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모 전 서울청 조사1국 조사관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15일 서울고법 303호 법정에서 열렸다. 정모 전 조사관은 세무조사 업체 4곳에서 금품을 받은 인물로, 특히 세무조사업체인 M社로부터 1억8천만원을 수수해 그중 9천만원을 이모 전 서울청 조사1국 팀장에게 전달한 장본인. 이날 항소심 공판에서 정모씨와 변호인 측은 금품을 수수한 것은 맞지만, 먼저 금품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 신문에서 정모씨는 세무조사업체인 M社의 윤모씨가 전화를 한 후 여의도로 찾아와 금품을 받게 됐으며, 금품 중 9천만원은 이모 전 팀장에게 전달했고, 조사반 반장과 팀원들에게도 각각 1천만원씩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금품 중 800만원은 팀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피고가 먼저 금품을 요구했다는 M社의 윤모씨 진술에 대해서는 윤모씨가 거짓진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모씨 변호인측은 4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기는 했지만, M社 건의 경우 금품을 요구할 이유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으며 받은 돈을 뇌종양 치료 등에 쓴 점, 공범들을 설득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에 비춰 징역 6년
국세청 직원들이 '야구 한마당' 대회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제7회 국세청장배 야구대회가 대전지방국세청 야구동호회의 주관으로 지난 12~13일 대전시 갑천야구장에서 개최됐다. [사진1]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세청장배 야구대회는 국세청 야구동호회 회원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다. 본청 및 지방청 9개팀 220명이 참석해 자웅을 겨룬 결과, 부산청(ARES)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본청과 서울청 연합팀(NTS Players)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구동호회 연합회장인 김봉래 서울청 조사1국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국세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야구대회를 통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활기찬 공직분위기를 조성해 업무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세청 야구동호회의 야구실력은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부처 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지난해 준우승, 2012년 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복지재원 확충을 위한 증세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부가가치세율을 1% 포인트 올리면 5조6천억원의 세수 효과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길부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부가가치세 세수 55조6천676억원을 감안할 때 세율을 1% 포인트 인상하면 5조6천억원, 2% 포인트 인상시 11조1천억원의 세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부가가치세 세수는 2008년 43조8천198억원에서 2009년 46조9천9145억원, 2010년 49조1천212억원, 2011년 51조9천69억원 등 매년 3조원 가량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율은 10%로 OECD 평균인 18.7%보다 낮은 수준이다. OECD 3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부가가치세율이 낮은 곳은 일본·캐나다(이상 5%), 스위스(8%) 정도며 호주는 우리나라와 같다. OECD 국가의 평균 부가가치세율은 2008년 17.7%에서 2010년 18%, 2011년 18.5% 등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학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행에 필요한 135조원의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가가
역삼세무서(서장·임재원)는 지난 12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추계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사진1] 이번 추계 체육행사는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나아가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임재원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등 직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혼성 피구, 족구, 제기차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직원상호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2] 직원들은 각 과별로 나뉘어 5개 경기를 놓고 자웅을 겨뤘으며, 최종 경기 결과 운영지원과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임재원 서장은 "직원수가 많아 모든 직원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고 상호간 소통의 기회도 갖기 위해 전직원이 참여한 체육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박근혜정부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마련한 공약가계부와 첫 세법개정안, 2014년도 예산안은 주요 대선공약 이행을 포기하는 선언과 다름없는 부실한 재원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민주당)은 14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정부가 5월 발표한 공약가계부는 직접적인 증세없이 135조원에 이르는 공약 이행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세입과 세출 모든 면에서 현실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직접적 증세없이 비과세 감면 정비(18조원), 지하경제 양성화(27조2천억원), 금융소득 과세 강화(2조9천억원) 등을 통해 전체 재원대책 134조8천억원의 36%에 해당하는 48조원을 국세수입으로 조달하겠다는 세입확충 계획은 현실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첫 세법개정안에 대해서는, 월급쟁이와 자영업자, 농민 등 중산층과 서민층에 먼저 세금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이며, 대선공약 이행 재원으로 공약가계부가 제시한 48조원 국세 수입 조달에 대한 실천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세법개정안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와 함께 2014년 예산안과 관련, 세법개정안에 따른 세수 효과는 전혀 없으며, 공약가
금융감독원은 회계감리결과 조치와 관련해 투자자 등 정보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공시시스템을 개선해 14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보이용자는 외부감사인별 감리결과 조치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고, 금융회사 검사제재내역 조회시 회계감리결과제재 내역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회계감리결과 조치내용은 증선위 의결 즉시 금융위·금감원 홈페이지 및 회계포탈에 게시했다. 그러나 회계포탈에서는 회계법인별 조회가 곤란하고, 회계법인 사업보고서를 통한 조회는 적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회계포탈에 회계법인별 조치내역 조회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검사 및 감리결과 조치내역 공시가 별도 사이트에서 관리되는 등 금융회사 조치내역(검사․감리)에 대한 일괄조회기능이 미흡했다. 이에 따라 ‘검사결과제재’ 메뉴에서 금융회사 제재내역을 조회하면 금융회사 검사 및 회계감리 조치내역을 동시에 표시되도록 개선했다. 금감원은 회계법인별로 제재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시를 통한 시장규율 기능이 강화돼 회계감사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자영업자의 56%는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개인사업자 395만6천702명의 56%에 해당하는 221만5천745명이 월 소득을 100만원 미만으로 신고했다. 이는 2011년 월 소득을 100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사업자 215만7천612명보다 5만8천142명 늘어는 것이다. 특히 전체 개인사업자의 4%인 15만8천270명은 소득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서민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음식점의 식재료 구입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감면해 주는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세청이 올초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방청 세무조사 인력을 400명 가량 증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조사 건수나 부과세액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최재성 의원(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 2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일선세무서 인원 500명 중 400명을 지방청 조사국으로, 100명을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으로 재배치해 세무조사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국의 현원은 2012년 1천932명(전체의 10.1%)에서 2013년 9월말 현재 2천357명(전체의 12.4%)으로 크게 했다. 이는 2008년 이래 최대 규모다. 이처럼 세무조사 인력이 대폭 확충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법인 및 개인사업자 세무조사 건수나 부과세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사업자 세무조사의 경우, 2012년 상반기에는 2천105건을 조사해 2조6천359억원을 부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천741건에 2조4천118억원을 부과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건수로는 364건(17%), 부과세액으로는 2천241억원(△9%) 감소한 것이
올해 9월말까지 적발된 속칭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규모가 무려 3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치기 금액은 지난 2009년 1조9천억에서 5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 환치기 적발 규모는 2009년 642건 1조9천918억원, 2010년 194건 1조3천608억원, 2011년 89건 1조2천571억원, 2012년 125건 2조3천75억원, 2013년 10월1일 현재 36건 3조9천731억원에 달했다. 환치기란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따로 계좌를 만든 뒤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의 계좌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돈을 빼는 불법외환거래의 대표적인 수법으로,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아 규정된 송금 목적을 알릴 필요도 없고, 환수수료도 물지 않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탈세와 돈세탁용 자금거래의 온상인 조세피난처와 함께 자금을 해외로 유출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8년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 각종 외환송금 한도가 줄어들거나 폐지되면서 환치기를 이
최근 5년간 90개 공공기관의 세무조사 추징세액이 4천9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세무조사 추징세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세청은 2008~2012년까지 90개 공공기관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모두 4천941억원을 추징했다. 연도별 공공기관 세무조사 추징실적은 2008년 18건 1천285억원, 2009년 10건 469억원, 2010년 25건 1천534억원, 2011년 22건 1천57억원, 2012년 15건 596억원이었다. ○ 공공기관 세무조사 건수 및 추징세액(단위:건,억원)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합계 조사건수 18 10 25 22 15 90 추징세액 1,285 469 1,534 1,057 596 4,941 조사건수 당 추징세액 71.4 46.9 61.4 48.0 39.7 54.9 ○공공기관 법인별 법인세 총부담세액(단위:개,억원)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5년간 법인수 280 (-) 278 (△0.7%) 262 (△5.8%) 264 (0.8%) 266 (0.8%) 1,350 총부담세액 27,087 (-)
잠실세무서(서장·이해현)가 전국 111개 세무서 중 처음으로 세무서가(歌)를 만들어 화제다. 학교를 상징하는 노래인 교가(校歌)나 군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인 군가(軍歌)는 귀에 익지만 세무서가(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1] '잠실세무서 노래'로 명명된 세무서가(歌)가 탄생한데는 소속 직원의(작사 이호규 업무지원팀장)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친절한 섬김과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국민의 다정한 이웃 잠실세무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공정과세 신뢰세정 선진복지 이루어 가자'는 가사내용을 담고 있다. 잠실서는 세무서가(歌)를 만들게 된 배경과 관련, 개청 세무서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활기찬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세무서 노래'는 오전 업무시작전과 오후 일과시간후에 서내 방송을 탄다. 또 세무서 각종 행사때도 활용할 계획이다. 작사가 이호규 업무지원팀장은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일할 맛 나는 세무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잠실세무서 노래] 아침 햇살 눈부신 새미래를 펼쳐가는 강동대-로 육십이 잠-실-세무서 친-절한 섬김과 작은 소리에도 귀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안연환)는 10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제16차 조세포럼을 개최했다. [사진2] 제16차 조세포럼의 주제는 '증여활성화를 위한 상속세제 개편방안 연구'로 안연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박종수 고려대 조세법센터장의 사회로 곽장미 경영학박사, 주해진 법학박사, 손창용 세무사고시회 연수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조세포럼은 종전과 달리 학계(고려대 조세법센터)와 공동주최로 개최함으로써 조세포럼에 있어 산·학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박종수 고려대 조세법센터장은 "앞으로 한국세무사고시회와 우호적 동반자관계 및 연구자관계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세포럼에서 발표된 논문은 정부가 상속세제 개편때 꼭 참고해야 한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향후 학계나 조세계에서 이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 연구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호평도 나왔다. '증여활성화를 위한 상속세제 개편방안 연구'는 안연환 회장의 고려대 법학박사(조세법 분야) 학위논문이기도 하며, 그는 이 논문에서 ▷자녀 결혼자금에 대한 일정액의 증여재산공제 도입 ▷일본과 같은 주택취득자금에 대한 증여세 비
세무조사를 실시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 전 서울청 조사1국 팀장이 뇌물 중 일부를 윗선인 국·과장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는 10일 서관 510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으로 구속 기소된 이모 전 서울청 조사팀장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에 대한 변호인 신문과 검찰 구형, 변호인 최후변론, 이모씨 마지막 진술 순으로 진행됐다. 이모 전 팀장은 변호인 신문에서 정모 전 조사관으로부터 M社가 전달한 9천만원을 수수할 당시 처음에는 금품인 줄 몰랐다가 퇴근 무렵 그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또 정모 전 조사관이 전달한 9천만원은 5만원권이었고 쇼핑백 절반 정도 차 있었으며 쇼핑백 입구는 스테이플러로 찍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모 전 팀장은 정모 전 조사관에게 9천만원의 용처에 대해 물은 결과, 정모 전 조사관이 5천만원을 국과장에게 전달하라고 해 3천만원은 직접 과장에게 전달하고 2천만원은 H모 세무사를 통해 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모 전 팀장은 재판장이 5천만원 국과장 전달 건과 관련해 당시 국장과 과장, 정모 전 조사관은 피고인과
2011년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연평균 소득이 국세청에 세금을 납부하는 1천326만명의 중위 소득의 86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민주당)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도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15억7천3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1년에 국세청에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한 종합소득자와 근로소득자의 중복자를 제외한 1천326만명의 중위소득은 2천510만원에 불과했다. 또한 같은해 근로소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67억4천79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은 한 달에 17억9천781만 원, 근로소득자 상위 100명은 한 달에 5억6천232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연평균 소득은 2007년 159억8천653만원에서 2011년 215억7천832만원으로 4년새 55억8천729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세금납부자의 중위 소득은 이 기간 2천471만원에서 2천510만원으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홍 의원은 "2007년 대비 2011년 우리나라 명목
2011년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연평균 소득이 국세청에 세금을 납부하는 1천326만명의 중위 소득의 86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민주당)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도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15억7천3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1년에 국세청에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한 종합소득자와 근로소득자의 중복자를 제외한 1천326만명의 중위소득은 2천510만원에 불과했다. 또한 같은해 근로소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67억4천79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은 한 달에 17억9천781만 원, 근로소득자 상위 100명은 한 달에 5억6천232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연평균 소득은 2007년 159억8천653만원에서 2011년 215억7천832만원으로 4년새 55억8천729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세금납부자의 중위 소득은 이 기간 2천471만원에서 2천510만원으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홍 의원은 "2007년 대비 2011년 우리나라 명목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