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은 13~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48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에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우리나라 진출기업의 65.1%, 교역량의 55.6%를 차지하는 중요 경제권역이며, 이 회의는 아시아 유일의 조세행정협의체다. [사진2] 이번 회의에서 한 국세청장은 기업 세무환경 개선방안과 우리나라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한 청장은 개최국 요청에 따라 특별 분과에서 신고도움 서비스, 부가세 조기환급시스템, 세무조사 부담 경감 등 '기업 세무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국세청 정책사례'를 발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기업하기 좋은 세무환경 구축을 통한 무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사진3] 또 수석대표 포럼에서 성실신고 지원, 납세자 권익 보호, 지능적 역외탈세 및 조세회피 차단 등 올해 국세청의 주요 국세행정 운영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한 청장은 또한 참석한 각국 청장들과 이중과세 해소 및 역외탈세 방지, 성실신고 지원방안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한승희 국세청장은 회의기간을 활용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경제교류가 활발한 국가의 국세청장들과 양자회의를 갖고 우리 진출기업에
국세청은 14일자로 6급 이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인원은 모두 1천506명으로 세무직 1천474명, 전산직 31명, 공업직 1명이다. 7→6급 승진이 495명, 8→7급 승진 412명, 9→8급 승진 599명이다.
세무사의 조세소송 대리를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민을 위한 세법전문가 누구인가?(국민의 손쉬운 조세소송을 위한 방안)'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세무사 출신인 백재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납세자연합회와 한국세무사고시회가 공동 주관한다. 오는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박재환 한국세무학회장이 '국민을 위한 세법전문가는 누구인가?-국민의 손쉬운 조세소송을 위한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 할 예정이다. 또 안창남 강남대 교수가 '세무사의 조세소송대리 수행의 타당성'에 대해 주제발표 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인접 자격사인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가 모두 패널로 참석한다. 전규안 숭실대 교수의 사회로, 학계에서는 최원석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병일 강남대 교수, 시민단체에서는 김용원 참여연대 간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이승문 세무사와 박광현 공인회계사, 백승재 세무전문변호사협회장도 법정단체 소속으로 참여한다.
앞으로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안내문이나 연말정산 소득공제 자료제출 안내문과 같이 국세청이 보낸 각종 안내문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각종 신고 안내문 등 국세청에서 발송하는 우편물을 스마트폰에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국세청 홈택스에서만 이같은 안내문을 조회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조회할 수 있는 안내문은 국세청 우편물센터에서 발송하는 개인정보가 없는 우편물 46종이다. 부가세 예정(확정)신고 안내문, 일반과세유형전환 안내문, 장부작성 안내문, 면세사업장현황신고 안내문,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확대 대상자 안내문, 법인세 신고 안내문, 해외금융계좌신고 안내문 등이다. 최근 1년간 납세자에게 발송된 우편물의 발송일자, 발송상태 및 우편물 원본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개인회원은 본인 명의의 사업자 우편물도 볼 수 있다. 홈택스앱에서 ID/PW 또는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 후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은 내년에는 스마트폰에 우편물 원본파일이 저장되지 않도록 적용하는 등 보안조치를 통해 납세고지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우편물(173종)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신규 채용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에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법인사업자는 채용과 연계해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 제외'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적을 때는 6천여 법인이, 많을 때는 1만3천여 법인이 정기 세무조사 제외 혜택을 실제로 누린 만큼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법인들은 고용계획을 세워 이왕이면 이같은 메리트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세청은 2019년에 상시근로자 수를 2018년 대비 2%․4%(최소 1명)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 있어 '일자리창출계획서'를 제출하고 그 계획을 이행하는 사업자(법인.개인)는 정기 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2017 과세연도 수입금액이 1천억원 미만인 조특법상 중소기업(법인 및 개인사업자)으로, 내년에 상시근로자 수를 2018년 대비 2%(수입금액 300억 미만)․4%(300억 이상~1천억 미만)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 있어 '일자리창출계획서'를 제출하고 계획을 이행하는 사업자다.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2017 과세연도 법인세 및 소득세 정기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된다. 우선 국세청 홈택스서비스에 접속해 '일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옥연)는 오는 16~17일 제주도 더 원 호텔에서 제33차 가을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대회는 둘레길 걷기, 기차 여행, 수목원 방문, 족욕 체험, 특강, 전국대회, 만찬 및 화합의 시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대회 당일에는 고경희 세무사가 '상속·증여세의 노하우 사례'에 대해 특강을 하며, 장학금 수여식과 '선배로부터 듣는 행복한 세무사 되기' 경험담 발표도 예정돼 있다. 김옥연 회장은 "가을전국대회는 전국의 여성세무사가 한 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공통 관심사를 더욱 심화하는 자리다"면서 "매번 각 지역으로 이동해 그곳에 있는 여성회원과 함께하는 행사로 화합과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데 올해도 제주도다. 끝없는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전 천안함재단 이사장,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17년간 지속적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밥퍼 나눔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일봉사대상을 수상했다.[사진2] '다일봉사대상'은 다일공동체(이사장.최일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숭고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진정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온 나눔 천사들을 발굴.선정하는 영예로운 봉사대상이다. 이날 행사에서 최일도 다일공동체 이사장은 "조용근 회장은 3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나눔과 섬김'의 인생철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나눔 전도사'"라며 "다일공동체에서 행하고 있는 밥퍼봉사에도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마치 당신의 소명인양 열과 성을 다해 자원봉사를 실천한 분이기에 신뢰와 존경을 담아 이 상을 드린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조용근 회장은 현재 (재)석성장학회 회장, (사)석성1만사랑회 이사장,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 명예본부장,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2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미얀마에
'이번에는 1번지 종로세무서에서 열렸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지난 9일 오후 종로세무서를 찾았다. 직원들과의 '현장소통 토론회'를 위해서였다. 현장소통 토론회는 전국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세정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청장이 직접 제안한 제도로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사진2] 이날 토론회는 전국에서 모인 일선 직원과 본청 국.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선 직원들은 그동안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함께 개선의견 등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진했고 본청 간부들도 일선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개선책을 함께 모색했다. 징세팀에서 근무하는 김문정 수영세무서 조사관은 과거 내방 민원인의 세금을 수납하기 위해 여러 직원들이 순환 근무했는데 신용카드 납부 단말기를 4대를 설치 운영해 보니 수납 속도가 빨라져 직원들이 더 이상 순환근무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효율적이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단말기 확대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편의성과 직원 업무 효율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신용카드 납부 단말기 보급 확대, 간편결제 확대 등 세금납부의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납세자의 내방과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이금주)는 지난 8일 한국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동경지방세리사회(회장.코지마 타다오)와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2] 이금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문화를 비롯한 경제.조세제도 등 여러 면에서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상호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는 등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양국의 역대회장과 집행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치적 상황을 벗어나 양국의 우호증진과 제도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논의로 지리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의미있는 간담회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사진3] 코지마 타다오 동경지방세리사회장은 "2005년 총무이사로 시작된 인연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같이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세리사회는 내년 10월부터 소비세율이 현재 8%에서 10%로 인상, 음식료품 양도.매도 등에 대해 경감세율이 적용되는 복
세무사사무소 수임고객인 중소기업과 세무사가 함께 이용하는 적격증빙 자동수집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대표·권길성)는 9일 세무사회관 2층에서 (주)한국공인인증등록원(대표·김명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길택스세이버’ 적격증빙 자동수집 프로그램사업을 공식화했다. [사진2] ‘한길택스세이버’란 그동안 홈택스, 신용카드, 거래은행 등 따로따로 접속해서 추출해 오던 세무회계 자료 및 경영정보들을 한데 모아 통합시스템으로 자동추출 및 수집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회계 및 자금관리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세무사사무소는 증빙수취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수임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세무회계 정보 및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길TIS 권길성 대표는 “공인인증등록원은 업계 최초로 세무사사무소 전용 스크래핑 서비스인 택스세이버를 개발·운영해 온 최고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겸비한 전문회사”라며 “향후 한길택스세이버가 중소상공인과 세무사를 위한 통합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3]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세무사회 이창규 회장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내정하고,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정책실장에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홍남기 내정자 프로필] ▷강원 춘천 ▷춘천고·한양대 경제학과 ▷행시 29회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정책실 정책보좌관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대변인·정책조정국장 ▷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서초지역세무사회(회장.문명화)는 지난 8일 전방 군부대 위문과 민통선 내부 트레킹 행사를 가졌다. [사진2] 이날 행사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민통선을 지나 북쪽으로 2㎞를 더 이동해 철책이 있는 최전방 717GP에서 해금강과 금강산을 조망하며 트레킹 하는 일정으로 이뤄졌으며 회원 23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이날 고성-금강산.해금강 조망- 화진포-이승만 별장.인근호수 산책-건봉사 답사 등의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또 트레킹 행사에 협조해 준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문명화 회장은 "남북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주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회원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지역회는 내달 20일 더케이호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이은항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유치원 관계 장관 간담회'에 왜 국세청을 동원했을까? 국세청, 공정위 등을 동원해 집단행동 우려가 있던 유치원 원장들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세정가는 이해했다. 관계장관 간담회 후 업계에서는 '유치원 세무조사' 얘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지금쯤 국세청은 문제가 있는(?) 유치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을까?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게 조세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왜냐하면 유치원이 비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유치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세무신고도 하는 데가 아니라, 사업자등록증 대신 고유번호증을 받아 교육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따라서 비사업자인 유치원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면 정부는 왜 국세청을 동원했을까? 압박 효과만 노린 것일까? 지방국세청 조사국 출신 한 세무사는 "유치원 원장들의 개인 탈세 행위나 유치원과의 거래업체는 별개의 문제로
EY한영(대표이사.서진석)은 지난 8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12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을 열고,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을 비롯한 기업가 7명에게 상을 수여했다.[사진2]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EY가 매년 끝없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한다. 일명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올해 최고 영예의 마스터상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에게 돌아갔다. 각 산업 분야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산업(Industry) 부문 수상자로는 박은관 시몬느 회장,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부문 상은 제우스의 이동악 회장과 이종우 대표이사 부자에게 돌아갔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스타(Rising Star) 부문은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여성 기업가와 40세 미만 젊은 기업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Special)은 동영상 채팅 앱 ‘아자르’로 유명한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이사에게
"'세무조사 과정 녹음권'이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세법개정안인데, 긍정적인 효과가 아주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조사를 받고 있는 내 수임업체에게는 녹음을 권하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현직 세무대리인)." 정부가 국세기본법을 개정해 '세무조사 과정에 대한 녹음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의 업무를 대리하고 있는 세무대리인들은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상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세무대리인들에게 세무조사 업무를 맡기기 때문에 이들의 세무조사 녹음권에 대한 반응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某 세무대리인은 "조사공무원은 납세자로부터 진술서나 확인서를 받고자 할 때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 위주로 질문을 하고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추려서 듣는다"며 "또한 납세자에게 질문을 할 때도 조사공무원 본인이 알고 있는 사항 외에 다른 어떤 의심가는 사항이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질문을 하는데 녹음권이 도입되면 이런 상황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사공무원이 알고 싶은 내용은 확인서, 진술서, 납세자 답변 등을 통해 파악하는데, 정작 납세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