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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제 정착, 국세청-업계 가교역 충실”
김경수 한길 대표 “세무사주주에 책임지는 경영, 공익적 역할수행 다짐”

한국세무사회 자체 전산법인 (주)한길이 지난 달 27일 발기인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주)한길의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경수 대표는 “대표이사를 맡게 된 기쁨에 앞서 세무사 주주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면서도 “한길의 수익창출을 어렵지 않을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다음은 김경수 대표이사로부터 주식회사 한길의 향후 사업계획과 성공전략을 들었다. <편집자 주>

□ 세무사회 전산법인 (주) 한길의 대표이사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부터 듣고 싶군요. 

- 지난 달 27일에 (주) 한길의 발기인대회가 있었습니다. 행사때 참석한 세무사 주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저는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배경에는 이번에 출범하는 전산법인 한길이 세무사님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한길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기쁨에 앞서 세무사 주주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느끼며 한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김경수 주식회사 한길 대표이사는 "전산법인 한길은 세무사님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다"며 한길을 조속한 시일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전산법인 한길의 대표이사 선임은 외부공모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대표이사직에 공모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 저는 그 동안 4개의 회사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회사를 옮길 때 고액의 연봉, 대접받는 자리보다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자리인지와 제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자리인지가 이직의 기준이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한길의 대표이사로서 요구되는 사업개발업무, 정보기술에 대한 전문지식, 국세청 등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력 등이 제가 그 동안 경험해 왔던 일이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되어 공모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9월말까지 사업계획서 확정을 공언하셨습니다. 향후 한길의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현재 내부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의 시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검토결과에 따라 발행사업 자체를 주사업으로 가져갈지 아니면 연관 사업분야로 진출할지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현재 한길의 주사업 영역은 내년 시행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와 관련된 사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정상괘도에 올려놓는 것이 일차목표이기 때문에 사업방향 결정과 동시에 사업추진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 수익창출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성공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 지요

- 저는 아주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두 가지를 들수 있는데 우선, 수익은 고객가치(Client Value)라는 점입니다. 현재 세무사의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고객가치가 많이 잠재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잠재된 고객가치를 전산시스템과 연결해 실현한다면 의미있는 수익창출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둘째는 고객가치를 실현함에 있어 한길이 가지고 있는 사업기반을 100% 활용한다면 어떤 경쟁자보다 경쟁력있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세무사계에서 대표이사께서는 생소한 측면이 있습니다.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제가 세무사업무 경험은 없지만 2년동안 국세청의 국세통합시스템 구축잡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세정업무 프로세스와 관련 시스템에 대해 충분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세행정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킨 국세통합시스템 구축작업에 저도 일익을 담당했으므로, 세무사분들이 한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포항공대(현 포스텍)을 정보통신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에 경영컨설팅 초창기인 1955년에 앤더슨 컨설팅(현 액센츄어)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경영컨설팅, IT 컨설팅, 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격상 한자리에 안주하지 못하고 계속 도전하고 성취하면서 살아야 할 타입입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판단기준을 항상 고객가치에 두어왔기 때문에 정도를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과 사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분이든지 연락을 주시면 흔쾌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 한길의 대표로 취임하면서 세무사회와 한배를 탔다고 볼수 있습니다. 평소 세무사계에 대한 이미지는 어떠셨는지요

- 주변의 세무사, 변호사, 의사직을 수행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자기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이고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한 기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종의 변호사나 회계사 등과 같이 세무사업 또한 무한경쟁시대에 자신을 맞춰가면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은 내년 시행예정인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에 앞서 출범하게 됐습니다. 전산법인 한길 출범의 의의를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자세금계산서제도는 납세협력비용 절감이라는 공익적 성격과 새로운 세무서비스 시장 창출이라는 사익적 성격을 같이 가지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즉 공익적 취지와 시장경제라는 사익적 메카니즘을 잘 조화해야지만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길의 출범은 공익적 측면에서 국세청 등 관련당국의 제도시행을 앞장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신뢰할수 있는 업계파트너가 생겼다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세무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제도성공의 한 열쇠라고 볼때, 한길을 통해 세무사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었으면 합니다.

사익적 측면에서는 한길이 관련업계의 맏형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길이 업계내 이해 조정자, 공동이익 발굴의 후원자로서 일정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한길은 4천500여명에 달하는 세무사회원들의 출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세무사계의 단결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 반면 기대도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 많은 세무사분들이 참여한 요인은 전산법인 설립에 대한 염원과 세무사 업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인식을 한데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염원과 인식이 한길의 출범으로 연결되기 까지, 저는 많은 세무사분들로부터 조용근 세무사회장님의 리더십과 자기 헌신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조 회장님이 저희 한길의 이사회 의장으로 중심을 잡아 주시는 점에 대해 매우 든든하게 생각하며 현재와 같은 세무사회와의 원활한 협력관계가 유지만 된다면 이번 출자에서 보여주었던 세무사계의 단결력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대표이사께서 취임식에서 강조한 5가지 약속을 다시하면 소개해 주십시오

첫째, 빠른 시일 내에 한길의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창의적인 사업모델의 개발과 실행을 통해 한길이 수익을 내는 시점을 가능한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추진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9월말까지 확정해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세무사의 현재 업무영역을 확고히 하면서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익모델을 개발함에 있어서 세무사의 비즈니스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을 먼저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 지역에 계신 다양한 계층의 세무사 주주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이를 이 번에 수립하는 사업계획서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국세무사회가 가지는 공익성을 고려하여 주식회사 한길 또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는 데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4 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시행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국세청 등 관련 당국의 계획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또한 전자세금계산서 업계의 현안 해결과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일정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넷째, 사업모델이 확정되고 나면, 각 분야별로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 협력관계를 맺어 나가겠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승리하는 경영방식은 상생의 경영, 각자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는 경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ASP 업체, 세무회계프로그램업체 및 대형 SI회사 등과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모색하고 파이를 같이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적으로는 철저히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길의 내부 인력 구성을 최소화하고, 경비나 사무실 운영비 등을 아껴서 여러분의 귀중한 투자자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자본금은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비로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출자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전산법인 대표자회의를 통해 한길이 공식 출범한 이후 출자를 더 하겠다는 회원들이 상당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발기인대표자회의를 통해 출자자들 역시 한길의 성공을 확신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구하고, 사업계획을 설명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를위해 9월 중 전국 6개 지방세무사회를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출자자들의 고견을 청취하고자 합니다. 조금만 더 한길을 믿고 기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문경영인으로서 저는 제가 가진 전문성과 열정을 다 바쳐 한길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 김경수 주식회사 한길 대표이사 프로필

- 67년 부산 生
- 부산 동인고·서울대 산업공학과·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
- 앤더슨 컨설팅(현 액센츄어) 입사
- 동원창업투자(현 한국투자파트너스) 경영컨설팅실 실장
- 액센츄어 에너지 및 화학산업 담당 상무
- 행정안전부 혁신컨설팅단장(개방형 고위공무원)
- 주식회사 한길 대표이사


권종일 기자   page@taxtimes.co.kr

입력 : 2009-09-02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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