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분식회계 징후가 있어 감리를 받은 기업 중 중조치를 받은 기업의 65.3%가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조치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과징금 부과 또는 증권발행제한 2개월 이상의 조치를 받은 경우를 말한다. 특히 이들 상장폐지된 기업 가운데 감리착수 이후 1년 이내 상장폐지된 기업이 80.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4년간 분식징후 기준으로 선정돼 감리한 기업 289개사 중 중조치를 받은 72개사의 65.3%인 47개사가 상장폐지됐다고 밝혔다. 상장폐지된 47개사 중 감리착수 이후 1년 이내 상장폐지된 기업은 38개사에 달했다. 또한 코스닥기업의 경우 중조치가 부과된 62개사 중 67.7%인 42개사가 상장폐지됐고 이 중 35개사가 감리착수 후 1년이내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같은 분식징후가 있는 기업으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한 기업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감사인으로부터 적절의견을 받지 못하거나, 적절의견을 받은 경우라도 중요한 취약점이 발견된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미제출 기업 등을 제시했다. 또 ▷감사의견 변경(비적정→적정)으로 감사보고서를 재발행한 기업 ▷중요한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달말까지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인 조세관련 법안은 총 47건으로 나타났으며,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감면이나 소득공제, 일몰 연장을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7월27일 현재 계류 중인 법률안은 모두 104건으로, 경제재정 관련 57건, 조세 관련 47건이었다. 조세 관련 법안은 과세표준 1천억원 초과 법인의 최저한세율을 14%에서 15%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나성린 의원 등)을 비롯해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4천800만원에서 8천만원 또는 1억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오제세, 전병헌 의원 등),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시 정상거래 인정 공제율(30%)을 삭제하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민병두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시민단체와 납세자들이 끊임없이 제기해 온 신용카드 국세 납부시 수수료 부담문제와 관련,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국가가 부담토록 하는 내용의 국세기본법 개정안(이상민 의원 등)도 계류돼 있다. 고소득자의 근로소득 공제율을 축소하고 소득세 최고구간을
최대주주 등 경영권 변동이 잦고 목적사업을 수시로 변경하는 기업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47개사를 대상으로 상장폐지전 2년간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상장폐지기업은 경영권 변동이 잦고 이로 인한 횡령 등 내부통제가 미흡했다. 최근 1년간 상폐기업 47개사 중 상장폐지전 2년간 최대주주 또는 대표이사가 2회 이상 바뀐 기업은 각각 20개사(42.6%), 28개사(59.6%)였다. 이들 기업은 최대주주는 평균 1.9회, 대표이사는 평균 2.7회 변경돼 경영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영이 사실상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상폐기업 중 횡령․배임 혐의기업은 12개사로, 이중 11개사에서 경영권 변동이 있었다. 이는 경영권의 잦은 변동은 내부통제의 부실과 연관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상장폐지전 2년간 목적사업을 변경한 기업도 47개사 중 22개사(46.8%)에 달했으며, 22개사 중 16개사는 기존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신종사업을 새로운 목적사업에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폐기업 47개사 가운데 타법인 출자기업은 23개사(49%)로 자기자본의 평균 61%를 출자했고, 출
이달 2일부터 일시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이용해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일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해 이달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현행 체당금이 도산 기업의 체불근로자에게만 지급됨에 따라 도산에 이르지 않은 가동사업장의 경우 임금 체불 지속으로 인한 경영난 가중 및 근로자 생활보호가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수 300명 이하인 기업을 1년 이상 경영했던 사업주가 일시적인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하게 된 경우다. 체불근로자 1인당 600만원 한도로 총 5천만원까지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특히 체불금액이 1천만원 이하이고 체불이력이 없는 등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담보 또는 연대보증 없이 신용융자가 가능하다. 융자금리는 신용·연대보증시 4.5%, 담보제공시 3%. 상환조건은 1년 거치, 2년 분기별 상환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제도를 활용해 임금체불을 조기에 청산함으로써 기업의
과세표준 1천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이 현행 14%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은 현행 4천만원에서 내년 3천만원, 2015년 2천만원으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1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금년도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이 밝혔다. 금년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과표기준 1천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 최저한세율을 현행 14%에서 15%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는 1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또 유가증권시장의 대주주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을 '지분 3%·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에서 '지분 2%·시가총액 70억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하고, 파생금융상품 거래세 0.001%를 부과하되 3년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노인 근로장려세제 도입, 비과세 근로자 재형저축 도입, 원양·외항선원 해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 확대, 엔젤투자소득공제율 확대(20→30%), 어업용 면세유 공급대상 확대, 임대사업자 세제지원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노인 근로장려세제는 새누리당 총선 공약으로, 제도도입시 연소득 1천300만원 이하인
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1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연루되는 등 부조리가 끊이지 않자 서울·중부청 등 수도권청 조사팀장의 20% 가량을 물갈이하는 이례적인 수시 전보인사가 단행됐다. 국세청은 복수직서기관 17명, 사무관 129명 등 총 14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0일자로 단행했다. 지방청별 전보인원은 본청 19명, 서울청 44명, 중부청 43명, 대전청 7명, 광주청 14명, 대구청 3명, 부산청 14명, 국세공무원교육원 1명, 조세심판원 1명으로,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정원의 12% 규모다. 이번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전보인사는 수시 인사 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청 조사국 팀장의 18%인 34명을 교체해 조사국 분위기를 쇄신하려 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기 인사가 아닌 수시인사로는 큰 폭이다. 또한 조사국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중요 업무를 담당하는 복수직서기관 중 3년 이상 장기근무자는 전원 타청 또는 타국으로 전출시킨 점도 매우 이례적인 인사다. 이에 따라 서울청, 중부청 조사국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13명(서울청 8명, 중부청 5명) 가운데 84.6%인 11명(서울청 8명, 중부청 3명)을 교체했으며, 서울청의 경우는 조사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 26일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을 방문, 조현관 청장을 만나 일선세무서와 지역세무사회의 교류확대 등 세무사계 관심사안과 세정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2] 김상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와 세정의 원활화를 위해 지방청과 세무서의 각종 위원회 위원을 지역세무사회장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고 각종 포상도 지역회의 추천을 통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회장은 또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 신고의 원활화를 위해 신고기간에 서별 간담회가 빠짐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특히 신고기간에는 세무사 거래처의 세무조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등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현관 서울청장은 "납세자와 국민이 신뢰하는 일류세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세정 동반자인 세무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이런 점에서 일선 세무서와 지역세무사회가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일선 세무서의 세정관련 업무와 포상 추천 등에 지역세무사회가 활발히 참여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현관 청장과 김상철 회장은 세정과 세무사계의 발전을 위한 방안 도출을 위해 수시로 만나 의견을 교
GS칼텍스는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GS칼텍스 DAY'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2012 루브르 박물관 한국 특별전' 단독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2] 이번 이벤트는 GS칼텍스의 2012년 문화스폰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GS칼텍스는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루브르 박물관 한국 특별전: 신화와 전설'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 중이다. 'GS칼텍스 DAY' 이벤트는 GS칼텍스 KIXX 사이트(www.kixx.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내달 27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초청 고객들만을 위한 루브르 박물관전 단독 관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GS칼텍스 DAY는 KIXX 사이트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 신규고객에게도 혜택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초청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7월25일부터 8월28일까지 진행되는 '루브르박물관展 속 명화를 찾아라!' 이벤트는 KIXX사이트에 접속해 플래시 게임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플래시 게임 속 명화를 찾은 고객 100명에게는 전시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 또한 같은 기간에 진행되는 '루브
하이트진로가 28일부터 맥주의 공장출고가격을 5.93%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27일 병맥주, 캔맥주, 페트맥주 등 맥주 전제품에 대해 공장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인상되는 맥주 출고가격은 하이트 500㎖ 병맥주 1병당 1,019.17원에서 1,079.62원으로 60원 정도 오르게 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난 3년간 맥주의 주요 원료인 맥아와 보리의 평균가격 상승 등 제조원가와 포장재료, 운송비 등이 상승해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가격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맥아와 보리 가격은 2009년 평균 가격보다 각각 20.2%, 102.1% 올랐고, 맥주캔의 재료인 알루미늄 가격도 11% 상승했다고 하이트진로는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한 2005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로 물가상승률 이상 가격을 올리지 못했고, 주세인하의 영향으로 2005년(1,005.15원) 대비 총 7.4% 상승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맥아 등 원부자재 가격 및 유가, 물류비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원가가 상승했다"면서 원가절감 및 내부흡
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6일 전체회의에서는 기획재정위원과 국세청간 자료제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전체회의는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을 대상으로 첫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청별로 현안업무에 대한 기획재정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19대 국회 새 기획재정위원들은 국세청과 첫 대면에서부터 자료제출에 대한 행태를 꼬집으며 18대 국회와는 다른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은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세무조사 리스트를 달라고 했는데 개인의 판례를 자료제출 거부근거로 제시하면서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법에 따르면 자료제출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성 의원은 국방부와 외교부, 국정원의 예까지 들며 "국방부나 외교부의 경우도 비공개 자료로 분류한 것이 있는데 이것 또한 국회에서 열람하게 돼 있다"면서 "국정원보다 훨씬 보안강도가 높다고 우기는 게 국세청이다"고 쏘아붙였다. 최재성 의원은 이현동 국세청장이 "국민의 개인정보에 해당하고 과세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돼 있으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맞서자 "그럼 상임위에서 의결해야겠다. 관행상 국회법 정신에 따라 자료를 주게 돼 있고 다만 예외로 보안이 요
이현동 국세청장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법인 가운데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법인에 대해 실태파악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조세피난처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과 공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6일 제309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국세청장은 매킨지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제임스 헨리 보고서가 1970년 이후 조세피난처로 빠져나간 자산이 900조원에 이르고 우리나라가 개도국 중 3위라는 발표에 대해 "국세청도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그것은 오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피난처와의 거래시 수입금액과 수입대금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불법적인 자금유출 개연성이 높다는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관세청도 지켜보고 있으며 국세청도 지켜보고 있고, 관세청과 공조해서 파악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 국세청장은 또한 30대 대기업의 해외법인 중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167개 법인과 관련,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해외법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페이퍼컴퍼니인지 여부는 세무조사때마다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세청장은 이와 함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가 운영하는 국가회계기준센터가 26일 창립 2주년을 맞았다. 국가회계기준센터는 국가 재정부문에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 정착을 위해 2010년 설립돼 지난 2년간 국가회계기준의 제·개정 업무를 지원해 왔다. 올해 19대 국회에 2011년 국가통합 재무제표를 제출했고, 2010~2011회계연도 중앙 정부부처 및 국가통합 재무결산을 지원했다. 특히 국가회계기준센터는 연금, 보증·보험회계준칙 등 3개 준칙 및 융자회계처리지침 외 15개 지침의 제·개정 지원을 통해 기존의 현금주의·단식부기 회계제도에서 수치화가 어려웠던 국가자산과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재무정보 기반을 마련했다. 원가계산준칙, 융자회계준칙, 재정상태표 계정과목 회계처리지침, 국고금 회계처리지침, 금융 및 운용리스 회계처리지침, 유무형자산 감가상각 회계처리지침, 통합재무제표 작성 지침 등은 모두 국가회계기준센터 설립 이후 제·개정된 준칙과 지침들이다. 국가회계기준센터 편호범 소장<사진>은 2주년을 맞아 "국가회계기준센터는 앞으로도 제도 입안 및 시행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및 각 행정 부처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 회계기준 및 비영리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중회의실 B홀에서 ‘중소기업회계기준 제정 공개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최근 상법 시행령이 개정돼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회계기준을 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회계기준원이 중소기업회계기준 심의위원회와 회계기준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6월 발표한 중소기업회계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공청회에서는 양정아 한국회계기준원 책임연구원이 중소기업회계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김형인 기업은행 수석컨설턴트, 박재환 중앙대 교수, 임승혁 풍림전자(주) 대표이사, 전영조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세 징수실적은 180조2천억원으로 세입예산보다 5조1천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세청이 중점 세정과제로 추진한 역외탈세 부문에서는 총 9천637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6일 제309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재산가와 고소득 자영업자, 신종탈세 행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성과도 두드러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변칙 상속·증여자를 대상으로 총 1조1천408억원을 추징했으며,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조사로는 3천632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종 금융·사이버 분야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천95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또한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관리 강화로 무려 8조1천억원을 현금징수했다. 고의적 지능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이처럼 엄정하게 대처했지만 경제적 약자와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무한대의 세정지원을 폈다. 지난해 52만 가구에 4천20억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했으며, 9천262건의 창업자 멘토링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 지원을 위해 중국(상하이)과 베트남(하노이)에 세무관 증설했으며, 양자 국세청장 회의도 활성화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모범납세자 우대확
국세청의 올해 세입예산은 192조6천억원으로 전년도 실적 180조2천억원보다 12조4천억원 증가했지만, 5월 현재 세수실적은 91조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6일 제309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5월 현재 세수실적은 세수진도비 면에서 볼 때 47.3%로 전년의 48.1%보다 다소 부진한 수치이며, 이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성장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와 소비위축에 따른 국내경기 부진에 따른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이같은 경기 상황은 1분기 실제 경제성장률(2.8%)이 예산편성 당시(4.5%)보다 1.7%p 하락한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하반기부터 역외탈세, 고소득 자영업자 등 숨은 세원 발굴과 세수변동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밀한 세수관리를 펴고 있다. 또한 신고후 신속한 사후검증과 공정한 세무조사를 통해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현금징수 위주로 체납정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은닉재산에 대한 효과적인 징수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성실납세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