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말. 한국세무사회 50년 역사상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골자로 한 세무사법 개정이 마침내 이뤄졌다. 세무사계는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졌다. “50년만에 세무사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았다” “회직자, 그리고 1만여 회원이 단합해 추진한 결과다” “세무사제도 제2탄생일이다” “집념의 화신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등등 온통 축제분위기로 물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축제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세무사법 개정을 계기로 물밑에서만 떠돌던 현 회장의 ‘3선’ 문제가 점점 수면 위로 오르면서 갈등과 분열 양상이 시작됐다. 결국 올 3월 ‘중임’에 대한 회칙 해석을 위해 임시총회가 열리자 한 회원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앞서 임시총회의 적법 여부와 중임 해석을 놓고 본회 상임이사진, 전․현직 지방회장, 임의단체들의 반대 및 비난 성명이 이어졌다. 역대 본회장들도 성명전에 가세했다. 이 와중에 본회 부회장 2명은 사의를 표명했고, 상임이사 중 2명(정화위원장 포함)은 사표, 3명은 해임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수십명의 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해 달라고 기획재
삼정KPMG는 1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관계(IR), 지속가능경영(CSR), 경영기획, 환경∙에너지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상생경영의 시대: 이해관계자 소통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갑을관계'와 '유해물질 누출' 등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는 시점에서 기업의 상생경영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생경영을 위한 이해관계자 소통의 필요성, 기업의 정보공개 국제적 트렌드, 선진제도 및 기업사례, 국내 기업의 나아갈 방향 등의 주제에 대해 다룬다. 세미나는 삼정KPMG 김교태 대표의 개회사와 이보 드 보어(Yvo de Boer) 前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 KPMG글로벌의 윔 바르텔과 KPMG 아태지역 에너지자원부문 의장 마이클 브레이, 인하대 경영대학장 김종대 교수 등이 '기업의 새로운 정보공개 방안과 국제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탄소규제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와 이해관계자 소통, 이해관계자 소통혁신 선진사례, 사회적 활동의 가치 측정(SROI)소개 및 사례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발표로 역외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외국환거래금액의 70%가 조세피난처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박원석 의원(진보정의당)에 따르면, 2012년의 경우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전체 액수의 42%가, 2011년에는 70.3%가 조세피난처로 분류되는 싱가포르, 스위스, 아일랜드, 필리핀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3개 국가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액은 조세피난처 국가 전체 위반 금액 대비 72.3%(2012년), 98.7%(2011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 이들 3개국의 위반금액 비중은 조세피난처 국가 위반금액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콩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홍콩은 조세정보교환협정국도 아니고, 싱가포르는 조세조약 개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박 의원은 "역외탈세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례가 높은 국가에 대한 철저한 정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외국환 거래시 강화된 절차와 엄격한 검증은 물론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같은 위반행위를 많이 저지를수록 높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관련 과태료 체계를 전면 개편, '건별 과태료 부과원칙'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검사는 통상 1년 이상 주기로 진행돼 한번에 동일한 위반행위를 다수 적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다수의 같은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는 1건에 대해 법률상 최고금액 범위 내에서 부과해 온 게 관행이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위반행위의 종류별 과태료 부과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같은 종류의 반복적인 위반행위에 대해 건별로 부과하는 원칙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관한 법무부의 해석사례를 원용해 개별 의무·금지 대상별로 위반행위의 수를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위반행위의 동기 및 결과의 중대성을 구체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세부 양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다만 다수의 질서위반행위의 시간적·장소적 근접성이나 행위의사의 단일성 등이 모두 인정되는 예외적인 경우에는 하나의 위반행위로 보아 1개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위반 건수 등을 고려해 기관제재 등 다른 조치를 적극 부과키로 했다. 금융위는 다음달 검사·제재규정 개정안을 예고하고 하반기 개별법
롯데칠성음료(대표·이재혁)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펩시콜라 붐업 조성을 위해 'PEP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펩시 캔을 땄을 때 들리는 소리인 'PEP'이 '생기, 활력'을 의미하고 이 어원을 딴 펩시콜라가 활력을 주는 음료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사진2]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벤트 내용이 인쇄된 펩시콜라 250ml 캔 제품의 뚜껑 뒷면 행운 번호를 QR코드나 이벤트 페이지(http://www.pepsievent.co.kr)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 결과는 문자를 통해 즉시 확인 가능하다. 롯데칠성은 추첨을 통해 720명에게 아이패드 미니, 닥터드레 헤드폰, 영화예매권, 운동화 상품권 등이 랜덤으로 개별 포장된 PEP박스를 제공하고 5만명에게는 펩시콜라 250ml 캔 제품을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펩시콜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PEP 무비를 공유하라' 이벤트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펩시콜라 영상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참여 가능하고, 'PEP CAR를 찾아라' 이벤트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이벤트 차량인 PEP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회계.세무 실무자 양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AT 자격시험'이 2회째를 맞았다. [사진2]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제2회 AT(Accounting Technicians) 자격시험을 15일 전국 33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AT 자격시험은 FAT(회계정보처리) 1·2급과 TAT(세무정보처리) 1·2급으로 나눠지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28일이다. 3회 시험은 10월5일, 4회는 11월23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험 관련 안내사항은 AT자격시험 홈페이지(http://at.kic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자격시험은 영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의 회계사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자격제도로, 국내에서는 전체 6개 분야 중 회계정보처리(FAT)와 세무정보처리(TAT) 시험을 우선 도입, 더존비즈온의 iPLUS(아이플러스)를 통해 4월 첫 시행됐다.
삼정KPMG(대표·김교태)가 (주)이글루시큐리티,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보안대책 제시를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삼정KPMG는 지난 13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차세대 보안대책 제시를 위한 분야별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간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회계감사와 법률자문, 정보보안컨설팅 R&D 등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컨설팅서비스를 보다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기업활동을 위협하는 내·외부 위협 요인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위협) 공격과 같이 단일 솔루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회계, 법률, 기술적 관점에서 위협 요인을 사전에 탐지·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사적 차원의 보안대책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발맞춰 삼정KPMG와 이글루시큐리티,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려대학교는 기존 단일 컨설팅서비스의 범위와 깊이가 확대된 종합적인 보안 프레임워크 구축의 필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타파가 13일 밝힌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자는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동국실업 대표),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이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2008년에는 이중 한 개의 페이퍼컴퍼니의 이름을 변경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2008년 2월 역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에보니골드 매니지먼트라는 회사를 세웠다.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역시 2003~2009년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채널제도 저지섬에 페이퍼컴퍼니 4개를 설립했다.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동국실업 대표)는 2007년 11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아트 그레이스 트레이딩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해외 경기침체 장기화와 엔저 추세의 지속으로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자 보다못한 관세청이 13일 경제활성화 지원 방안을 내놨다. '관세행정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한 경제활성화 지원방안'으로 명명된 이번 방안은 ▶손톱 밑 가시 뽑기 ▶성실중소기업 지원 ▶투자유치 촉진 등 3대 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그 중에서도 투자유치 촉진 분야의 방안이 돋보인다. '투자유치 촉진' 분야에서는 ▶자유무역지역내 국제물류센터 유치 ▶국내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보세공장반입물품 범위 확대 ▶단일화된 항공물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선박수리산업 활성화 지원 ▶물가안정을 위한 병행수입업체 지원 강화 ▶전자상거래 특별통관 대상업체 지정요건 완화 등 6개 과제가 추진된다. 우선 관세청은 국내 자유무역지역(FTZ)내 물품에 대한 국외반출신고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국외반출신고를 건별로 신고토록 하고 있으나 일괄 신고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해 자유무역지역내 새로운 국제물류센터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제조업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보세공장 반입물품 범위를 타인 소유의 원재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보세공장에서는 보세공장 운영인 소유가 아닌 타인 소유 물품은 작업
한국공인회계사회가 9년째 몽골에 우리나라의 선진 회계제도를 전수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몽골회계사협회(MonICPA)의 요청으로 몽골의 공인회계사,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체 관계자 7명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회계제도’ 전반에 대해 교육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2] 12~13일까지 공인회계사회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국가회계기준센터, 삼정회계법인 소속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몽골 관계자들에게 ▷상장회사의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한국의 감사제도 및 현안 ▷한국의 조세제도와 최근 동향 ▷기업의 내부통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제도 ▷한국의 회계제도 및 현안에 대해 교육했다. 한편 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몽골회계사협회 회원을 초청해 무료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양 협회간 우호증진 및 학술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남양유업, 배상면주가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갑’의 횡포를 개선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유통업종에 대해 실태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류(酒類) 관련 불공정 거래행위가 이참에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본사-대리점간 거래행태에 대해 실태조사에 착수한 업종은 주류를 비롯해 유제품, 비알콜음료, 라면, 제과, 빙과, 화장품, 자동차 등 8개 업종 23개 업체다. 특히 8개 업종 가운데 지난번 배상면주가 사태에서 보듯 주류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가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어 시급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부가 직접 지정한 주류도매업체하고만 주류를 거래하도록 가맹점과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인 불공정 유형이다. 프랜차이즈 본부가 주류의 가격과 공급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거래의 한 상대방인 주류도매업체는 단순 배송 업무에 그치게 된다. 프랜차이즈 본부가 주류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리베이트나 자금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한 주류도매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예를 들면, 전 가맹점에 공급된 주류매출액에 따라 판매알선수수료
1천58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전면개편 2단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2차 입찰이 진행된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1차 입찰 마감 결과 삼성SDS 1개 업체만 입찰에 응함에 따라 자동 유찰됐다. 삼성SDS는 3개 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입찰 재공고를 내고 오는 17일까지 2차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차 입찰에서도 삼성SDS 1개 업체만 단독 입찰하면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자선정이 이뤄진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SDS가 1단계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2단계 사업도 거머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은 1990년대 중반의 세정환경을 기반으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현행 국세통합시스템(TIS)이 노후화됨에 따라 세정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세원 발굴에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12~2014년까지 3단계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2천302억원 규모다. 국세청은 지난해 1단계 사업에 2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분석·설계, 파일럿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해 왔다. 올해 2단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이재술)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재)서울시립교향악단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경영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딜로이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해 공공예술단체의 특성에 기초한 경영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을 위해 여섯 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다.[사진2] 이번 컨설팅은 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가 평소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고 서울시향에 애정을 가지고 있던 이재술 딜로이트안진 총괄대표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이재술 대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선진화된 경영체계를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오케스트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번 프로보노(pro bono, 전문가 재능기부)를 추진했다. 딜로이트는 그간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목표 아래 시각장애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램 후원, 노숙자 무료배식 후원 등 활발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사회환원활동의 일환으로 미소금융중앙재단에 회계와 자문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딜로이트의 가장 큰 자산인 전문가의 재능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투명사회재단'이 설립된다. 또 임기가 끝난 최문원 감사 후임에 김세환 공인회계사가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1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불룸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감사선임·회칙개정·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2]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감사 1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예정돼 있었지만, 김세환 회계사가 단독 입후보해 회칙과 선거규정에 따라 투표 없이 당선됐다. 또한 공익재단인 한국공인회계사회 투명사회재단(이하 한공회 투명재단)을 설립키로 승인했다. 한공회 투명재단은 일반회계에서 11억5천만원을 출연해 설립하고, ▷사회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회계·세무 취약조직 지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경제교육 및 장학사업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일자리 이어주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익재단 설립 근거 마련 ▷회원이 등록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지체없이 등록취소하고 해당회원에게 지체없이 통보 ▷회장 당선인제도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입회비는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연회비는 10만원에서 1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1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성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계감사는 자본주의 경제사회를 지탱하는 강력한 수단이며 사회적으로 투명성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회계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2] 이어 "공인회계사는 다른 자격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적격성을 갖춰야 하며,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또한 "공인회계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며, 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가진 것을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국회 정무위·기재위, 금융위원회·국세청 등 유관기관, 유관단체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3] 유재훈 증선위 상임위원은 치사를 통해 정부의 회계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행 회계제도는 주식회사 위주로 발전해 왔는데, 앞으로는 유한회사나 대학과 같은 비영리법인 등 상대적으로 회계제도가 취약한 곳을 위해 회계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계감리체계를 사전예방 강화에 맞춰 개편할 계획이며, 품질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