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폐지된 세무사 보수교육 제도의 부활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무사 보수교육은 연초 개정세법교육, 3월 법인세신고안내교육, 5월 종합소득세신고안내교육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제도로, 지난 2009년 폐지됐는데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지난 26일 세무사법 개정안을 통해 보수교육 의무조항을 다시 삽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세무사 보수교육은 지금까지 "의무교육에 따른 부담을 줄여야 한다" "세무사들의 전문성 함양에 역행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뒤따랐다. 이면에는 "한국세무사회의 결집력을 약화시킨다" "단체가입 등 회원 통제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숨겨져 있다. 2009년 세무사법에서 보수교육 규정을 삭제한 것은 세무사 자격자의 교육 부담을 완화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렇지만 나성린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면서 "세무사가 세법개편 등 변경되는 조세제도내용을 습득해 납세의무 이행을 조력하고,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제고하고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정기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2009년 세무사 보수교육제도가 폐지된 이후 회칙에 근거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는 5급 공채, 국립외교원 선발시험, 7·9급 공채 등 2013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을 30일 공고했다. 국가직 5급 공채(행정, 기술, 외교통상) 1차 시험은 내년 2월2일(토) 치러지고, 신설된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4월27일(토) 실시되다.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은 6월22일(토), 9급 공채 필기시험은 7월27일(토)에 실시된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2013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은 내년 1월초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된다. ○2013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 시 험 명 원서접수 시험일정 1차 2차 3차 합격자발표 5급 공채 행정직 1. 2(수) ~1. 5(토) 2. 2(토) 7. 2(화)~7. 6(토) 11. 8(금)~11. 9(토) 11.20(수) 기술직 8. 6(화)~8.10(토) 11.23(토) 12. 3(화) 외교 통상직 3.27(수)~3.30(토) 6. 1(토) 6.12(수) 국립외교원 선발시험 3.11(월) ~3.14(목) 4.27(토) 8. 2(금)~8. 3(토) 11. 1(금)~11. 2(토) 11.13(수) 7급 공채 2. 4(
안연환<사진>세무사가 차기 한국세무사고시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김완일)는 제21대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마감한 안연환 세무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시회는 이에 따라 내달 9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확대임원회의를 개최, 차기 회장으로 안연환 세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안연환 세무사는 내달 23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안연환 세무사는 58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대학원(법학석사)을 나왔다. 한성학원, 감사원(교육원) 세법강사로 활동했으며, 참여연대 조세개혁팀에 참여해 세제개혁의 이론적·실무적 근거를 제공하는 등 맹활약했다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교수, 한국세무사고시회 부회장,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국세무사회 연수이사를 맡고 있으며, 세무법인 텍스테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삼정KPMG(대표·김교태)는 내달 7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지식경제부·한국중견기업연합회 후원으로 '중견기업 CEO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의 가속화로 인해 국내경제도 성장률 3% 미만의 저성장 국면이 예상되며, 이같은 상황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중견기업의 육성방향과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및 국책연구기관, 대학, 컨설팅 등 각 분야 중견기업 최고전문가들이 국내외 경제환경을 전망하고, 중견기업의 생존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소개한다. 특히 정부의 중장기 육성정책 방향, M&A를 통한 중견기업의 성장전략 등이 자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삼정KPMG 중견기업 성장전략센터 리더 윤권현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 CEO 및 임원들이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경영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통찰력(Insight)을 얻는 등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정KPMG 중견기업 성
코스닥 등록 교육전문기업, 에듀박스(대표이사·박춘구, 이대호)가 지방 교육청, 대학교 등 공공기관의 영어교육사업을 잇달아 수주, 연말 실적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방 교육청 및 공공기관이 교사 및 학생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ESPT(교육과학기술부 제2011-10호) 및 NEAT 모의고사 프로그램인 ESPT-NEAT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초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어 말하기 능력 인증제의 평가도구로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를 채택, 교사 천여명이 ESPT를 응시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청과 횡성 인재육성관도 지역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ESPT를 최근 채택했다. 고성 교육청은 영어경시대회 및 지역 우수 학생들의 해외연수 인원 선발을 위해 ESPT-NEAT를 공식 평가도구로 채택해 사용 중이다. 창원시청은 영어우수학생 50명을 선발·진행하는 겨울방학 뉴질랜드 영어캠프에 에듀박스의 캠프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에듀박스에서 운영하는 ESPT는 국내 최초의 국가공인 영어회화능력 평가시험으로, 화상과 음성을 통해 응
최근 5년간 조세감면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의 혜택은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9일 발간한 `2013년도 조세지출예산서 분석' 보고서에서 2008~2012년까지 조세지출금액은 총 143조3천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세지출 현황을 보면, 기업에 대한 조세지출 비중이 27.4%로 가장 높고, 특히 대기업에 대한 조세지출 비중이 54.6%로 높게 나타났다. 조세지출액 143조3천억원 가운데 '기업'이 27.4%인 39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근로자' 31조6천억원(22.0%), '농어민' 25조원(17.5%), '자영업자' 9조8천억원(6.8%), '취약계층' 4조원(2.8%) 순이었다. 같은 기간 조세지출 비중은 대기업(13.3%→15.5%), 근로자(20.1%→23.9%), 자영업자(5.2%→6.8%)는 확대됐지만, 중소기업(8.0%→7.6%)과 농어민(17.2%→15.6%)은 줄었다. '기업'에 대한 조세지출금액 39조3천억원 가운데 대기업이 54.6%인 21조5천억원을 차지했고, 중소기업은 27.8%인 10조9천억원으로 대기업이 두배 가량 많았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조세지출예산서에 포함된 주요 비과세
내달 단행 예정인 국세청 서기관 및 직원 승진인사 일정이 나왔다. 국세청은 당초 내달초 예정이었던 서기관 승진인사를 내달 중순경 단행할 것임을 29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서기관 승진인사 규모는 30명 내외로, 이 중 특별승진 규모는 20%인 6명 안팎. 국세청은 소속 기관장 추천 순위,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본지방청 근무경력, 특별공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또한 6급 이하 직원 승진인사도 내달 중순경 단행할 예정이다. 직원 승진인사 규모는 1천66명으로, 6급승진 260명, 7급승진 263명, 8급승진 543명. 국세청 서기관 및 6급이하 직원 승진인사는 국정감사 후속업무 및 행안부 인사감사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졌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맞춤형 세무회계 인력을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세무사사무소의 최대 난제인 직원채용난 해소에 진력하고 있는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가 세무사사무소의 경영에 보탬이 되는 정보도 적기에 제공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세무사회는 지난 23일 전회원에 공문을 보내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평균 보수 125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최대 50%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를 소개하고, 회원은 물론 수임거래처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1만여 세무사사무소의 평균 직원 수는 4.48명, 서울 회원의 경우는 3.84명으로 대형 세무법인을 제외할 경우 대부분 10인 미만이어서 거의 모든 세무사사무소가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월평균 105만원 미만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와 사용자의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1/2, 125만원 미만 근로자의 경우는 1/3을 국가가 지원하는 경영지원 제도다. 따라서 월보수 100만원 근로자 1명을 고용할 경우 매월 국민연금 4만5천원(근로자 2만2천500원, 사용자 2만2천500원)과 고용보험 6천750원(근로자
삼정KPMG(대표·김교태)는 오는 30일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美 분쟁광물 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수출업계의 대응전략을 모색한다. 분쟁광물 규제란 미국 상장기업이 분쟁지역으로 규정된 아프리카 10여개 국가에서 채굴된 4개 광물(주석, 탄탈룸, 텅스텐, 금)의 사용여부를 매해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 지난 2010년 美 의회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규제개혁법(Dodd-Frank 금융규제 개혁법)을 제정했으며, 최초 적용 대상인 2013년 1월1~12월31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2014년 5월31일까지 분쟁광물 사용여부를 'Specified Disclosure Report'로 공시하도록 하는 시행령이 지난 8월22일 확정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기준 대미 수출 상위 15개 품목 대부분이 분쟁광물 규제의 영향 아래에 있기 때문에 시행령이 대미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수출 기업들은 분쟁광물 사용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회사 내의 구매,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페르노리카 코리아(대표·장 마누엘 스프리에)는 최근 선보인 임페리얼 광주 에디션의 수익금 일부를 광주 구 도심의 재생을 위해 광주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생생텃밭(Urban Farm)' 조성에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2]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각 도시의 특성을 담아 '임페리얼 클래식 12 시티 에디션'을 출시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용되는 수익금은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함께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조성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회 공헌은 기업의 단순한 기부가 아닌 광주지역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 소속의 도시 기획 전문가 및 예술인들이 재능을 기부해 벽 화단과 포트(화분)를 만들고, (사)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책임짐으로써 글로벌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 만들어가는 이례적인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임직원과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비즈니스 파트너 역시 텃밭을 조성하고 관리하는데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참여형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9일 광주 동구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 회장단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제20차 한·일 연례회의에 참석, 양국 회계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2] 올해 연례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 제고 및 회계산업 선진화 입법과정, 일본의 올림푸스社 회계부정 이후 제도개선 등 양국 회계제도 변화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벌였다. 한·일 회계사회는 연례회의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국제교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사례교환을 통해 국내외 난해한 이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 왔다. 강성원 회장은 연례회의에서 '중소법인과 대형법인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과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공헌'을 강조했으며, 일본회계사협회에 공동 추진 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또한 일본회계사협회와 호혜적 관계유지 뿐만 아니라, 세계회계사연맹(IFAC) 및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등 국제기구 활동에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일 연례회의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강성원 회장 등 회장단과 쇼조 야마자키 일본회계사협회장, 겐 이케가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러 종류의 가산세에 대해 산출근거나 종류별 구분없이 합계액만 기재한 납세고지서는 적법한 것일까 위법한 것일까? 정답은 '위법하다'이다. 대법원이 최근 판결한 한 증여세 부과처분취소 소송은 과세관청의 자의적이고 두루뭉술한 납세고지서 기재 행태에 경종을 울렸다. "과세관청이 과세처분의 상대방인 납세의무자에게 알아서 법전을 찾아보라고 할 행정편의적인 발상은 용인돼서는 안된다"고 대법원은 강하게 지적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납세자에게 여러 종류의 가산세를 부과하게 됐는데, 가산세의 종류와 세액의 산출근거를 전혀 밝히지 않고 가산세 합계액만 납세고지서에 기재한 경우 위법하냐 적법하냐 였다. 대법원은 "국세징수법은 국세를 징수할 때 납세자에게 국세의 과세연도, 세목, 세액, 산출근거, 납부기한, 납부장소를 명시한 고지서를 발부토록 하고 있고, 상속세 및 증여세법시행령에서는 과세표준과 세액을 통지하는 경우에는 납세고지서에 과세표준과 세액의 산출근거를 명시해 통지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납세고지와 관련한 이러한 규정들은 과세관청으로 하여금 자의를 배제한 신중하고도 합리적인 과세처분을 하도록 함으로써 조세행정의 공정을 기하고, 아울러 납세의무자에게 과세처분의 내용
롯데주류(대표·이재혁)는 27일부터 청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2% 가량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청하, 청하 드라이, 백화수복, 설화, 국향 등 4개 제품. 이번 인상으로 청하의 경우 출고가가 1천375원에서 1천471원으로 96원 오르게 된다. 또 백화수복은 700㎖ 기준으로 출고가가 3천663원에서 3천919원으로 256원 인상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원가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청주 제품들은 지난 몇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들"이라며 "3~4년간 포장비 등 재료비, 노무비, 물류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 부담이 크게 가중돼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인상 요인을 반영해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품명 인상율 인상 전 인상 후 이전 인상 시기 청하, 청하드라이 7% 1,375원 1,471원 2008년 12월 백화수복 (700㎖기준) 7% 3,663원 3,919원 2009년 12월 설화 (700㎖기준) 7% 16,500원 17,655원 2010년 7월 국향 (700㎖기준) 7.8% 5,900원 6,360원 2004년 4월
금융위원회 소속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검찰·국세청·경찰 등 권력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들의 경력쌓기용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기정 의원(민주통합당)은 24일 금융정보분석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보의 수집·분석업무를 담당하는 핵심부서인 심사분석실 정원(38명)의 84%인 32명이 검찰·국세청·경찰·법무부·관세청으로부터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FIU 전체 정원 59명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현재 타 부처에서 FIU에 파견된 직원들은 모두 심사분석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검사 4명을 비롯해 법무부 5명, 국세청 7명, 관세청 8명, 경찰청 8명이 파견형태로 근무 중이다. 심사분석실 직원 대부분이 타부처 파견직원이라는 것 외에도 이들의 근무기간이 짧아 자주 바뀌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4개 부처 파견 공무원의 평균 근무기간은 17개월에 불과했고, 세부적으로 보면 경찰청 13.8개월, 국세청 14.3개월, 법무부 15.7개월, 관세청 24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국세청의 경우 2009~2012년 8월까지 인원변동현황을 보면, 정원 6명에 22
국세청이 조세소송 및 고급회계분야 업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를 충원한다. 국세청은 지난 11일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조세소송 및 고급회계분야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총액인건비제를 통해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 13명을 충원할 것임을 밝혔다. 채용규모는 변호사 자격자 12명, 고급회계분야 박사급(교수) 1명이다. 변호사는 6급 상당으로, 고급회계분야 박사급은 5급 상당으로 채용할 예정. 국세청은 채용된 변호사는 각 지방청 송무과에 배치해 소송업무를 관장토록 할 계획이며, 회계분야 박사급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민간전문가 충원은 줄곧 제기돼 왔던 국세청의 조세소송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이다. 실제로 이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높은 조세소송 패소율 문제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세소송 패소율은 2008년 12.1%, 2009년 10.9%, 2010년 12.3%, 2011년 9.8%, 2012년 6월기준 11.7%에 이른다. 특히 서울청의 경우 2008년 18.7%, 2009년 15.9%, 2010년 20.4%, 2011년 18.3%, 2012년 6월현재 19.9%로 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