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가 11일 내정됐다.서울출신인 김 장관 내정자는 중경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학 석사, 고려대 디지털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노원구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지속가능발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그는 1991년 낙동강 불법 페놀 유출 사건에 대항하며 시민대표로 활동하며 '페놀아줌마', '환경정책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해왔다.청와대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로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다"며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고려대 디지털경영학 박사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現)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31일 임명됐다. 64년 전남 해남 출신의 고형권 차관<사진>은 행시 30회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으며, 기획예산처 산업정보예산과장과 재정총괄과장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직을 맡아왔다. - 프로필 ▷ 64년 전남 해남 ▷행시 30회 ▷ 전남대 사대부속고 ▷서울대 경제학 ▷미, 콜로라도대 JD/MBA 과정 유학(2년)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석) ▷경제기획원 동향분석과·경제조사과·인력과 ▷기획예산처 산업정보예산과장·재정총괄과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세계은행 컨설턴트(몽골 재무장관 자문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57) 행자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31일 브리핑을 통해 "심 차관 내정자는 지방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전북 행정부지사를 지낸 심 차관 내정자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중 하나인 지방자치와 분권 분야 전문가다.업무스타일은 '워크홀릭'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온화한 성품을 갖춰 차관 후보자로 일찌감치 이름이 거론됐었다.전북 김제 출신인 심 내정자는 전주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행정학과 와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심 내정자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행정관, 행정자치부 지방조직발전팀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 국장, 여성가족부 기조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지방자치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점됐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분권과 자치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혁신적 국가행정체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경륜을 갖춘 김 후보자는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서고 지방 분권발전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TK(대구경북)라는 지역적 기반과 4선 중진 의원이라는 점, 문 대통령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출신으로 여당내 입각 1순위로 꼽혀 왔다.1958년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서울대 정치학과 시절인 1977년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이듬해에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뒤 제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행정자치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공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광두(70) 전 국가미래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바탕이 되는 'J노믹스' 설계의 핵심 인물이다. 21일 청와대 추가인선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개혁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라며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는 사람이지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 출생인 김 내정자는 광주제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온 후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등을 거쳐 1985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됐다. 김 교수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건 2007년 대통령 선거 때다. 시장주의를 강조하는 학자로 대표적 서강학파다. 200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 당시 내세운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제안한 걸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박근혜의 경제교사’로 불렸고, 2010년 박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지적과 함께 박근혜 정부와 각을 세우며 '멀박' 신세가 됐다. 그러다 올 3월1
장하성 고려대 교수(64)가 4년만에 부활한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에 임명됐다. 정책실장은 일자리와 경제·사회 분야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장 신임 실장은 한국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학자다. 한국 자본주의(2014), 생각 수업(2015), 왜 분노해야 하는가(2015) 등의 저서를 써 일반 독자들과도 소통했다. 공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해박한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력 집중 완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운동을 해 온 경험과 경륜을 높이 평가했다"며 "대기업 중심, 국가경제 중심의 정책운용에서 사람 중심, 국민 중심으로 경제사회정책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미국 휴스턴대 재무학과 교수로 근무하다가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대 학장, 경영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맡았다. 외부 활동으로는 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 이사, 한국재무학회장,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당시 여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21일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햇볕정책과 평화번영 정책의 이론을 구축한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로, 노무현 정부 외교정책을 구상한 핵심 인사로 꼽힌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이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한국평화학회 회장, 동아시아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때부터 꾸준히 외교부 장관 후보로 거론돼왔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명예특임교수와 김대중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다. ▲1951년 제주 출생 ▲ 제주 오현고 ▲ 연세대 철학과 ▲ 미국 메릴랜드대 국제정치학 박사 ▲재미한국인 정치학회 이사, 사무총장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 듀크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겸임교수 ▲미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한국평화학회 회장 ▲동아시아재단 이사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GlobalAsia 편집인 ▲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관장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소년가장으로 유년시절 어렵게 자랐지만, 상고를 나와 야간 대학을 다니면서 행시와 입법고시에도 패스한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옛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남다른 추진력과 조직장악력을 보여줬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정책기획 분야를 주로 다뤄 예산과 재정, 정책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의 경제정책을 그리는 데 관여하면서 취임 전부터 경제부총리 혹은 정책실장이 될 인물로 거론돼 왔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국제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같은 해 입법고시(6회)에도 패스했다. 김 내정자는 주로 예산 관련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 재정협력과장, 전략기획관,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등을 거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여러 정권에 걸쳐 청와대 근무도 했다. 2002년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을 맡았고 이명박 정부때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유엔에서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최고위직을 거쳐온 인물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후보자는 이화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후보자는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1999~2000년), 주유엔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2001~2005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2005년)을 역임했다. 그는 2006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고등판무관을 시작으로 유엔에서 활동해왔다. 2013년부터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를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9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인수팀장을 맡았으며, 지난 1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1955년 서울 ▲이화여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매사추세츠대학 커뮤니케이션 박사▲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주유엔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고등판무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제9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정책특보
문재인 정부의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전병헌 전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정무비서관과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정책위의장·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전 수석은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정무수석에 무게감 있는 인사를 앉힘으로써 국회와의 소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전 수석이 청와대와 국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만큼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전 수석은 1988년 민주당내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의 당보 편집국장을 지냈다. 그는 김대중 대선 캠프에서 최연소 대선기획단으로 참여해 당선을 이끌었다. 김대중 정부에 들어와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정홍보처 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17대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열린우리당에서 그는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맡았고 18대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18대 국회에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야당 간사로 미디어법 투쟁을 이끌었다. 19대 국회에선 전반기 원내대표로 선
문재인 정부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수현 서울연구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업무를 두루 경험했던 인물이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TK인사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2014년부터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장을 맡아 박원순 시장의 정책분야를 총괄했다. 이때문에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비서관과 함께 '박원순맨'으로 분류된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일했으며,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에는 환경부 차관을 지내 이론과 실무, 국정경험까지 두루 갖춘 인재로 평가된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월 경선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부동산·경제분야 전문가로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놨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임대주택 확대 등 공약 기틀을 마련했다.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사회정책 분야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체적 정책에 잘 녹여줄 인물로 사회수석직에 적임자로 평가됐다. 보관받기인쇄 ▲1962년 경북 영덕 ▲경북고·서울대 도시공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학 박사 ▲한국도시연구소 연구부 부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임명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민사회활동에 뿌리가 깊은 인물이다. 그는 1997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실장을 맡아 재벌개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2000년에는 함께하는시민행동에서 납세자 운동을 전개했으며,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활동해 '박원순맨'으로 분류된다. 박 시장의 정책·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선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3월 하 전 부시장 영입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하 전 부시장은 이후 선대위에서 경선캠프 사회혁신위원회와 당 사회적경제위원회를 통합한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시민사회활동가로서의 경력과 서울시정을 꾸려본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사회혁신수석직 적임자로 평가됐다. 보관받기인쇄 ▲1961년 서울 ▲마포고·연세대 사회학과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온건한 성향의 합리적인 인물로 꼽힌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내정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전남 함평·영광 등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분당 당시 민주당에 남아 탄핵 열풍 속에서도 지역구인 전남 함평·영광·장성을 지키며 19대 국회까지 4선에 성공했다. 초선이었던 2001~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노무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다.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지내는 등 '명(名) 대변인'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언론인 출신의 깔끔한 문장력을 인정받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사 작성에도 관여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는 언론인, 국회의원, 도지사를 지내며 우리사회와 국정, 세계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며 "특히 전남지사 시절 '일자리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역점과제로 선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이 내정자는 손학규 국민의당 선대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 내정자로 지명된 서훈(63) 이화여대 교수는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막후 주역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통한다. 6·15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특사 역할을 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협상을 벌였다. 이후 정상회담 과정에서 준비단에 몸 담으며 회담을 지원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2002년 청와대 특보 자격으로 방북했을 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과 만찬에 동행했다. 우리나라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나본 인물로 북측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북 장관급회담 등에서 협상이 꼬일 경우 간접 지원에 나서 협상의 물꼬를 트는데 상당부분 기여했다.우리 당국자로는 1997~1999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금호사무소 한국대표로 북한에 2년간 처음 상주했다.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을 졸업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리서치 펠로를 지냈다.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現 국가정보원)에 입사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전략실장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종석(51) 전 의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그룹'의 핵심멤버로 통하는 학생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1966년 전남 장흥 출생인 임 신임 비서실장은 한양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연합회(전대협) 의장을 지내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16대 총선때 성동구에서 당선됐고, 노무현 정부 출범 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총선에 출마해 성동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아쉽게 낙선했고, 지난해 삼화저축은행 게이트에 연루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이후 2012년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내며 정치권에 복귀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총괄팀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는 서울 은평을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내 경선에서 강병원 당시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정치 재개를 엿보던 임 신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인 '광흥창' 팀부터 참여해 경선 캠프, 선대위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