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대표들이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작성 지원 행위 근절에 나섰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지난 23일 회계사회관에서 '회계법인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2년 결산감사부터는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을 대행·지원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사진1] 공인회계사회는 이에 앞서 모든 감사인에게 피감사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지원하지 말 것을 안내했으며, 금융감독원도 재무제표 작성업무 외부감사인 의존관행 근절에 관한 공문을 상장회사,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게 발송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경북대 등 지방소재 16개 대학교에서 '2013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인회계사시험 설명회'는 올해에는 서울소재 대학을 제외한 지방소재 대학에서만 열린다. 이는 2012년도 제1․2차 공인회계사시험 전체 수석합격자가 지방소재대학(창원대)에서 배출되는 등 지방소재 대학에 우수 인재들이 분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부족 등으로 지방소재 대학생의 합격자 비중이 하락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설명회 참석자에게 2013년도 공인회계사시험 길라잡이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 일시 장소 지역 10.29(월) 16:00 경북대 국제경상관 3층 국제회의실 경북 10.30(화) 15:00 영남대 상경관 2층 201호 경북 10.31(수) 15:00 부경대 미래관 2층 CEO홀 부산 11.1(목) 10:30 부산대 상학관 109호 부산 11.2(금) 13:30 동아대 부민캠퍼스 경동홀 부산 11.5(월) 15:00 충북대 인문사회관 1층 105호 충북 11.6(화) 13:00 전북대 상과대학 1호관 시청각실 전북 11.7(수) 14:00 전남대 경영대학 2호관 1층 소강당 광주 1
회계법인 대표들이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작성 지원 행위 근절에 나섰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지난 23일 회계사회관에서 '회계법인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2년 결산감사부터는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을 대행·지원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에 앞서 모든 감사인에게 피감사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지원하지 말 것을 안내했으며, 금융감독원도 재무제표 작성업무 외부감사인 의존관행 근절에 관한 공문을 상장회사,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게 발송했다. 기업이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 작성을 의존하는 것은 재무제표에 대한 회사의 책임의식이 낮아지고, 재무제표를 검증해야 할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이 약화되며, 감사시간 투입부족으로 부실감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사진2] 이에 금융위원회도 지난 17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회사가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 제출시 한국거래소에도 제출토록 했으며,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책임 및 재무제표 작성에 외부감사인의 관여를 금지하는 명시적인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회계법인 대표들은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졌던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작성 대행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을 지닌 색소폰을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불어 사랑 나눔 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세무관서장이 있어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장운길 남대문세무서장으로, 취미로 시작한 색소폰을 통해 '소통'과 '봉사'라는 두 가치의 실현을 꿈꾸고 있다. 장 서장이 색소폰을 불기 시작한 지는 1년반 정도 됐다. "악기 하나 정도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색소폰을 통해 취미활동도 하고 의미있는 일도 할 수 있어 즐거울 따름"이라고 했다. 강동세무서장 재직 시절, 명예퇴임하는 과장에게 진한 아쉬움을 담은 선율을 선사해 퇴임식에 참석한 직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고, 세무서 체육대회 때에는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곡을 선사하기도 했다. 남대문세무서장으로 전보된 후, 올해 추석때에는 서울역에서 '국세청 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추석맞이 한가위 큰잔치'를 후원하기도 했다. 장 서장은 이 자리에서 가족이 없어 외롭고 쓸쓸하게 추석을 맞은 노인, 노숙인들을 위해 국세청 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따뜻한 사랑나눔 공연을 펼쳤다. 남대문서 한 직원은 "서장님은 색소폰의 선율처럼 감미롭고 부드러운 세무행정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종합 국감에 앞서 오전 9시20분경부터는 지난 11일 국감 파행에 따라 국세청에 대한 국감을 속개했다. 국세청 국감은 이날 오후 5시경까지 진행됐다. 국세청 국감과 종합국감에서 기재위원과 기관장은 다양한 수사를 동원해 공방을 이어갔다. 국감에서 오간 말들을 정리한다. ○…"(11일)국정감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데 대해 유감스럽다. 미숙한 대처로 의정활동에 불편을 끼쳐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사과한다"(이현동 국세청장, 국감 첫 질의자인 김광림 의원이 국감파행에 대해 한마디 하라고 하자) ○…"국세청의 소송 대응능력이 로펌의 대응능력을 못 쫓아간다"(이만우 의원, 국세청의 50억원 이상 고액 소송 패소율이 35~55%에 이른다고 지적하면서) ○…"국세청은 사정기관이다. 경제검찰이나 마찬가지다. 권력기관 요청에 의해 휘둘릴 수 있다"(조정식 의원,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파견된 국세청 직원이 52명이나 되고 대부분 조사국 소속 직원이라며) ○…"음주문화연구센터의 경우도 1~4대 이사장이 모두 전직 국세청 국장 출신이다. 주류산업협회에 대해 퇴
국내 위스키 업계 리더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대표·장 마누엘 스프리에)는 지역 한정판 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12 시티 에디션-광주'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2]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임페리얼의 투명 라벨에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새로 디자인 한 '임페리얼 클래식 12 시티 에디션'을 선보이며 지역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광주 에디션은 평창, 제주, 부산, 대구에 이은 다섯 번째 제품이다. 광주 에디션은 병목 부분에 광주라는 지역 이름을 새기고, 라벨 디자인은 빨강, 파랑, 노랑의 강렬한 원색을 사용해 불꽃·폭죽과 같은 축제의 이미지와 함께 빛의 흐름을 표현해 빛 고을 광주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무등산 서석대를 세련된 그래픽으로 담아내 광주시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을 표현했다. 출고가는 500ml 기준 2만4천915원으로, 일반 임페리얼 클래식 12의 가격과 동일하다. 가정용 제품은 광주 지역내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장 마누엘 스프리에 사장은 "위스키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시티 에디션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
전국 26개 세관 중 절반이 넘는 15개 세관이 신종 마약을 탐지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의원은 22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관 15곳의 마약 탐지기가 구형이라 신종 마약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SAVRE 2000'이라는 이온스캐너(마약 탐지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장비는 마약이 백만분의 1그램만 남아 있어도 잡아내는 5천만원짜리 고급 장비이지만 새로운 성분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신종 마약 탐지에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 기기를 지난 2000~2002년에 도입한 이래 10년이 지나도록 신종 마약 성분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국 26개 세관 중 15개 세관(다른 세관들은 SAVRE 2000을 포함해 다른 기기들도 보유하고 있음)은 이 기기만 보유하고 있어 신종 마약 탐지를 전혀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필로폰, 대마, 코카인 등 전통적인 마약류는 반입이 줄어드는 편이지만, 합성대마나 MDMA,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의 신종 마약은 급증했다. 이 의원은 "관세청이 말로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지난
수출물품의 원산지 관리·확인 등 원산지 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하는 원산지관리전담자에 공인회계사가 포함됐다. 이로써 공인회계사도 관세사, 변호사와 함께 FTA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4일 '자유무역협정 원산지인증수출자 운영에 관한 고시'가 지난 10일 제정됨에 따라 원산지관리전담자로 공인회계사, 관세사, 변호사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는 수출기업의 원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반덤핑·반우회덤핑 업무를 수행해 온 원가회계 전문가다. 원산지 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할 때 부가가치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직접원가, 간접원가,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로 구성된 비용을 분석하기 위한 원가회계지식이 필요하므로 원산지관리전담자에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FTA 관련 원산지 업무에 필요한 원가회계 및 감사 전문가인 공인회계사의 원산지관리전담자 참여는 FTA의 원활한 이행과 수출기업의 업무효율성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세의 경우처럼 국세의 신용카드 납부는 사실상 어렵다는 과세당국의 방침이 나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기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도덕적 해이 문제 등으로 인해 국세 신용카드 납부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국세의 경우도 일정기간 신용공여가 가능하다"는 정두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방세는 최대 40일 정도 수납기관에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국세는 다르다"고 답변했다. 박 장관은 또한 "영세사업자라고 해도 누구는 현금으로 내고 누구는 카드로 내는데 거기에 수수료율을 부과하는 것은 합당한 비용의 댓가로 본다"면서 "현금으로 내는 사람과 카드로 내는 사람의 형평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용카드 납부에 따른 도덕적 해이 문제도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근로장려세제의 재산요건 개선과 관련 "재정 소요 등을 감안해 신중히 처리할 문제"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정두언 의원은 "근로장려세제 재산요건 개선과 관련해 질의했는데 기재부의 답변이 바뀌고 있다"면서 "저소득층의 감세에 인색할 것이 아니라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천지세무법인(회장·박점식)이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의 업무패러다임을 지금과 같은 '기장대리' 중심에서 완전 탈바꿈해 '컨설팅' 위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업무개선이나 시스템의 변화를 뛰어넘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지향하고 있는 것. 천지세무법인은 첫 번째 시도로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이전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반포동 소재 본사와 인천 부평에 있던 전산정보센터를 가산디지털단지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서울 금천 가산동 60-25 에이스하이엔드타워6차 1604호)로 이전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서울시내 세무관서 인근에 사무소를 오픈하거나 강남권 6개 세무서 주변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강남권에 소재하던 사무소를 비강남권인 금천구 소재 지능형 빌딩으로 옮겼다. 사옥 이전은 업무방식을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환이다. 가산디지털단지내 IT기업을 위시하여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박점식 회장의 복안이다. 단순히 본사 사무실을 이전한 것만이 아니다. 이전하면서 세무사계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Tax OS'를 도입해 노트
국세청이 고소득 자영업자 탈세 근절 방안으로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액 현금자료 활용 확대를 요구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조세회피가 주로 차명계좌나 현금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자료의 공유를 요구했다. 이 국세청장은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징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최경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조세회피 행태가 주로 차명계좌, 현금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FIU의 고액현금자료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액 현금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에 누적되는데 이 정보를 더 활용하면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신고성실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세청의 FIU 정보 공유 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에 힘써 줄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이 국세청장은 이와 함께 국세징수사무처리규정상 회생채권에 대한 처리 절차가 모호하다는 최경환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검토후 문제가 있으면 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경환 의원은 "법원이 절차에 따라 부채, 자산, 기업가치 등을 결정했고 이를 통해 기업을 인수했는데 나중에 별안간 국세청이 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1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슈메이커였던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은 23일 국회에서 속개된 국세청 국감에서 '안원구 사건'을 감사화두로 꺼냈다. 안 의원은 이현동 국세청장이 안원구씨가 쓴 잃어버린 퍼즐을 읽었는지를 박윤준 국세청 차장을 통해 확인하며, "책 내용이 소설인지 실체적인 사실인지"를 물었다. 이어 "책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해야 하지 않느냐"고 다그쳤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므로 고발대상이 아니다"고 명확히 한 뒤 "한상률 국세청장의 대통령 독대는 알지 못하는 사항이며, 표적세무조사는 아니고 교차조사 신청은 부산청이 독자적으로 판단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안민석 의원은 "잃어버린 퍼즐의 조각을 맞춰봤다"면서 "한상률 국세청장이 교차조사를 만들어 부산청장에 교차조사를 신청하라고 했고, 서울청 조사4국에서 조홍희 국장을 실무책임으로 해서 태광실업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조사후 결과에 대해 한상률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국감 기간 동안 퍼즐을 찾으려고 했고 지금도 부인하고 있는데, 진실 파악을 위해서는 한상률 게이트에 대해 국정
국가 4대 권력기관인 국세청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설 훈 의원(민주통합당)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에 대한 대개혁 없이는 대만민국의 장래가 어둡다"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국세청 개혁을 강조했다. 설 의원은 국세청 개혁 방안으로 ▷대통령이 국세청에 대한 관심을 끌 것 ▷4대 권력기관에서 제외할 것 ▷국세청 직원 급여 인상 ▷비리연루시 엄단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에서 대통령이 되면 꼭 국세청 개혁을 건의하겠다"고도 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세청 개혁이 필요한 이유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문제점을 들었다. 시스템 개발 하청업체 중 Y사와 I사의 대표가 국세청에서 문제가 있어 퇴직한 전직 직원이라는 것이다. 설 의원은 "국세청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나가더라도 국세청에서 밀어주고, 이런 구조라면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또한 "지난 2008~2012년 6월까지 국세청장표창장이 무려 6천791장이나 되는데, 표창장을 이처럼 남발하는 것은 업무과실 감경용이 아니냐"고 따졌다. 설 의원은 이와 함께 내부청렴도 측정결과는 1위인데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하면 24위 정도
이현동 국세청장은 현행 납세병마개 제도와 관련, '지정제'를 '등록제'로 변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국세청장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병마개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려면 현행 지정제를 등록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만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국세청장은 "병마개 제조업체는 기준에 따라 엄격히 심사해 지정하고 있으며, 술은 고세율 품목이어서 세원관리목적상 등록제 전환은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계 각국도 주류에 대해서는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납세병마개 제도와 관련해 후진국에서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세청장은 대기업들이 금융계열사에 퇴직연금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내년도 법인세 신고가 끝나는 대로 과세요건 해당 여부를 판단해 충족되면 엄정 과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우 의원은 이와 관련 "금감원 자료를 보면 상위 10개 기업집단 금융계열사에 5개월간 7천873억원의 퇴직연금을 몰아줬다"면서 "롯데는 95%, 현대차는 91%, 삼성그룹은 4조5천억원을 몰아줬다"고 밝혔다. 이 국세청장은 또한 부산청의 성실사업자 부적격 판정 문제와 관련, "일선세무서에서 선정 지침을 잘못 숙
이현동 국세청장이 조세피난처 국가를 이용한 탈세 행위에 대해 엄벌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국세청장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과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세청 국감은 종합감사에 앞서 오전 9시30분경부터 시작됐다. 이 국세청장은 "30대 재벌의 조세피난처 투자에 대해 특별관리해야 한다"는 김광림 의원의 주문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국세청장은 또한 "관세청의 조세피난처 관련 자료도 적극 공유하겠다"면서 "기재부와 협조해 조세정보 공유 협정을 맺지 않은 나머지 20개 조세피난처 국가와도 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세청장은 이와 함께 역외탈세 수법이 지능화됨에 따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특수활동비 증액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국세청이 시행하고 있는 탈세제보포상금제도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포상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밝히고 "미국은 일정금액이 넘으면 무제한으로 보상을 하는데, 기재부와 협의해 포상금을 상향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현동 청장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