받은 뒤 내국인 수백 명을 상대로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국내에서 모집한 조직원을 중국으로 보내 교육을 받도록 하고, 보이스피싱 사기 등을 통해 챙긴 수 억원을 챙긴 국내총책 지모(34)씨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통장인출책 조모(32)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자신의 통장을 빌려준 김모(45)씨 등 15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지씨 등은 지난 2월 18일 김모(53)씨에게 전화해 "당사는 서민금융 지원기관으로 연 6%대의 금리로 3000만원까지 5년간 상환 대출이 가능하다. 3개월 동안 월 납입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책임을 져야하니 대출금의 3개월분을 선납해 달라"고 속여 대포통장으로 168만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 5월 29일까지 대출,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356명으로부터 6억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주범 3명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계획한 이후 중국 연길로 건너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과 함께 합숙생활을 하며 대출 사기와 조건만남 등을 목적으로 전화유인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국내로 들어온 이들은 동네 선후배를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본격적인 사기행각을 벌였다. 낮에는 대출 사기, 밤에는 조건만남을 빙자해 돈을 가로채 왔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달아난 공범 3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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