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석 경기남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일부 회원사의 무차별적인 가격파괴 행위, 대여금·기증주·금품 과다 지원행위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오 회장은 21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일부 회원사가 약탈적 거래침탈을 자행하고 있어 선거래 원칙을 지켜가며 선량하게 운영하고 있는 회원사의 손익구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2] 오 회장은 일부 회원사의 불공정 유통행위에 이같이 경고를 하면서 상생경영,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공정한 유통질서를 지키고 비생산적인 소그룹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비사업중심 경영에서 사업중심 경영으로 사업에 최선을 다해 도매사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내구소비재는 명령고시 범위 내에서 시행하고 대여금 및 리베이트 등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지키도록 자정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불공정 리베이트, 밀어내기 등 제조사의 불공정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맞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존가격을 지키고 가격파괴를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사진3] 오 회장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희망을 갖고 이겨내 보자는 의미에서
올해 세무사 선발인원 증원에 따른 개업세무사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인가?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는 세무사 수가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해 한국세무사회장이 추천하는 세무사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는 세무사 자격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로, 위원장.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세청장(위원장), 국세청차장(부위원장), 기재부 3급 또는 고위공무원 중 국세청장의 요청에 따라 기재부장관이 지명하는 1명, 국세청 3급 또는 고위공무원 중 국세청장이 지명하는 3명, 위원장이 위촉하는 6명(한국세무사회장이 추천하는 세무사, 대학교수 등으로 조세제도에 관한 학식.경험이 풍부한 사람,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한국세무사회장 몫의 세무사자격심의위원은 이종탁 전 세무사회 부회장 1명이며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난다. 만약 한국세무사회장이 추천하는 세무사자격심의위원이 2명으로 늘어날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대학교수나 시민단체 추천인도 현재보다 더 늘어날지 여부에도 귀
채기태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지입차 영업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채 회장은 20일 63빌딩 라벤더&로즈마리홀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불법유통의 온상인 지입차 영업은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2] 지입차의 경우 본인이 모든 거래처를 가지고 타 도매사로 이전함으로써 기존 도매사는 물론 이전 도매사의 불법 경영을 초래하고 있다. 채 회장은 "도매사의 일부 간부사원들이 다른 도매사로 이직하면서 자기가 관리한 거래처를 마치 자기 것 인양 타 도매사로 옮겨 시장을 문란하게 한다"면서 "협회는 이런 거래처 침탈행위는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회장은 또 올해 서울협회의 슬로건인 '혁신'을 소개했다. "혁신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했다. 1993년 삼성 이건희 회장께서는 신경영 선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면서 "혁신은 묵은 관습이나 방법을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한다는 의미인데, 우리가 떠안은 것은 주고 빼앗긴 것은 찾자"고 했다. [사진3]축사를 위해 총회에 참석한 김태석 서울지방국세청 소비세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류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유통질서 정상화에 각고의 노력을
"그동안 공직에서 얻은 세법 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강남세무서 법인납세2과장을 끝으로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강영원 세무사가 납세자 권익수호자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수도빌딩 501호에 '태강세무회계'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세무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그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선.후배, 동료, 그리고 저를 아껴준 지인들에게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한 34년 중 무려 10년 동안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근무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특별세무조사(심층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세법 및 세무행정에 대한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충성심이 강한 인재들이 주로 근무하는 곳이다. 강 세무사는 세무공무원 양성 특수대학인 국립세무대학 3기 출신이다. 서울청 조사국 외에도 소득세과, 법인세과, 부가가치세과 등 주요 세목의 신고관리 분야를 두루 거쳤다. 의정부.도봉세무서에서 소득세과장을 맡았으며, 송파세무서 부
지난해 부동산 탈세 세무조사 등의 영향으로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전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변칙적인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자금출처 검증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관서장 회의에서 국세청은 자금출처조사와 관련해 3가지 방향을 밝혔는데, 자금출처 검증대상을 확대한다는 것과 통합조사때 자금출처를 동시 검증한다는 것, 고수익 회사채 관련 조사강화였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방침에 비춰보면 올해 자금출처조사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검증을 확대해야 할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 건수는 2천98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2017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부동산 탈세 기획조사를 6차례에 걸쳐 강도 높게 실시 중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부동산 거래에 대한 자금출처 검증대상을 대폭 확대해 주택 취득자금의 편법증여 행위를 집중 검증하고 있다. 또 대재산가 탈세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변칙적인 증여 행위에
앞으로 국세청과 공인회계사회가 부실회계 유형과 회계부정 위험정보를 함께 공유한다. 국세청은 19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정하고 깨끗한 세정·세무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2] 이번 협약은 지난해 2월 한국세무사회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세정의 또 다른 동반자인 한국공인회계사회와 부조리 근절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과 회계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탁금지법 등 청렴관련 법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부조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세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과 청렴교육 지원, 주요 정책추진사항에 대한 홍보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과 회계사회는 협약내용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부감사를 통해 인지한 부실회계의 유형 및 회계부정 관련 위험정보 공유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세정·세무 분야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렴콘텐츠 공모전을 올해부터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와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번 협약이 국민에게 인정받는 깨끗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누구를 만나든 항상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특히 세무사회원들을 만날 때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회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부지방회나 세무사회원들에게 불리한 사항이 발생하면 강한 어조로 주저 없이 비판을 가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이같은 비판을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그는 중부회장이 되기 이전부터 회원들의 밑바닥 정서를 읽기 위해 회원들과 다양한 만남을 가져왔으며, 회원들의 정서를 파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 회무에 투영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최근 들어 소위 '정치 세무사'가 회직 근처에 얼씬거려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세무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인 셈이다. 새해 이금주 중부회장을 만나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2] □무엇보다 4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에 따른 후속업무가 중요할 것 같다. 인천국세청이 개청하면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중부지방세무사회와 인천지방세무사회로 나뉘는 건가? "그렇습니다. 인천지방세무사회가 분리 창립하게 됩니다. 현재 한국세무사회 차원에서 중부지방세무사회와 분리절차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상장사 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들면서 세정가에서는 올해는 국세청 고위직 출신 중 누가 사외이사에 선임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상장사 주총은 예년에 비춰볼 때 3월 매주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국세청을 비롯해 검찰, 경찰, 금감원 등 권력기관 출신들이 사외이사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18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업들의 주총소집 결의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도 국세청을 비롯해 이른바 '힘센 기관'을 거친 고위직 출신들이 사외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에스넷은 내달 27일 주총을 열고 이진학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키로 의결했으며, 바이오솔루션은 내달 25일 주총에서 김남문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서국환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내달 27일 하림 감사위원에 재선임 예정이며, 박용오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내달 22일 화천기계 사외이사에 재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슈프리마에이치큐는 내달 26일 주총을 열고 장경상 전 수원세무서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E1은 내달 22일 주총에서 김영룡 전 세제실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재선임키로 의결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18일 세종2청사 아이세상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사진2]한 국세청장은 보육교사들을 만나 고마움을 전하고 원아들과 땅콩을 깨물어 먹으며 한해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했다. [사진3]한 청장은 또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낸 직원들과 수업을 참관하고 시설을 둘러본 후 선물로 준비한 색연필·크레용 등을 원아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사진4]한편 국세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 복지 확충을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친화적 복무제도를 적극 활용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 중 일부가 회계법인과의 감사보수 분쟁으로 계약체결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과도한 보수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이 합리적인 계약 체결이 이뤄지도록 자율조정을 유도하고 업무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감사계약 체결기한을 탄력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공정한 감사를 위한 감사인 지정이 자칫 과도한 감사보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활한 지정계약 체결을 위한 지원활동과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인 지정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자유선임 대신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난해 금감원이 감사인을 지정한 699개 회사 중 전기에 감사인을 자유선임했던 497개 회사의 감사보수를 분석한 결과, 지정감사보수가 전기(자유선임)에 비해 평균 2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사이 최고치였다. 특히 지난해 대형회사(자산 1조원 이상, 19개)의 지정보수는 평균 169% 상승한데 반해, 중소형회사(1조원 미만, 478개)의 경우 253%나 상승했다. 이같은 연유에서 최근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 중 일부가 회계법인과의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임채룡)는 지난 14일 잠실교통회관 대강당에서 회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세 주요 개정내용'을 주제로 회원 희망교육을 실시했다.[사진2] 한연호 세무사가 양도소득세 주요 개정내용과 최근 새롭게 추가된 예규 및 판례에 대해 특강했으며, 임채문 세무사가 상속·증여세법 및 종합부동산세의 주요 개정내용과 입법예고를 포함한 최신 예규와 판례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에 앞서 임채룡 서울회장은 "교육에 참석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회원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여기 있는 회원들 덕분에 우리 세무사가 국민들로부터 명실상부한 조세전문가로서 인정받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신고하는 업무가 지속적이지 않고, 최근 양도소득세 분야에 정리하기 어려울 만큼 변화가 있어 공부하기 매우 까다롭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진정한 조세전문가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잠실교통회관이 세무사회관보다 조금 불편하겠지만 보다 많은 회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준비한 점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에는 회원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회원들은 쉬는 시간에도 평소
세무사계에서는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을 흔히들 "운이 좋은 회장" "복 많은 회장"으로 지칭한다. 세무사제도와 관련한 어려운 숙제가 생길 때마다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주거나,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풀려서 붙여진 별칭이다. 그러나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면, 이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하루 취침 시간이 고작 4시간여 밖에 안 된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새벽에 일어나 그날 챙겨야 할 회무를 정리하고, 국회나 기재부에 제출할 세무사회 의견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평일에는 매일 회관으로 출근하거나 국회 또는 기재부, 국세청 등 유관기관 업무협의차 방문이 이어지고, 토.일요일 주말에는 세무사회원과 유관 단체.기관 국회 등 세무사회 우군들의 애경사를 챙기는 일에 매진한다. "많을 경우에는 토요일에만 9군데 애경사를 챙길 때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같은 조용한 행보가 "운이 좋은 회장" "복이 많은 회장"으로 불리는데 밑거름이 됐다. 이창규 회장을 만나 올해 세무사회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 지 물었다. [사진2] □올해 신년인사회 때 헌재의 헌법불합치와 관련해 격정 토로하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재부의 입법작업이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한국세무사회(회장․이창규)는 15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구청.한국공인회계사회.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와 세무.회계업계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2] 이번 협약은 장년층(만35∼45세)을 대상으로 세무.회계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인턴 교육 제공과 함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는 취지다. 협약 체결로 고용촉진을 위한 일자리 정책지원에서 사회생활을 앞둔 청년과 은퇴 후 재취업을 계획하는 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장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서대문구청 등 3개 협약기관과 세무.회계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장년층 구민을 대상으로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세무.회계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경제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구인.구직 발굴을 위해 상호 의견을 긴밀히 교류할 것을 약정했다. 한국세무사회를 비롯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협약에 따라 사업홍보와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 이수자에게 회원사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턴교육을 실시하고 회원사 취
국세청이 지난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개인과 법인에 대해 상반기 중 확인작업에 들어간다. 15일 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에 대해 외국과세당국에서 받은 금융정보자동교환자료와 관세청에서 수집한 외환수사자료 등을 활용해 신고 및 미신고 내용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검증 결과 미신고자로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탈루세금 추징은 물론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인원은 2014년 40명 6천853억원, 2015년 24명 1천642억원, 2016년 47명 3천36억원, 2017년 53명 2천361억원, 2018년 상반기 38명 2천574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각각 321억원, 44억원, 106억원, 120억원, 12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올해부터 더 강화된다. 올해 신고 분부터 신고기준금액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강화되며, 신고의무 불이행에 대한 벌금액 하한이 신설돼 미신고금액의 13% 이상 20%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미신고 금액 자금출처 소명의무도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대됐다.
국세청과 법인사업자간 신의성실 신사협정인 성실납세협약제도가 기업 입장에서 대폭 개선된다. 국세청은 지난 8일 성실납세협약제도 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국세청의 신청제의는 폐지하고, 기업의 자발적 신청에 의해 협약체결 ▶납세자의 세무검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무진단과 성실신고 검증을 연3회에서 연1회로 축소 ▶수입금액 1천억원 미만에서 1천500억원 미만으로 신청대상 확대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개정안은 협약체결 신청을 9월에서 7월로 당겼으며, 협약체결 법인의 우선 선정순위에 청년창업 중소기업과 설립 5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을 포함시켰다. 또 협약체결 법인은 정기 세무진단 외에도 중요 회계사건이 발생하거나 세무문제와 관련해 세무진단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세무진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기 세무진단은 진단시점에서 신고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사업연도에 대해서만 확인·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협약체결 법인이 진단시점에서 신고기한이 경과한 사업연도에 대해서도 세무진단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확인·검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협약기간이 최초 협약개시일부터 1년을 경과한 법인에 대해서는 정기 세무진단과 성실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