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의 고질적 병폐인 '전관예우' 문제 해결을 위해 법조계 고위 공직자들이 퇴직 후 변호사 등록 신청을 2년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16일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법관, 헌법재판관,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등 법조계 최고위직 공직자는 퇴직 후 2년간 변호사 등록신청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대법관의 경우 퇴직까지 근무한 대법원의 사건을 영구히 수임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고등법원 부장판사, 지방검찰청 검사장 이상의 직위에 있던 공직자는 퇴직 후 2년간 퇴직까지 근무한 기관의 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대한변호사협회가 등록신청을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날 때까지 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된 것으로 보는 규정을 삭제했다. 이밖에 법조계 재직 중 징계처분 혹은 퇴직 전 5년 이내 내부적 제재조치를 받은 경우는 변호사 등록신청 시 해당 사실의 존부에 관한 관계기관장의 사실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박영선 의원은 "최근 전관출신 변호사들의 고액 수임료와 과점적 사건 수임 현상, 관계를 이용한 전화 변론 등 전관예우로 통칭되는 부적절한
2~3차 협력회사의 현금유동성 확보를 돕는 '상생결제' 지급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지난 10일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상생결제 지급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의 범위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해 1차 협력사들의 참여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상생결제제도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어음 등 현금성 결제를 2·3차 협력사들도 낮은 수수료로 현금화할 수 있게 돕는 제도다.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어음을 예치하고 만기일에 대금을 지급하기 전까지 2·3차 협력사들도 대기업의 신용도로 어음할인을 받아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한 채권발행액은 대기업의 경우 90조원(98.7%)에 달하는데 반해 1차 이하 협력사는 1조1천억원(1.3%)에 불과한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중견기업의 경우 현행법상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1차 협력사들이 상생결제시스템 참여가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상생결제 지급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금년 12월31일자로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2020년 12월 31일까지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이 취임후 첫 공식활동으로 일본여성세무사회와 교류행사를 가졌다. [사진2]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옥연)는 지난 5~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여성세무사회(일본전국여성세리사연맹) 60주년 기념 총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김옥연 회장을 비롯해 고경희․박정현․송영주 부회장과 조인정 이사가 참석했다. 김옥연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양국 여성세무사회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앞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여성세무사는 1만4천명 정도이며, 일본전국여성세리사연맹은 연구.출판.심포지엄.강연.연수.친목활동을 통해 여성세무사의 지위 향상 및 납세의무의 적정한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총회에 다녀온 김 회장은 "단합된 모습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참석한 회원들이 장시간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경청하고 참여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면서 "여성단체가 친목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세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국세청 세무조사가 또다시 동원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9일 집값 급등지역의 세금탈루혐의자 286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동안 부동산 거래과정의 탈세행위에 대해 상시 검증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결과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국세청 등을 동원해 탈세자에 대해 엄중 과세조치 할 예정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탈루유형으로 다주택자와 미성년자의 주택거래를 지목하기까지 했다.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부동산 투기 대책을 발표하고,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모양새가 됐다. 납세자의 탈세에는 당연히 세무조사가 뒤따라야 하겠지만, 정부의 특정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무조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대학교수는 "부동산 투기, 물가안정, 고액과외, 의약분업때 병의원 파업 등에 세무조사를 사용한 게 정부정책
국순당이 국내 최초로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사진>'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신제품 막걸리카노는 곱게 간 생쌀과 로스팅 원두 파우더로 7일간 발효해 빚은 알코올도수 4%의 신개념 막걸리다. 커피의 깊고 풍부한 향과 신맛과 단맛, 쌉싸름한 끝 맛이 막걸리의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와 저도의 알코올이 조화를 이뤄 향긋하고 부드러운 색다른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느낌을 준다. 국순당 측은 새로운 막걸리 수요를 창출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막걸리 수요층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막걸리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맛의 막걸리 개발에 나서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377잔을 마실 정도로 선호하는 음료인 커피와 막걸리를 접목시켜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를 개발한 것이다. 에스프레소,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스타일과 아라비카, 로부스터 등 여러 커피 품종을 대상으로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레시피와 품종을 연구해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커피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제품에 적용시켰다. 제품 브랜드인 '막걸리카노'는 막걸리와 아메리카노(Americano)의 합성어로 부르기 쉽고 커피 한 잔을 떠 올릴 수 있도록 정했다. 막걸리카노는
최근 세무사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계산착오 및 실수로 손해배상청구를 많이 당하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의 책임과 한계'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고지석)는 오는 23일 한국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서 세무사 배상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검토하고 대처하기 위해 '세무사의 책임과 한계'를 주제로 학술토론회와 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토론회 주제발표는 옥무석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으며, 서희열 강남대 교수와 박주송 변호사, 김귀순 박사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 사례발표는 송춘달.박상근.박일중 세무사가 맡았다. 고지석 회장은 "세무사 손해배상책임 보험료가 매년 몇십프로씩 인상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토론회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재 준비 등 행사 사정상 미리 참석 여부를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26일 제20대 중부지방세무사회장에 당선된 이금주 회장이 2주일 만에 집행부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회무 집행에 들어갔다. "말 없는 다수 회원의 뜻을 파악해 회무에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을 삼겠다"고 각오를 밝힌 이 회장은 "제도개선, 입법활동, 회원권익신장 등 본회가 추진하는 회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회직자 워크숍과 10월 추계회원세미나에서 자신의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방향도 밝힐 예정이다.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중부지방세무사회'를 위해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이 회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사진2] □당선 후 공식 인터뷰는 처음인데, 우선 중부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회원들의 뜻을 받드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회무에 반영하는, 그런 회장으로서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중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당선시켜 준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회원들의 기대에 벗어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간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수원과 인천 지역에서 선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중부회장 탄생은 최초입니다. "회원 인적 구성을 보면 전체 3천300여명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은 약 5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도 일정 비율 이상 일자리를 늘리면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8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체계 구축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전년 대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정기 세무조사에서 제외한다. 수입금액 300억원 미만은 전년대비 2%, 300억원∼1천억원 미만은 4% 이상 늘리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납세담보 면제 요건이 완화된다. 최대 1억원의 납세담보 면제 요건이 전년 대비 상시근로자수가 3% 이상 증가에서 2% 이상 증가로 완화되는 것. 이와 함께 법인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도 정기 세무조사 제외 대상에 포함되며, 청년창업 중소기업의 경우 고용증가비율을 계산할 때 가중치(1명→1.5명)가 부여된다. 관세 분야에서는 조사 유예 또는 연기, 납기연장·분할납부, 월별납부, 체납처분 유예, 담보제공 면제와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수출 비중이 20% 이상이고 전년도 일자리 창출비율 이상으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등이 대상이다. 한편 정부는 세제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개편한다.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를 '고용증대 세제'로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소비자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PMG인터내셔널(회장․존 비마이어)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의 경영진들이 향후 2년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이슈로 '고객 로열티와 신뢰 확보(40%)'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객경험'과 '제품 및 가격전략'을 선택한 기업도 각각 36%와 31%에 달해 기업 전략에 있어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PMG는 이와 같은 설문 결과가 인재관리, 지리적 확장, 사회적·환경적 책임이 경영상 최우선 순위로 대표됐던 과거 설문조사 결과와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의 관심사는 '고객'에 집중돼 있으며, 기업 또한 고객 중심적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는 향후 2년 동안 기업 비즈니스 변동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변동성을 이끌 주요 요인으로 전체 응답자의 52%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꼽은 가운데, 변화하는 소비자들을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
전통주 제조업체 지평주조(대표이사․김기환)는 8일 주력제품 '지평 생 쌀막걸리'가 이마트 매장 전점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지평주조는 지평막걸리가 부드럽고 숙취 없는 술로 유명세를 타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용이한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5월 지평막걸리는 수도권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창고형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이마트 매장을 통해 판매된 지평막걸리는 약 3만5천병(750㎖ 기준)으로, 이는 입점 첫달 판매량에 비해 약 7배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지평주조는 기존 수도권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 이마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지평주조 측은 이번 이마트 전점 입점을 계기로 기존 수도권 중심 영업망에서 벗어나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평주조 전대일 이사는 "이번 이마트 전점 입점을 통해 지평막걸리가 전국에 있는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지평막걸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택시 회사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액을 100분의 95에서 100분의 99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법인택시 회사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액을 100분의 99로 확대하고, 지급기간을 2018년 12월31일에서 2022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연장했다. 또 추가로 경감되는 4%p에 해당하는 금액은 택시운송사업자단체에 납부해 택시운수종사자 복지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세청장 또는 관할세무서장이 미지급경감세액 상당액을 택시운송사업자의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일반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택시운송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중 90%를 경감해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미지급의 경우에는 국세청장 또는 관할 세무서장이 미지급 경감세액과 이자 및 가산세를 택시사업자로부터 추징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법인택시운전종사자의 월 급여가 약 158만원으로 버스.화물 등 다른 운수업종과 비교해 매우 열악할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기준(146만원)을 조금 상회하는 등 열악한 처우상황을 개선하기
대한상공회의소와 CJ대한통운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물류서비스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사진2] 두 기관은 지난 7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물류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물류서비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대한상의 중소회원사에 제공키로 합의했다. 대한상의 중소회원사는 누구나 할인 우대가격으로 CJ대한통운의 물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한상의 회원사 전용 '물류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물류 효율화 컨설팅'도 지원키로 했다. 향후 두 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계사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물류지원 사업 등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네트워크와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두 기관은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물류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주로 특별세무조사 때 납세자의 회계장부를 압수해 일시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납세자가 장부를 요청하면 14일 이내에 반드시 반환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납세자의 동의를 전제로 한 장부․서류의 일시보관이 남용되지 않도록 일시보관 요건과 반환의무가 강화된다. 우선 장부의 일시보관은 무신고, 무자료․위장․가공거래, 탈루혐의 등 납세자의 성실성 추정이 배제되는 사유가 있는 경우로서 납세자가 임의로 제출한 장부에 한해 허용된다. 무신고 등 납세협력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신고내용에 탈루·오류의 혐의를 인정할만한 명백한 자료가 존재할 때 장부 일시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국세청이 장부를 일시 보관하는 경우에도 일시 보관 사유, 납세자 동의 필요, 반환요청시 즉시 반환 등 납세자 권리보호 사항을 사전 고지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이 일시 보관 중인 장부를 납세자가 반환 요청시 요청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반드시 반환해야 한다. 단 납세자보호위원회가 승인하면 1차에 한해 14일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이밖에 증거인멸 등으로 세무조사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한국세무사고시회는 4일 정부의 2017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는 세법개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려고 하는데, 수많은 고용창출 내지는 고용유지 관련 조세지원제도가 도입․시행됐지만 고용문제가 크게 개선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고시회는 "관성적으로 조세제도로 고용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동안 시행됐거나 시행되고 있는 고용지원 관련 조세제도가 어느 정도의 실효성이 있었는지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제도를 보완하거나 도입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자동화나 인공지능의 등장 등 사회경제 현상의 변화나 세계경제의 흐름 등을 고려한 근본적인 일자리 창출이 아닌 사후적인 조세지원으로 섣불리 고용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시회는 또한 "고소득자에 대해 중과세를 하고 저소득자에게는 최대한 세 부담을 줄이려는 것은 일견 수직적 공평을 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개인소득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8%가 소득세를 전혀 부담하고 있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소수의 고소득
계산서와 마찬가지로 현금영수증을 허위 수취․발급할 때도 2%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또 모든 사업장이 아니라 일부 사업장만 성실신고 확인을 받아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소득세.법인세 분야의 납세편의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징벌적 성격의 손해배상금과 화해결정에 의한 지급금액 중 실손해를 초과해 지급한 금액은 손금 불산입된다. 현재 업무용승용차의 감가상각 손금산입 한도액은 800만원인데, 앞으로는 취득(보유) 기간에 따른 월할 계산 근거를 마련해 사업연도 중 취득 또는 처분 분에 대해서는 '800만원×보유 월수÷12'로 계산한다. 또 현재 운행기록부 미작성시 업무용승용차 비용인정 한도액은 ▷1천만원 이하 100% ▷1천만원 이상은 1천만원인데, 사업연도 중 취득 또는 처분분에 대해서는 '1,000만원×보유 월수÷12'로 계산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적용기한은 2020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되며, 소액주주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및 포괄적 교환․이전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양도하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