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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경제/기업

중소기업용 연체관리서비스 '크레딧온' 오픈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중소기업이 거래처의 대금연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시행된다.

 

100만 기업고객을 보유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장기호)은 25일 중소기업이 연체대금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연체관리서비스 '크레딧온'을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제휴해 지난 10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크레딧온' 서비스는 기업이 대금을 받지 못하는 부실채권 발생시 온라인상에서 등록하면 채무자의 금융거래를 제한해 연체대금을 자진 변제하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스마트빌' 회원사가 크레딧온 서비스를 통해 채무 불이행 자료를 등록하면 해당 정보가 한국기업데이터의 연계망을 거쳐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망에 등록된다.

 

이후 금융기관들은 신규 대출 제한, 대출금리 상승, 카드 한도 축소, 할부 거래 제한 등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연체기업을 제재하게 된다.

 

채무자가 이같은 불이익을 피하려면 채무변제를 하고, 채무불이행 정보 삭제 요청을 해야만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채권자가 온라인상에서 연체금을 회수하게 된다는 것.

 

'크레딧온'은 기존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연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이상의 이용료를 받고 서비스 되던 대기업·금융기관용 리스크관리서비스를 온라인상에 대중화한 것으로, 거래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오프라인서비스 이용료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될 계획이다.

 

중소사업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거래처의 채무불이행인 점을 감안할  때,'크레딧온'서비스는 집단상가 등 중소기업의 연체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연체채권을 받으려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판결을 거쳐 강제 집행해야 한다. 또 소송시에는 법원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법적 소송은 극단적인 방법으로서 거래관계가 단절될 위험도 크다.

 

그렇지만 '크레딧온'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처리하므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거래관계를 유지하면서 채무자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동균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전무는 "비즈니스온은 적은 비용으로 전자세금계산서 ASP 서비스를 제공했듯이 기존에 고가의 솔루션으로만 가능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중소기업용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이용료가 비싸서 못하거나, 오프라인 상에서 처리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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