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4대 지하경제 양성화의 한 부문인 '역외탈세'에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조사 징수율이 60%대에 그치고 있어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국세청에 따르면, 2008~2013년 6월까지 역외탈세 조사 징수율은 평균 61.7%다. 금년 상반기 납기 미도래 금액을 포함하면 58.2%다. 국세청은 이 기간 동안 총 664건을 세무조사해 3조2천234억원을 추징했으며, 이 가운데 1조8천774억원을 징수했다. 연도별 역외탈세 조사 징수율은 2008년 90.9%, 2009년 78.2%, 2010년 70.5%, 2011년 28.0%, 2012년 74.2%, 2013년 6월 현재 60.3%(86.7%)다. 2011년 징수율이 급격히 낮은 이유는 고액 조사건의 체납 때문이다. 국세청은 국외 재산도피 등 역외탈세 징수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투입된 세무행정력 등에 비춰 효율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다. 이와 관련 서병수 의원(새누리당)은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투입된 세무행정력이나 역외탈세를 근절하겠다는 의지에 비추어 본다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서
삼일회계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부즈앤컴퍼니(Booz & Company)와 합병한다. PwC는 세계적 컨설팅 그룹인 부즈앤컴퍼니와 조건부 합병합의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최종 합병을 위해서는 부즈앤컴퍼니 임원들의 승인, 관련 당국의 승인 등이 절차상 남아있다. 부즈앤컴퍼니는 "이번 PwC와의 합병을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 뿐 아니라, 다음 세기를 위한 경영 컨설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에 대한 부즈앤컴퍼니 파트너들의 동의 투표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회사측은 올해 안에 그 결과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데니스 낼리 PwC 회장은 이번 합병에 대해 "PwC가 보유하고 있는 회계와 세무, 경영자문에 대한 전문성이 부즈앤컴퍼니와 결합된다면 매우 폭넓은 고객들에게 최상·최적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은 전략 수립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컨설팅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윤재봉 삼일회계법인 경영전략 담
최근 3년새 조세심판원 심판청구 인용률과 행정소송 패소율이 계속 급등해 국세청이 무리한 징세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국세청에 따르면, 심판청구 인용률(건수기준)은 2010년 23.5%에서 2011년 24%, 2012년에는 26.4%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1.7%로 급등했다. 특히 대형법인을 중심으로 건당 부과세액이 급증하면서 국세청의 행정소송 패소율(금액기준)도 예년에 비해 증가추세다. 행정소송 패소율은 2011년 22.4%에서 2012년 46.0%로 큰 폭으로 뛴데 이어 올해 상반기 34.3%를 기록 중이다. 행정소송 패소율은 건수기준으로도 2011년 9.8%에서 2012년 11.7%로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의 경우 12.9%에 달한다. 이와 관련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은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세심판원의 심판청구 인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보면 2012년 이후 국세청이 무리한 징세행정을 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섭 의원도 인용률 및 패소율 증가와 관련해 "국세수입을 늘리기 위한 국고주의와 일단 과세해 놓고 보자는 행정편의주의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 대상 기준이 현행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로 조정된다. 또 유한회사에 대해서도 외부감사가 의무화되고,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회계감리를 담당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회계제도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기준이 상향 조정된다. 자산총액 기준은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로 조정되고, '자산총액 70억원 이상이면서 부채총액 70억원 이상'은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부채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조정된다. 종업원 기준은 '자산총액 70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 300명 이상'에서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 300명 이상'으로 바뀐다. 이렇게 외부감사 대상기준이 조정되면 약 2천여개 기업이 외부감사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감법의 규율대상이 주식회사 외에 상법상의 유한회사와 민법 및 개별법에 근거한 비영리법인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법률의 명칭을 '영리법인 등의 회계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로 변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산총액이 일정규모 이상인 상법상의 유한회사에 대해서는 외부감사를
효성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3천651억원을 부과받았다. 효성은 29일 서울지방국세청의 법인제세 통합조사로 이같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추징금은 효성의 자기자본의 12.1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효성은 추징금 성격과 관련, 손금 과다 산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인 등의 명목으로 산정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납세고지서 수령 후 기한 내에 납부할 예정이며, 법적 신청 기한 내에 국세기본법에 따른 불복청구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과장급 개방형 직위가 5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 국세청은 29일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장급 개방형 직위 2개가 새로 신설돼 7개로 늘어난다. 현재 과장급 개방형 직위는 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서울청 송무2과장, 중부청 송무과장, 부산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모두 5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개방형 직위는 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과 서울청 송무1과장이다. 개정안은 또한 육아휴직 대체 별도정원을 현행에 맞게 조정하고, 총액인건비제에 의한 과년도 직급조정분을 일부 환원시켰다.
체납국세 자산관리공사 위탁 징수 실적이 8개월 동안 고작 3억여원에 불과해 위탁징수 폐지론과 함께 실질적인 민간위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부터 국세청으로부터 체납자 징수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올 8월 현재 국세청이 징수를 위탁한 인원은 1만6천176명으로 위탁금액은 1조503억원이다. 그런데 8월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징수한 세액은 0.03%인 3억4천만원에 불과했다. 국세 체납 규모가 매년 늘어나는 등 정부의 징수업무에 한계가 드러나자 체납징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징수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며 시행했는데 첫해부터 신통찮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물론 당초 제도도입의 취지대로 민간회사가 아닌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실질적인 민간위탁이 아니라는 비판이 있지만 그렇더라도 첫 실적 치고는 너무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조세계에서는 체납국세 외부 위탁 징수 제도 자체를 폐지하든지 아니면 실질적인 민간위탁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독점 위탁하기 보다는 전향적인 민간위탁을 검토하되, 규모가 큰 국세보다는 체납자의 범위가 일정지역으로
마포세무서(서장·정인화)는 지난 26일 마포구 망원동 소재 망원한강공원에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사진1] 이날 추계 체육행사는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나아가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체육행사에는 직원을 비롯해 가족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정인화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등 직원 150여명과 가족 30여명 등 18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한마음 체육행사였다. [사진2] 직원들과 가족들은 각 팀으로 나뉘어 OX퀴즈, 풍선 터트리기, 농구, 족구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번외경기로 어린이 게임도 가졌다.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한강주변에서 가을 정치도 즐기고, 체육행사와 놀이를 함께 하면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87명의 관세청 출신 인사들이 관세청 유관단체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세청이 면세점의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한국면세점협회로 자리를 옮긴 관세청 출신 인사는 27명(31%)에 달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당)은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관세청은 유관기관들을 인사적체 해소 수단으로 이용하며 대신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2] 유관단체별 취업자는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18명, (사)한국관세사회 4명, (재)국제원산지정보원 8명, (사)한국관세물류협회 9명, (재)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14명, (주)케이씨넷 2명, (사)한국면세점협회 27명, (사)한국AEO진흥협회 1명, (주)협동문고 2명, (주)협동통운 2명으로 나타났다. 유관단체에 재취업한 관세청 출신 인사들의 대부분은 명예퇴직자였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유관단체로 자리를 옮긴 87명 중 정년퇴직자는 5명으로 5.7%에 불과한데 비해 94.3%가 명예퇴직 또는 의원면직자로 나타났다. 또한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등 유관단체 등에 지난 2008년부터 관세청 외주용역 중 상당수가 발주됐다. 2008년 이후
관세사들의 통관수수료 세금계산서 발행을 놓고, 관세청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등한시하고 있고 국세청은 제때에 유권해석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민주당)은 관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수출입신고 대행 통관수수료에 대해 세금계산서 발행시 ‘공급받는 자’가 화주나 운송주선업자로 제각각이어서 업계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2] 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법 제32조(세금계산서 등)의 규정에 따라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는 자가 공급받는 자에게 발급한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최근 관세사들이 수출입신고를 대행하고 청구하는 통관수수료에 대해 부가가치세법상 실제 공급받는 자를 화주로 해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그러나 국제물류주선업협회는 운송주선업자들이 화주로부터 일괄 물류 주선 위탁을 받아 관세사에게 수출입 통관을 의뢰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급받는 자를 운송주선업자로 해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고 판단, 지난 5월3일 국세청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국세청의 유권해석은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운송주선업자를 공급받는 자로 해 세금계산서를
관세청과 국세청이 정보공유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MOU를 체결한 가운데, 두 기관은 궁극적으로 세무조사 자료를 완벽히 공유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28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세청과의 정보공유 상황을 묻는 이인영 의원의 질의에 "국세청과의 정보교류는 두 기관이 서로 세무조사 자료를 완벽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의원은 "이전가격 문제는 국세청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으며, 국세청과 정보공유 및 협업이 중요하다"며 정보공유 상황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백 관세청장은 "현재 외환조사나 탈세조사는 각각이 원하면 관련자료를 주고받는 형태로 가고 있으며, 국세청에 역외탈세 정보를 제공해 615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도 냈다"고 밝혔다. [사진2] 또한 이전가격 조사 전담팀이 필요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관세청은 국제조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가격 분야를 특화시켜 전담팀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연말까지 관세청의 세수진도 상황 점검과 세수확보를 위한 무리한 행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올해 관세청 세수목표는 66조5천
관세청이 지난 1997년 첫 감청장비 도입 이후 최근까지 감청 실태에 대한 감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민주당)은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른 정부부처와 마찬가지로 관세청 역시 인터넷 패킷 감청장비를 2010년 도입 운영하고 있지만 감청실태에 대한 감사는 최근 10년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2] 현재 관세청은 총 3대의 감청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세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특수차량으로 포렌식 장비와 유선 인터넷 감청장비가 탑재돼 있다. 인터넷감청장비는 인터넷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패킷을 감청하는 최신 장비다. 공항세관과 광주세관이 보유한 장비는 유선 전화 감청장비로, 장비노후화로 인해 올 하반기 불용처분 예정이다. 인터넷 패킷 감청은 브라우저나 메신저 등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 내역을 모두 들여다 볼 수 있어 전화감청과는 또다른 차원의 감청이 가능하다. 특히 G-mail과 같이 외국에 서버를 둔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패킷 감청을 통해 모두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관세청에서 밀수 단속을 목적으로 하는 조사장비로 이런 최첨단 감청장비를 보유하는 것이
올해 환치기 적발금액이 9월말 기준 3조9천억원으로, 전체 외국환거래법 위반금액의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민주당)은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올해 환치기 적발금액은 이미 지난해 총 적발금액 2조3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9년의 1조9천억원에 비해서도 5년새 2배나 증가했다. [사진2] 연도별 환치기 적발규모는 2009년 642건 1조9천918억원, 2010년 194건 1조3천608억원, 2011년 89건 1조2천571억원, 2012년 125건 2조3천75억원, 2013년 9월말 기준 36건 3조9천731억원에 이른다. 환치기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탈세와 돈세탁용 자금거래의 온상인 조세피난처와 함께 자금을 해외로 유출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 중에 하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8년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 각종 외환송금 한도가 줄어들거나 폐지되면서 환치기를 이용한 불법 외화유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법이 지능화되고 규모도 커져 암달러상을 통해 불법으로 환전하던 과거와 달리 수십 또는 수백 개의 계좌를 개설해 불법 외환거래를 알선하는 전문 중개인까지 등장했다. 그렇
국내 면세점 시장이 2008년 3조원에서 2012년 6조원으로 100% 급성장한 가운데, 면세점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신라와 롯데 두 재벌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민주당)은 롯데와 신라 두 기업은 2012년 현재 전체 면세점 시장 매출액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기업은 2008년 대비 2012년 매출액이 2조원에서 5조원으로 3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기업을 포함한 면세점의 대기업 성장은 지난 4년간 총 140.7%(롯데 133.6%, 신라 190.2%)였지만, 중소·중견기업은 42.4% 감소했고, 면세점 시장에서 기업규모별 비중 역시 중소기업과 공기업이 2008년 27.4%에서 2012년 13.6%로 감소했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우는 13.6%에서 3.9%로 급감했다. 홍 의원은 "신라와 롯데 두 기업이 면세점 시장의 성장을 이끈 노력은 감사하지만 두 재벌기업에 의해 시장 전체가 독점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국가에 의해 특허권이 부여되는 면세점 시장은 중소기업을 보호 육성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와 함께 "중
국내 면세점 시장이 2008년 3조원에서 2012년 6조원으로 100% 급성장한 가운데, 면세점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신라와 롯데 두 재벌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민주당)은 롯데와 신라 두 기업은 2012년 현재 전체 면세점 시장 매출액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2] 이들 두 기업은 2008년 대비 2012년 매출액이 2조원에서 5조원으로 3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기업을 포함한 면세점의 대기업 성장은 지난 4년간 총 140.7%(롯데 133.6%, 신라 190.2%)였지만, 중소·중견기업은 42.4% 감소했고, 면세점 시장에서 기업규모별 비중 역시 중소기업과 공기업이 2008년 27.4%에서 2012년 13.6%로 감소했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우는 13.6%에서 3.9%로 급감했다. 홍 의원은 "신라와 롯데 두 기업이 면세점 시장의 성장을 이끈 노력은 감사하지만 두 재벌기업에 의해 시장 전체가 독점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국가에 의해 특허권이 부여되는 면세점 시장은 중소기업을 보호 육성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