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재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징수유예 및 납세담보 면제 등 세정지원이 이뤄진다. 국세청은 29일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법에서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세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고지서가 발부된 국세에 대해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납세담보 제공도 면제키로 했다. 자진납부하는 법인세 중간예납 등 각종 국세의 납부기한에 대해서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고, 소규모 성실납세자는 최장 18개월까지 징수유예키로 했다. 국세청은 또한 피해 납세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세무조사를 자제해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 납세자 중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이나 임차보증금 등에 대한 체납처분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태풍으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하고, 부가세 등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에는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세무서에 우
중국 청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보석(jewellery) 기업인 한신, 한미래, 하이쥬얼, 베스웰 등 14개 기업이 국내 U턴을 결정함에 따라 정부는 법인세와 소득세, 관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북도와 중국 진출 14개 기업은 29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장관, 전북도지사, 익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U턴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주얼리 기업 14개사는 익산제3일반산업단지에 7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3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전북과 익산시는 부지매입비·설비투자 보조금, 공동기반시설(R&D센터) 구축 등을 통해 U턴 기업의 성공적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U턴하는 주얼리 기업은 한신, 한미래, 하이쥬얼, 베스웰, 한성, 미노아, 보우실업, 정보, 유영, 유미체인, 공인체인, 골든벨, 미광, 진화경금속 등 14개사로, 이들 기업에게는 정부가 지난 4월26일 발표한 'U턴 기업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법인세 및 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해 준다. 국내 공장 설립을 위해 도입하는 신규·중고 자본재에 대해서는 1억원 한도 내에
주식 양수와 관련한 세무상담을 잘못해 준 세무사가 부과된 세금의 절반 가량인 1천200만원을 물게 됐다. 청주지방법원은 최근 가족 명의로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가 2천400만원 가량의 세금을 물게 된 A씨가 세무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세금의 절반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모 회사의 주식을 가족명의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세무사인 B씨에게 '가족을 회사의 동업자로 하고 가족명의로 회사주식을 인수해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세무상담을 했다. A씨는 세무사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듣고 회사 주식을 자신과 아들의 명의로 취득했고, 이후 세무사 B씨는 주식양도양수계약서를 작성해 주식양도 신고업무를 대행했다. 그러나 청원군은 A씨를 과점주주로 인정해 취득세 및 농어촌특별세로 2천400여만원을 부과했고, 이에 A씨는 세무사의 잘못된 세무상담으로 인해 부담하지 않아도 될 세금을 부담하게 됐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무상담시 A씨로부터 10만원을 받았고 주식양수 관련 계약서 작성 및 신고업무까지 대행해 준 점 등에 비춰볼 때 이들 사이에는 주식양수의 세무업무에 관한 위임계약이 체결됐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의 공익회비에 대해 한국세무사회가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완일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28일 한국세무사회 게시판에 게재한 '세무사회 공익재단이 활성화하려면'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세무사들은 회칙에 따라 공익회비를 납부해야 하고, 공익재단의 기본재산은 회원들이 납부한 출연금과 세무사회의 출연금으로 설립될 예정이므로 공익재단의 운영과 관리도 본회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재단을 본회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익법인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의 이사회 관련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항에 따르면 이사회를 구성할 때 특별한 관계가 있는 자의 수는 이사 현원의 5분의 1을 초과할 수 없게 돼 있어 본회의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회장이 제시한 방안은 "본회는 공익재단의 역할이 본회의 취지와 다르게 진행될 때를 대비해 공익회비 등의 지원에 대해 본회가 사실상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그는 또한 "공익재단의 정관을 작성할 때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 제3항(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정관으로 정하되
남대문세무서(서장·장운길) 직원들은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17일, 매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서 벌이고 있는 '밥퍼' 봉사활동을 이날도 이어갔다. 이날 '밥퍼' 봉사활동에는 장운길 서장을 비롯해 직원 7명이 참석했다. [사진1] 장 서장과 직원들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따스한 채움터'에서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배식 및 설거지, 배식후 청소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남대문서 직원들은 매주 이곳에서 인근 노약자 및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따스한 채움터' 관계자는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주 봉사활동을 펼치는 남대문세무서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세무서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체인 '남대문사랑지기'를 구성해 지난 2008년부터 명절 홀몸 어르신 방문,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서울역 노숙자 밥퍼 운동 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자원봉사단체부문 우수상, 2010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2011년 '사랑나눔대상' 자원봉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봉사활동 모범관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개혁·개방 30여년 만에 세계경제에서 G2로 부상한 중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대응하기 위해 '제3기 메가트렌드 중국 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3기 메가트렌드 중국 과정은 27~29일까지 중앙부처 및 지자체 6급 이상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은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이 현재의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작년에 처음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3기 과정은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전문강사와 함께 중국 외교관을 직접 강사로 초빙해 한·중 관계를 균형적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했다. 정치 외교 분야에서는 前 주중대사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장이 김정일 사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의 외교정책과 한반도 안정’에 대해 심도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분야는 중국경제 전문가인 김원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가, 문화․과학기술 분야는 강병규 서강대 교수와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강의를 맡는다. 이외에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안옥상 참사관(중국인)을 직접 초빙해 ‘중국인의 시
앞으로 공직자가 100만원을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되거나 대가성이 없었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수수한 금품의 5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직자에게 공직자가 수행하는 직무와 관련해 부정청탁을 한 경우 비록 금품이 오가지 않았더라도 부정청탁을 한 사람은 과태료를 물게 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하 부정청탁금지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제정안은 기존의 부패방지를 위해 마련돼 있는 관련 법령이 갖는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형법, 공직자윤리법, 권익위법, 공직자행동강령 등으로도 통제하기 어려웠던 부패의 사각지대를 현실적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다음은 부정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 ● 부정청탁 금지 여기서 말하는 부정청탁이란 특정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게 법령을 위반하게 하거나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게 하는 등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청탁 또는 알선 행위를 말한다. 다만, 직무에 대한 진행상황·조치결과 등에 대해 확인·문의하는 행위, 고충민원 등의 해결을 요구하는 행위, 공공기관의
세무대학세무사회 소속 회원들이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무대학세무사회(회장·배형남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는 지난 25일 서울 남현동 소재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사진2] 상록보육원(원장·부청하)은 지난 59년 개설해 현재까지 50년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약 78명의 원생이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이날 하반기 봉사활동에는 배형남 회장을 비롯해 이종탁 수석부회장(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정범식·김의식 부회장, 정 진·이동기·박병용·박권종·남기한·이용연(서울지방세무사회 업무이사) 이사 등 세세회 회원과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범식 부회장과 이동기 이사는 가족과 함께 보육원 봉사활동에 나서 귀감이 됐다. 이들은 보육원의 양호실, 복도, 남녀 화장실, 강당, 창틀 등 상록보육원의 모든 시설을 청소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3시간여 동안 청소봉사에 나선 세세회 회원들은 보육원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온힘을 쏟았다. 세세회는 또한 상록보육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도 약속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에 버금가는 강력한 것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세청은 태풍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세법에서는 재해 납세자에 대해 징수유예, 납기연장, 세액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우선 태풍 등 재해로 인해 재산에 심각한 손실을 입은 경우 징수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재해를 입은 납세자가 소규모 성실사업자인 경우는 최장 18개월까지 징수유예 혜택을 받는다. 재해 납세자는 또한 납기가 도래하는 각종 국세에 대해 납부기한을 연장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도 압류된 부동산이나 임차보증금 등에 대한 공매 등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 이밖에 재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한다. 국세청은 재해 납세자에 대해서는 재해사실 입증서류를 과세관청이 직접 수집하는 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만반의 피해복구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
재무정보 공시의 모범 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IFRS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IFRS 재무정보대상'을 시상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IFRS 재무정보대상'을 시상키로 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IFRS 재무정보대상'은 재무정보 공시의 모범사례(Best Practice)를 발굴·전파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자 중심의 정보를 작성·제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재무정보평가단에서 평가결과와 평가단계에 대한 검토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IFRS 재무정보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수상회사를 선정한다. 추천된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제표와 주석에서 관련정보가 누락없이 기재됐는지 여부, 재무제표와 주석이 회계정보이용자를 위해 얼마나 충실하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됐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 K-IFRS 필수항목과 이용자 관심항목을 집중 평가하게 된다. 10월초로 예정된 '제1회 IFRS 재무정보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우수상, BEST CFO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일부 기업들이 결산과정에서 현금흐름표, 주석 등 재무제표 작성 업무를 외부감사인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행태는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것으로 재무제표 작성과정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금융감독당국은 최근 재무제표 작성 업무를 외부감사인에게 의존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각 기업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 일정 기간 내에 감사인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결산시 현금흐름표, 주석, 재무상태표 등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외부감사인에게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회계사법에서는 감사인이 피감사회사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외부감사인이 회사에 대한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피감사회사의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지원하는 것은 관련법규에 위반될 소지가 크다. 또한 외부감사인의 잘못으로 재무제표에 회계오류가 포함됐다고 하더라도 회사는 민형사상 책임을 외부감사인에게 돌릴 수 없으며, 재무제표 작성관련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결국 외부감사인이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을 지원하고 감사업무도 수행할 경우 검증 기능 부재로 회계오류를
국세청이 지난해 기능직직원 직무교육 훈련비를 일반직 특별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의 교육비로 변칙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세청 소관 2011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검토보고'를 통해 직원교육 훈련비를 일반직 특별채용시험 준비강좌 수강료로 사용한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기능직 세무역량 향상 과정'의 명목으로 이들의 동영상 강의 수강료를 납부하기 위해 최근 3년간 3억9천610만원을 집행했다. 그런데 직원들의 세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영상 강좌가 아니라 현직 국세청 기능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직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의 필기시험에 대비한 세법 및 사회강좌로 밝혀졌다. 직무교육 훈련비를 특별채용시험 준비생들의 수강료로 지급한 것이다. 보고서는 "비록 현직 국세청 기능직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에 응시하기로 한 이상 응시자로서의 신분은 별개이며 따라서 채용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학습비용은 당연히 응시자 개인이 부담해야지 예산으로 지원할 대상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국세청의 주장대로 기능직 공무원의 세정업무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해 업무공백이 우려된다
국세청 직원들에 대한 직무 감사 결과 '과다부과'보다는 '과소부과'에 따른 징계가 더 무거워 과세여부가 불투명한 경우 우선 과세하고 보자는 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4일 '국세청 소관 2011 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검토보고'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부실과세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 총 2천130건을 적발했으며, 이중 과다부과는 271건, 과소부과는 1천859건이었다. 또 적발된 과다부과와 관련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경고 62명, 주의 69명 조치를 내렸다. 반면 과소부과와 관련된 직원들은 정직 1명, 감봉 2명, 견책 18명, 경고 1천622명, 주의 2천358명이었다. 과소부과로 적발된 직원들에 대해 더 무거운 징계 처분을 한 것이다. 보고서는 "직원 입장에서는 과소부과에 따른 징계가 과다부과의 경우보다 더 커 과세여부 및 그 금액이 불명확할 경우에는 우선 적극적으로 과세하는 업무방식을 선택할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다부과의 경우에는 납세자의 불복청구 등이 없으면 납세자가 부과된 세금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고 불복청구나 조세소송을 통해 구제받더라도
특허권 침해 민사소송에서 변리사의 소송대리권을 제한하는 변리사법 제8조는 직업 자유 및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조모씨 등 변리사들이 '특허침해소송에서 소송대리를 할 수 없게 한 것은 변리사들의 직업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헌재는 "특허침해소송은 소송대리에 있어 고도의 법률지식 및 공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소송"이라며 "이는 변호사 소송대리원칙(민사소송법 제87조)이 적용돼야 하는 일반 민사소송의 영역"이라고 전제했다. 또 "변호사는 공공성을 지닌 법률전문직이므로, 특허침해사건 소송대리에 대한 전문성,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송당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에게만 특허침해소송의 소송대리를 허용하는 것은 합리성이 인정되며 입법재량의 범위 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헌재는 따라서 "법률조항이 특허침해소송을 변리사가 예외적으로 소송대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된 범위에 포함시키지 아니한 것은 청구인들의 직업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법률조항이 심결취소소송에서는 변호사 외에도 변리사에게 소송대리를 허용하되
사건번호: 2010헌마47 사건명: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5제1항 제2호 등 위헌확인 선고날짜: 2012.08.23 종국결과: 위헌 결정 요약문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터넷게시판을 설치ㆍ운영하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본인확인조치의무를 부과하여 게시판 이용자로 하여금 본인확인절차를 거쳐야만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본인확인제를 규정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제44조의5 제1항 제2호,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 제30조 제1항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하여 인터넷게시판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및 인터넷게시판을 운영하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므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선고하였다. □ 사건의 개요 및 심판의 대상 ― 사건의 개요 ○ 2010헌마47 : 청구인 OOO 등은 인터넷게시판에 익명으로 댓글 등을 게시하려고 하였으나, 본인확인제를 규정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5 제1항 제2호,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 제30조 제1항(이하 통칭하여 ‘이 사건 법령조항들’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