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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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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발랄하고 건강한 여기자입니다"

 한동안 화려하고 기품 넘치는 역을 주로 연기했던 한채영이 발랄하고 소탈한 '보통 여자'로 돌아온다.

   그는 내달 6일 첫선을 보이는 MBC TV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밝고 건강한 르포 기자 보배 역을 맡아 데뷔 초기 보여줬던 편안한 모습으로 복귀한다.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한채영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이런 역을 많이 했고, 원래 화려하기보다는 평범한 캐릭터가 훨씬 더 편안하다"고 말했다.

   보배는 베일에 싸인 주인공 강타(송일국 분)와 그 주변 인물들의 정체를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좌충우돌 실수도 많이 하고 대담하게 덤비기도 한다.

   "기자 역이 처음인데 자기가 원하는 대답을 구할 때까지 끝까지 상대를 찾아가는 연기를 펼치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짐도 많더라고요. 카메라 가방에, 노트북 베낭에 다 짊어지고 다니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기자는 참 어려운 직업이더라고요.(웃음)"


    화려함을 벗어던졌지만 그는 극중 재벌가의 도도한 여성 역을 맡은 한고은, 유인영과 원하지 않아도 미모 경쟁을 펼쳐야한다. 셋은 하와이에서 비키니 대결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 여자 배우 중 내가 키가 제일 작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제 키가 170㎝가 좀 안되요. 그런데 한고은 씨, 유인영 씨가 다 크고 마르셨잖아요. 그러다보니 두 분과 같이 있으면 '통통이와 홀쭉이'가 됩니다.(웃음) 그런데 그 부분이 보배라는 역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보배는 가끔은 작아보이기도 하고 없어보이기도 해야하는 역인데, 너무 커보이면 안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비키니 신은 부담이 됐지만, 어차피 두 분과 저를 비교할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배스럽게 귀엽게 갈려고 노력했습니다. 보배가 섹시해보이면 안되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는 상대 역인 송일국이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있어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보통은 촬영하면서 중간중간 농담을 많이 하게되는데, 송일국 씨는 항상 강타가 돼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어요. 하지만 그게 오히려 연기 몰입에는 도움이 되니까 좋아요. 또 송일국 씨가 항상 상대를 배려하며 연기하기 때문에 촬영을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신이라 불리울 정도로 완벽한 남자'에 대해 "내면적으로 많은 것을 갖춘 남자,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촬영하면서 한번도 긴장하거나 떨렸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긴장을 많이 하게 되네요. 그런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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