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은 30일 제18대 심달훈 중부청장 취임식을 갖고, 납세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입각한 정상적인 납세관행 확립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심달훈 신임 중부청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에 따른 공평한 세정을 펼치는 등 정상적인 납세관행을 확립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심 중부청장은 “조사·사후검증 세무검증은 반드시 받아야 할 사람이 받도록 하고, 검증을 하게 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실시하는 등 탈세는 곧 범죄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잘못된 세법적용은 납세자에게 커다란 불편을 초래하므로 과세품질제고에 힘써 줄 것”과 “서민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세정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세행정은 납세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정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심 중부청장은 “국세청은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통해 국세수입의 90% 이상을 조달하고 있다”고 세정여건을 환기한 뒤 “우리경제와 서민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이런 때일수록 납세자의 작은 불편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정성을 다하면 국민은 우리를 진심으로 신뢰하게 된다”고 납세자를 위한 국세행정을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이 국세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는데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자정노력을 주문해, 심 중부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공직자로서 항상 바른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 중부청장은 특히, 창의적인 직원 등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정한 인사관리를 약속한데 이어, “일하다가 궂은 일이 생기면 때로는 맏형으로, 때로는 친구가 되어 여러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중부청장은 과거 사무관 시절에 이어 과장, 국장으로 중부청에 근무하는 등 넓고 다양한 세원을 가진 지역특색을 익히 파악하고 있어 준비된 중부청장이라는 세정가의 평을 받고 있다.
[프로필]
▷59년생 충북 음성 ▷중대부고 ▷고려대 ▷행시 31회 ▷중국주재관 ▷영동세무서장 ▷중부청 징세과장 ▷중부청 총무과장 ▷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국세청 감찰담당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중부청 조사3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