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장소에 적재된 양주 1천여 박스 8천여병 적발' 본지 보도 이후 파장이 커지고 있다. 주류(酒類)도매업계에서는 이참에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처벌을 제대로 해 유통질서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6일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천200여 종합주류도매회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류 유통질서 확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매사들은 곪을 대로 곪은 유통의 실상이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자신들이 소속해 있는 시도협회와 중앙회가 유통질서를 바로잡는데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시도협회 한 관계자는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불법 유통의 맥을 찾아 단호하게 끊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종합주류도매업계에서는 시도협회별 서명운동 돌입을 비롯해 검찰 고발, 불법유통사례 추가 수집, 국회 상임위에 제도개선 건의 등 다양한 추진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오는 13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회원사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최종 확정해 즉각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정석 중앙회장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옥연)는 오는 12일 한국세무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전문가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전문가특강은 '세무사가 알아야 할 가족신탁과 절세방법'을 주제로 열리며, ▷신탁의 기초와 가족신탁의 활용 ▷신탁을 활용한 절세방법(상속세 및 증여세 분야, 소득세 등 분야)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강사로는 구숙경 법무사(전 여성법무사회장)와 고경희 세무사(현 여성세무사회 부회장)이 나선다. 김옥연 회장은 "세무사가 알아야 할 가족신탁과 절세방법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최근 핫이슈인 증세에 대비해 자산관리에 대한 세무컨설팅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이영구)가 실론티 브랜드를 앞세워 콜드브루 공법으로 만든 무당(無糖)차 음료 '실론티 콜드브루 블랙티<사진>'를 6일 출시했다. 실론티 콜드브루 블랙티는 '황금빛 홍차의 꿈! 이젠 달지 않게 홍차 본연의 깊은 풍미를 즐겨라! 콜드브루 공법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한 실론티 콜드브루 블랙티'라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350ml 용량의 페트병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차 음료를 원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국내 차 음료 시장에 주목하고,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홍차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실론티를 앞세워 콜드브루 방식을 적용해 선보이는 달지 않은 저칼로리 홍차 음료다. 실론티 콜드브루 블랙티는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인 스리랑카산 홍차 엽을 사용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홍차 엽 함량을 2.5배 높여 홍차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뜨거운 물이 아닌 상온의 물을 이용해 추출하는 침출식 콜드브루 공법으로 만들어져 홍차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은 살리고 차 음료 특유의 떫은맛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추출 후 철저한 여과, 냉각, 원심분리 등의 생산 과정을 거쳐 풍미가 더욱 부드
국세행정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세법해석 관련 소송이 제기된 사실도 모른 채 있다가 대법원 확정판결로 대규모 경정청구가 예상되자 뒤늦게 동일쟁점에 대한 유사사건을 소송으로 유도해 대처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반복적 조세불복사건 처리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 2011년 7월 '명의신탁 상태에서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취득한 신주에 대해 재차 증여세 과세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으나 국세청은 본청이 지도 감독해야 할 세법해석 관련 소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도 못했다. 소송은 서울지방국세청이 독자적으로 수행하던 중 1심에서 패소한 후 항고를 포기했다. 그러나 동일쟁점에 대한 소송이 다시 제기돼 1․2심에서 패소한 후 상고를 제기하자, 그때서야 본청이 나서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과세근거 등을 보강․대응해 승소로 이끌었다. 또한 2013년 2월 '중국으로부터 수취한 배당소득에 대한 간주 외국납부세액 공제 여부가 쟁점이 된 소송'이 제기됐지만, 이 사건 역시 본청이 인지하지 못한 채 소송지도 없이 서울청이 단독 수행했다. 이 사건은 2014년 10월 대법원의 심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중경)는 5일 회관에서 2017년 제52회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2] 이날 최중경 회장은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에게 합격증과 기념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감사인과 컨설턴트로서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커진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합격자는 "공인회계사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 경제를 이끄는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계사회는 시험 합격자 축하 행사는 6일과 8일에도 열린다고 밝혔다.
대기업․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국세청 검증작업이 내년초까지 약 6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대기업․대재산가 변칙 상속․증여 검증 T/F'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지난달 17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이 "대기업․대재산가의변칙적 탈세행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설치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시 국세청은 대기업․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엄단 방침을 밝히면서 ▶자녀 출자법인 부당지원 ▶변칙적 일감몰아주기 및 떼어주기 등 구체적인 검증 유형까지 지목했다. 그러면서 T/F를 통해 이들의 우회거래나 위장계열사 운영을 통한 과세회피 행위를 정밀 추적할 것임을 밝혔다. T/F가 본격 가동됨으로써 일차적으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검증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과세 강화는 변칙적인 부의 대물림을 차단하겠다는 문재인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일감몰아주기 관련 검증업무를 본․지방청에서 직접 전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부 대기업의 경영권
고액의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이 불가피한 중증환자에게 세제지원을 확대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김관영 국회의원(국민의당, 사진)은 지난 1일 중증질환자나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의 보험료에 대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암환자, 뇌혈관질환자 등 중증질환자나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해서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진료비 등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낮추어 주는 산정특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환자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에 대한 진료․치료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보험 산정특례가 적용되더라도 환자 가구의 의료비 부담은 여전히 큰 실정이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중증질환자나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의 보험료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을 현행 12%에서 15%로 상향조정하고, 100만원의 세액공제 상한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김 의원은 "질병에 걸리면 신체적인 고통도 문제지만, 병원비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정신적인 부담도 매우 크다"며 "금전적인 문제로 고
고액의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이 불가피한 중증환자에게 세제지원을 확대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김관영 국회의원(국민의당, 사진)은 지난 1일 중증질환자나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의 보험료에 대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암환자, 뇌혈관질환자 등 중증질환자나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해서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진료비 등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낮추어 주는 산정특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환자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에 대한 진료․치료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보험 산정특례가 적용되더라도 환자 가구의 의료비 부담은 여전히 큰 실정이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중증질환자나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의 보험료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을 현행 12%에서 15%로 상향조정하고, 100만원의 세액공제 상한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김 의원은 "질병에 걸리면 신체적인 고통도 문제지만, 병원비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정신적인 부담도 매우 크다"며 "금전적인 문제로 고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촉구하는 국회앞 1인 릴레이시위가 4일 재개된 가운데, 이에 발맞춰 한․일 양국 세무사들이 조세소송권 쟁취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갖는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동기)는 오는 15일 고려대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한․일 조세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세무사와 세리사의 조세소송에서의 역할 확대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되며, 일본 측에서는 이시야마 타카히로 일본전국청년세리사연맹 국제부장이 '일본세리사와 조세소송'에 대해, 우리나라는 이승문 세무사가 '세무사 세무소송대리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한편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일본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1997년부터 우호협약을 체결해 상호 정기총회 참가와 세제․세무사제도에 대한 간담회를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국세청과 한국오라클간 3천억원대 세금에 대한 법정 싸움이 시작된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는 8일 한국오라클이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징수처분등취소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실시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오라클 국내 법인인 한국오라클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오라클이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한국에서 번 수익을 누락했다고 보고 법인세 3천147억원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라클은 이같은 국세청의 부과처분에 반발해 지난해 4월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같은해 11월 기각당하자 올해 2월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오라클은 애초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미국 본사에 소프트웨어 사용료로 지급하면서 국내 과세당국에 세금을 내왔으나, 2008년부터는 아일랜드에 설립한 법인으로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관련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글로벌기업들의 탈세가 문제될 때면 논란이 되는 '도관회사'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관회사는 실질적인 소득이나 자산에 대한 지배 및 관리권 없이 조세회피 목적만을 위해 설립된 회사를 말한다. 조세심판원 심판청구에서는 아일랜드 법인이 아닌 미국 모법인을 사용료의 수익적
롯데주류(대표․이종훈)는 맥주 클라우드 모델인 설현과 함께하는 새 광고 '클라우드, 야경편'을 온에어 했다.[사진2] 모델 설현이 황금빛 석양을 배경으로 '클라우드를 대신할 맥주는 세상에 없다'고 말하며 클라우드의 풍부한 거품과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 연인과 함께 맥주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는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브랜드 키메시지인 발효 원액 그대로 물 타지 않아 제대로 만든 맥주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주류는 고풍스러운 도시의 모습과 황금빛 하늘로 클라우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따뜻한 석양의 색감으로 다가오는 가을의 계절감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가 프리미엄 맥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밝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설현과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정KPMG(대표이사․김교태)는 지난 1일 본사에서 제3기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자문교수단 위촉식을 개최했다.[사진2] 이번 자문교수단에는 김일섭 회장(한국 FPSB)과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위촉됐고,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와 송옥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현미 계명대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연임됐다. 새로 위촉된 김일섭 회장은 제6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과 포스코 감사위원장을 역임했고, 손성규 교수는 제35대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항공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자문교수단은 내년 8월까지 1년간 삼정KPMG ACI 활동 전반에 대해 경영, 회계, 법률 등의 자문을 맡게 된다. 분기마다 발간되고 있는 ACI 저널의 기고 작성 및 간행물 감수, 그외 정기 회의를 통해 감사위원회의 효과적인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일섭 삼정KPMG ACI 자문교수는 "최근 국가적 이슈인 기업 부실경영과 불투명한 회계에 대한 해법으로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관련 법.제도 개정을 통해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견
과거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세무조사를 뒤늦게 파헤쳐보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세종청사에서 '국세행정 개혁 TF' 첫 회의를 가졌다. '국세행정 개혁 TF'는 지난달 17일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후 첫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힌 민관합동 기구로, '세무조사 개선' '조세정의 실현' 2개 분과로 구성됐다. 국세청은 이날 첫 회의에서 분과별 외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분과를 어떻게 운영할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세청 해당 국실에서 2개 분과 외부위원들에게 관련업무 브리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세무조사'와 관련해 점검대상이나 폭 등 세부적인 사항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으며, 향후 '세무조사 개선' 분과에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상과 일정 등을 확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로 기구가 구성됨에 따라 2개 분과는 이달 중으로 첫 회의를 열고 세무조사와 과세형평성․탈세 등에 대한 개혁방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귀띔이다. 한편 '세무조사 개선' 분과장은 TF단장이기도 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가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직접 빚은 차례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례주 빚기 교실이 개설된다. [사진2] 국순당(대표․배중호)은 추석을 맞이해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시음, 차례주 빚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중에는 2리터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추석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오는 16일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본사내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반인은 1만원이며 대학생은 무료다. 참가자는 30명 선착순 모집하며 국순당 홈페이지 및 전화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단체 참가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진행한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술을 빚어 제례를 올리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명절 차례주 빚기 교실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는 주류(酒類) 유통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적폐 중의 적폐'다." 지난 25일 본지 '무면허장소에 적재된 양주 8천여병 적발' 기사가 나가자 주류도매업계에서는, 그중에서도 양주관련 도매업계는 "결국 리베이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양주 도매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는 A사 대표는 본지 보도 후 주류 유통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귀띔했다. "'제조(수입)회사 영업사원-도매회사 딜러(지입)-유흥업소-카드깡업자' 이들의 4각 커넥션을 끊지 않으면 결코 무자료 주류를 근절할 수 없고 유통시장도 정상화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가 수십년 동안 지켜본 4각 커넥션에는 '리베이트'가 자리 잡고 있고, 이 리베이트 때문에 도매사업자 역시 출혈경쟁으로 제살을 깎아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물론 일부 사례이지만…. 리베이트는 도매회사와 도매회사의 형식상 직원인 딜러에게 흘러들어가고, 도매회사는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딜러(지입)를 고용해 이들을 매개로 유흥업소에 양주를 판매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제조(수입)회사의 리베이트를 받은 도매회사 딜러가 도매회사를 통해 양주를 받은 후 업소에 그만큼 싼 가격에 현금으로 공급하거나 제3의 유흥업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