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치러지는 제 27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현재까지 무려 6명의 세무사가 출마의사를 밝혀, 다자구도의 선거전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계에서는 후보등록 공탁금 인하가 한 몫을 했다는 분위기가 점증.
26대 회장 선거의 경우 세무사회장의 공탁금은 2천만원·부회장 1인당 1천만으로, 당시 부회장 러닝메이트가 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 5천만원의 공탁금을 납입해야만 회장 후보등록이 가능했던 상황.
그러나 올해 회칙개정으로 세무사회 부회장 러닝메이트가 1명으로 줄어들면서 내년 선거 공탁금은 세무사회장 2천만원·부회장 1천만원 등 총 3천만원으로 종전에 비해 결과적으로 2천만원이 줄어든 셈.
이로인해 세무사계에서는 회장 후보자들이 러닝메이트의 공탁으로 대신 납입하더라도 3천만원이면 출마가 가능하다며, 선거과정에서 개인홍보를 통해 차후를 도모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
한편, 세무사회 윤리위원장과 감사의 경우도 1인당 1천만원의 공탁금을 납입해야 하며, 선거에서 유효투표율의 15%미만인 경우 후보자들의 공탁금은 세무사회로 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