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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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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들, 월급통장 금리 인상 움직임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이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급여이체통장의 금리를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024110]은 이달 중으로 잔액이 일정 금액을 넘는 월급통장에 대해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 3%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잔액 규모에 따라 적용금리가 차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그 동안 연 1%도 안 되는 낮은 금리로 저원가성 예금을 받아 영업해 온 은행들도 반성해야 하며 이제 은행도 단기간 예치하는 금액이라도 거기에 상응하는 금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기업은행의 월급통장 예금을 올릴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계열사인 증권사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스윙 어카운트'(Swing Account) 개념을 도입해 하나은행 월급통장의 잔액이 일정 기준 이상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로 이체시켜주는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윤교중 하나금융지주[086790] 사장은 최근 "핵심예금 부분의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화할 것"이라며 "금융그룹의 입장에서 볼 때 은행의 핵심예금과 CMA 자금이 그룹 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월급통장의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국민은행[060000]은 지난달 27일부터 월급통장 전용상품인 '직장인우대통장'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한 것 외에 별도의 금리인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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