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지난 2009년 이후 국세청의 세무조사 추징액 규모가 매년 점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호 의원(새누리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세액은 7조108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국세청의 세입 192조926억원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국세세입 대비 세무조사 부과세액 현황(단위:억원) 구분 국세청세입 조사유형별 부과세액 계 법인 개인 부가 양도 ’03년 1,070,486 32,407 23,495 2,026 5,441 1,445 ’04년 1,102,172 47,158 31,409 2,118 10,519 3,112 ’05년 1,204,237 43,169 30,158 2,298 8,609 2,104 ’06년 1,302,609 39,051 27,993 4,563 4,597 1,898 ’07년 1,530,628 54,984 39,362 5,775 7,332 2,515 ’08년 1,575,286 40,416 26,590 4,245 6,580 3,001 ’09년 1,543,305 33,327 20,735 4,771 4,480 3,341 ’10년 1,660,149 51,324
이달 중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 준비단이 설치,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입 준비를 위해 이달 중으로 허창언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준비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준비단 운영과 함께 보험 분야에 보험부채 공정가치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를 도입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이 본격화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IFRS4 2단계 시행을 위해 2010년 7월 1차 공개초안을 발표한데 이어 올 6월20일 수정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또한 내달 25일까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15년초 최종안을 확정한 후 2018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보험회사는 보험부채를 공정가치가 아닌 원가법으로 평가하고 있어 IFRS4 2단계 시행시 재무상태, 손익구조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FRS4 2단계에 맞춰 책임준비금제도 등 주요 보험감독제도를 정비하고 보험회사 계리·회계인프라를 개선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금감원이 꾸리는 준비단에는 금융감독당국을 비롯해 학계, 보험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IFRS4 2단계 도입 준비 작업을 총괄한다. 준비단은 산하에 보험계리부
롯데주류(대표·이재혁)가 25일부터 조인성과 고준희를 통해 힐링 메세지인 '해피쉐이크(Happy shake)'를 강조한 '처음처럼'의 두번째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두번째 캠페인에서도 롯데주류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위축돼 있는 소비자들에게 근심을 덜고 함께 더 행복해지자는 힐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해피쉐이크'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사진2] 조인성과 고준희가 다시 한번 해피 전도사로 나선 이번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걱정스러운 상황들 속에서 ‘처음처럼’을 흔들며 근심을 잊고 기분을 업 시키자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입사 동기보다 늦은 진급으로 상처받는 상황을 담은 '내 동기'편, 만나는 사람없이 친구들의 결혼식에 참석만 하는 미혼의 스트레스를 표현한 '청첩장'편, 군대에서 열심히 제초작업 후 받은 포상휴가 중에도 벌초를 하는 군인의 이야기가 담긴 '포상휴가<사진>'편 등 생활 속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3편의 광고는 '처음처럼' 홈페이지(www.soju.co.kr),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www.facebook.com/firstsoju)과 유튜브(www.yo
삼정KPMG(대표·김교태)는 2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함께 '분쟁광물 공급망 실사체계 구축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수출업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분쟁광물이란 콩고, 수단 등 아프리카 분쟁지역 10여개 국가에서 채굴된 3TG광물(주석(Tin), 텅스텐(Tungsten), 탄탈륨(Tantalum), 금(Gold)을 말한다. 미국은 분쟁광물 판매자금이 반군으로 유입되고, 광물채취 과정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것을 규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분쟁광물규제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하고 있다. ○세미나 일정 시간 내 용 연 사 14:00 ~ 14:10 인사말 산업통상자원부 14:10 ~ 14:40 분쟁광물규제 현황 및 국내기업 대응동향 KEA 14:40 ~ 15:20 분쟁광물규제대응 정책/전략 삼정KPMG 15:20 ~ 16:00 분쟁광물규제대응 협력사 관리 삼정KPMG 16:00 ~ 16:10 휴 식 · 16:10 ~ 16:40 선도기업 대응사례 I LG전자 16:40 ~ 17:10 선도기업 대응사례 II 삼성전자 17:10 ~ 17:30 Q & A · 분쟁광물은 휴대폰, 가전,
올초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을 인상한 결과 8월말 현재 탈세제보건수와 징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3%,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민들이 탈세를 제보해 포상금을 받은 실적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탈세제보포상금 지급실적은 126건, 21억원이다. 한해 평균 8~9천여건에 달하는 탈세제보가 접수되고 이중 약 50% 가량을 추징에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징세액도 5천억원이 넘는데 반해 지급하는 포상금 액수는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2008~2012년까지 최근 5년간 탈세제보포상금 지급실적은 평균 24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연도별 포상금 지급실적을 보면 2008년 124건 26억원, 2009년 128건 21억원, 2010년 126건 20억원, 2011년 150건 27억원, 2012년 156건 26억원이다. 같은 기간 탈세제보 접수건수는 2008년 8천899건, 2009년 9천450건, 2010년 8천946건, 2011년 9천206건, 2012년 1만1천87건이며, 이중 징수에 활용한 건수는 각각 3천960건, 3천765건, 5천634건, 4천987건, 5천789건이었다
CJ그룹 측으로부터 3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기관운영비와 인사청문회 준비 비용 등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금품을 수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재판장·이정석)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전 전 국세청장은 "뭐라 말해도 변명에 불과하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00여명의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요구하는 수많은 분량의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20~30명 규모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는데 이들의 식사비와 교통비, 자료준비비용 등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당시 종합부동산세가 새로 집행돼서 휴일 없이 일했고, 세무서를 순시하면서 고생한 직원들에게 격려비를 내놓고 했다. 모자라면 범위 내에서 써야 하지만 기관운영비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판에서 전군표 변호인측은 당시 기관경비 등이 부족해 금품을 수수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양형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허병익 전 국세청차장 변호인측은 범죄 방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30만 달러 수수 당시에는 CJ에 대한 주식이동조사를 정확히 인지하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소방안전세 신설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당)은 지난 17일 소방안전세를 신설하는 지방세법 및 지방세기본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설되는 소방안전세의 과세표준 및 세율은 현행 담배소비세액의 5%다. 세목상 성격은 지방세이면서 시도(광역지자체)세이고, 소방재정으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목적세다.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천550억원의 세수가 확보될 전망이다. 2013년 예산기준, 전국 시도 소방세출예산 중 국비지원율은 2.1%에 불과할 정도로 소방재정은 열악한 상황이다. 소방안전세 신설로 소방재정이 확충되면 소방공무원의 복지확대, 장비 및 업무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더불어 화재 및 안전사고 등 나라와 국민의 안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안전세를 담배소비세의 5%로 한 것은, 담뱃불이 화재원인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실원인자의 비용부담 원칙’에 따라 담배소비세액을 소방안전세의 과세표준으로 설정한 것이다. 법안 통과시 담배 1갑(2천500원) 기준 35원(소방안전세 32원, 부가가치세 3원)의 담뱃값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화재와 사고,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소방안전세 신설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당)은 지난 17일 소방안전세를 신설하는 지방세법 및 지방세기본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설되는 소방안전세의 과세표준 및 세율은 현행 담배소비세액의 5%다. 세목상 성격은 지방세이면서 시도(광역지자체)세이고, 소방재정으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목적세다.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천550억원의 세수가 확보될 전망이다. 2013년 예산기준, 전국 시도 소방세출예산 중 국비지원율은 2.1%에 불과할 정도로 소방재정은 열악한 상황이다. 소방안전세 신설로 소방재정이 확충되면 소방공무원의 복지확대, 장비 및 업무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더불어 화재 및 안전사고 등 나라와 국민의 안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안전세를 담배소비세의 5%로 한 것은, 담뱃불이 화재원인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실원인자의 비용부담 원칙’에 따라 담배소비세액을 소방안전세의 과세표준으로 설정한 것이다. 법안 통과시 담배 1갑(2천500원) 기준 35원(소방안전세 32원, 부가가치세 3원)의 담뱃값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화재와 사고,
최근 3년간 소득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간 자산격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당)이 2010~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득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 가구 간의 순자산 격차가 2010년 5.1배, 2011년 5.7배, 2012년 6.8배로 매년 증가했다. ○ 최근 3년간 소득 5분위별 가계 순자산액 격차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순자산액 (만원) 1분위(A) 10,076 9,401 8,917 5분위(B) 51,515 53,258 60,756 전체가구 평균(C) 23,005 24,560 26,203 격차(배) 1분위-5분위 (B/A) 5.1 5.7 6.8 1분위-평균 (C/A) 2.3 2.6 2.9 (*자료: 정성호 의원실) 상위 20% 가구의 순자산이 늘 때, 하위 20% 가구의 순자산은 오히려 줄었다. 상위 20% 가구의 순자산이 2010년 5억1천만원, 2011년 5억3천만원, 2012년 6억원 추이를 나타낼 때, 하위 20% 가구의 순자산은 2010년 1억원, 2011년 9천400만원, 2012년 8천900만원으로 감소한 것. 하위 20% 가구의 상황은 전
재벌 대기업이 2011년 한해 동안 누린 10개 항목의 법인세 공제·감면 액수가 무려 5조4천631억원에 달하는 등 전체 법인의 0.3%에 불과한 재벌기업이 법인세 공제감면 상위 10개 항목의 대부분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국회의원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세 공제감면 상위 10개 항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재벌기업이 차지한 2011년 법인세 공제감면 상위 10개 항목의 총 액수는 5조4천631억원에 달했다. 공제·감면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임시투자세액공제(현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2조367억원 ▶연구인력개발비세액공제 1조1천824억원 ▶외국인투자기업 증자의 감면 3천991억원 ▶에너지절약시설투자세액공제 3천135억원 ▶연구인력개발설비투자세액공제 872억원 ▶환경보전시설투자세액공제 567억원 ▶생산성향상시설투자세액공제 419억원 ▶해외자원개발사업자지원세액공제 379억원 ▶외국인투자지역내의외국인투자감면 299억원 ▶기타 1천266억원 등이었다. ○기업규모별 10대 법인세 공제감면 항목 및 세액(2011년 귀속, 단위:억원) 항 목(조특법) 재벌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합계 임시투자세액공제 (현 고용창출투자세액
GDP 대비 20~30%대로 추정되는 지하경제 규모를 10% 중반대로 낮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세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금지금 변칙유통 금지, 전자상거래 및 각종 상품권 관리강화, 바지사장·대포통장 근절 등 세정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분야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정가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과세인프라로 고소득자 소득양성화를 위한 사업용 계좌번호 공시제도, 위치추적이 가능한 신용카드 단말기 관리제도, 슈퍼마켓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오락기기 등에 대한 블랙박스제도 등 소위 ‘숨은세원’과 관련한 부분의 제도도입을 제시하고 있다. 부정 환급된 부가가치세를 추징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규모 조차 파악하기 힘든 '금지금' 변칙 유통과 유사한 부정환급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비철금속 분야'에 대한 대책마련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세청의 지속적인 세무조사에도 불구하고 거래규모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세원관리와 관련해서는 파워블로거의 소득과 인터넷 카페 매매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파워블로거의 경우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등 사실상 사업소득자가 기타
김덕중 국세청장이 16일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2만여 직원들에게 특별메시지를 전했다. 김 국세청장은 메시지에서 "고향의 부모, 형제,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여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며 그동안 격무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국세청장은 또한 '도로'와 '길'의 차이점에 빗대 "오로지 빨리 가겠다는 생각으로 길에 나서게 되면 정체된 고속도로는 한없이 짜증나고 원망스러울 것"이라면서 "고향 오가는 길에 가족들과 그동안 하지 못한 대화를 나누며 도로가에 핀 코스모스, 황금빛 들녘 같은 가을 정취를 즐기다 보면 비록 길이 막히더라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 국세청장은 "삶도 이와 마찬가지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과정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목표를 향해 갈 때 진정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국세청장은 "지금까지 국세청은 일 하나는 제대로 잘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 밑바탕에는 '쉴 때 쉬고 일할 때 열심히 일하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추석 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며 재충전하고, 그동안 지하경제 양성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 탈세제보포상금 지급대상이 되는 '중요한 자료'의 범위는? "▷조세탈루 또는 부당하게 환급·공제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거래처, 거래일 또는 거래기간, 거래품목, 거래수량 및 금액 등 구체적 사실이 기재된 자료 또는 장부 ▷'①'에 해당하는 자료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 ▷그밖에 조세탈루 또는 부당하게 환급·공제받은 수법·내용·규모 등의 정황으로 보아 중요한 자료로 인정할 만한 자료 등이다." □ 탈세제보포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례는? "▷자료 또는 장부 제출 당시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것 ▷세무회계와 기업회계와의 차이에 대한 자료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평가가액의 착오로 인해 세액의 차이가 발생한 자료 ▷소득, 거래 등 귀속연도 착오에 대한 자료 ▷그밖에 구체적인 자료의 제출이 없이 추측성으로 업계의 일반적인 사항·보도된 내용 등 제보가 없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자료 ▷본인·거래상대방 또는 제3자가 제출한 신고서, 과세자료, 그밖의 서류 등에 의해 이미 탈루사실이 확인된 자료 등이다." □ 차명계좌 신고대상은? "법인 또는 복식부기 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의사·변호사·변리사·예식장·장례식장·대형 음식점·가구점·귀금속
올초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을 인상한 결과 8월말 현재 탈세제보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명계좌 신고포상금제도 도입 이후 8개월만에 총 3천545건의 차명계좌가 신고되는 등 고소득 전문직사업자의 차명계좌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탈세제보 건수는 1만2천147건으로 전년 동기(7천627건) 대비 59.3% 증가했다. 제보건수 증가에 따라 추가 징수액 역시 6천537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220억원) 보다 103% 늘었다. 탈세제보 건수가 전년보다 급증한 것은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을 10억원으로 인상한 것이 주효했다. 정부는 국세기본법을 개정해 올해 1월1일부터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을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또한 올 7월1일 이후 접수분부터는 포상금 지급률을 2~5%에서 5~15%로 인상했으며, 지급기준금액도 1억원 이상에서 5천만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또는 올해 접수된 탈세제보 가운데 8월말까지 세무조사나 불복절차 등이 모두 완료된 126건에 대해 포상금 21억원을 지급했다. 국세청이 지난 한해 지급한 탈세제보포상금이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