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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3. (토)

내국세

[화제]강성태 전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으뜸' 퇴직공무원

이명박 대통령, 강성태 서울시립대 교수 모범사례 극찬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제6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전관예우 및 공직자윤리와 관련해 강성태<사진> 서울시립대 교수를 모범사례로 꼽아 관심을 끈다.

 

이 대통령은 전관예우 관행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을 보다 엄격하게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제도 보완도 중요하지만 사회 풍토와 문화, 그리고 그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공직자 중에는 퇴직 후에 훌륭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많다. 서울시립대 강성태 교수의 경우가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강성태 교수는 지난 2009년 2월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인물로, 국세청 재직 당시 뉴욕총영사관 세무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美국세청 파견,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 풍부한 국제조세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았다.

 

명예퇴직 이전부터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밟아 왔으며, 금년 2월 세무학 박사 학위를 땄다.

 

또 세무학 박사 학위 취득후 금년 2월부터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서 국제조세법을 강의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강 교수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31년간 근무하다 재작년 퇴직했다”며 “그후 세무전문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마치고 재직시 경험을 살려 강단에 섰다. 뿐만 아니라 보육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보다 전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자원봉사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강 교수는 해외 근무 시절, 미국의 국세청 퇴직 공무원의 말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한다”면서 ‘경력을 갖고 돈을 벌지만 양심은 결코 팔지 않는다. 공직생활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경험은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퇴직하면 국가와 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美 국세청 퇴직공무원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직자의 경력과 능력은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사회를 위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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