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직무범위를 벗어나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지인과 관련된 조세심판 청구사건에 개입한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에 대해 경징계 이상의 징계처분을 하라고 기재부장관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13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기획재정부 및 조세심판원 관련 감사제보 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재부 고위공무원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고교 동문(후배)과 관련된 조세심판 청구사건의 관련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사건을 잘 검토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고위공무원의 이같은 부당한 행위는 조세심판원의 공정하고 독립적인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행위로서, 청탁한 사항의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 성립할 뿐만 아니라 특정 조세심판 청구사건에 개입하는 행위로 인해 민원을 야기하는 등 고위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고위공무원은 예규심에서 자신의 고교동문과 관련된 쟁점 예규에 대해 자신은 별도의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자기 또는 타인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한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에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중 국세징수사무처리규정 개정·시행 국세청은 경제적 어려움이 큰 영세납세자의 자금융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세담보 면제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12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납세담보 면제 요건 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2]현재 국세청은 납기연장·징수유예 등 납세유예를 승인할 때 조세채권 사전 확보를 위해 유예 사유와 금액 등을 고려해 납세담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조세일실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유예세액 5천만원까지 납세담보를 면제해 주고 있다. 단 경제활성화 지원을 위해 생산적중소기업 등은 1억원, 20년 이상 장기계속사업자 등은 2억원, 모범납세자 등은 5억원까지 면제한다. 국세청은 담보 면제기준금액인 5천만원을 7천만원으로 높일 방침이다. 자금 융통이 어려운 영세사업자가 납세담보를 갖추지 못해 납세유예 등 세정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특히 2008년 면제 기준금액 상향 이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었으며, 물가·경제규모 등 세정여건 변화를 감안해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조세일실 우려가 없는 경우에 한해 납세담보 면제 기준금액을 현행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상
국세청은 12일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가졌다. 이번 전국세무관서장회의는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번째로, 이날 회의에 앞서 관서장들은 국세행정서비스헌장 개정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철저한 준수를 다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2] 이번 개정을 통해 전문을 선언문 형식으로 변경하고, 국세청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납세서비스 기관임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또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납세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성실납세 지원 강화와 함께 친절하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는 이행표준은 간결하게 표현했는데, 국세행정 집행과정에서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가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납세자 권익보호 사항을 신설해 적극적인 권리구제와 영세납세자 지원을 표명했다. 또 '납세자가 협조해 주실 사항'과 국세행정서비스에 대한 '납세자의 참여 및 의견 제출' 항목을 신설해 납세자의 자발적 협조와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를 방문·전화상황으로 구분하고, 세무조사시 준수할 사항을 명시했으며,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보상금액을 상향했다. [사진2] ●국세행정서비스헌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후 첫 전국세무관서장회의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대상, 일반과세 절차까지 확대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세무조사 중지 승인' 제도 신설 3회 이상 반복적 조사중지시 납보담당관이 엄격히 검토 납세자보호관의 조사팀 교체명령권 법제화 전체 세무조사 건수 축소, 비정기 세무조사 비중도 낮춰 과세사실판단자문위원회 내부 변호사 구성 확대 대형 회계법인의 기획성 고액 경정청구, 본청.지방청 검토 TF에서 방향 제시 대기업.사주일가 차명재산 운용, 기업자금 불법유출, 신종 자본거래 정밀 검증 빙산형(Iceberg) 기업의 역외탈세 혐의 집중 조사 첨단금융기법 활용한 지능형 탈세 차단...'금융거래분석 TF' 신설 日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 선제적 세정지원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대상이 세무조사 뿐만 아니라 신고내용확인 등 일반 과세절차까지 확대되는 등 국세행정 집행 전반에 대한 감독과 통제가 더욱 강화된다. 또 국세청이 실시하는 전체 세무조사 건수가 축소되고 비정기 조사 비중도 낮아진다. 국세청은 12일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세무관서장 등 2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2] 이번 전국세무관서장회의는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번
기업들의 역외탈세 수법이 갈수록 진화해 국세청의 대응도 더욱 촘촘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전가격의 분석과 국제조세 세원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국세청은 8일 '국제조세 사무처리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전가격 상시분석. 종전에는 지방청 법인납세과장이 매 연도 중 직전사업연도 법인세 신고분에 대해 이전가격 실태분석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전가격 상시 분석 주체가 지방청 법인납세과장에서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상향되고, 국외특수관계인과 국제거래가 있는 법인 중 이전가격 탈루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인에 대해 이전가격 분석을 매년 실시하도록 했다. 혐의가 있는 법인을 추려내 매년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상시분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세원관리 근거도 마련했다. 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으로 하여금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미제출자 및 거짓제출자에 대해 매년 과태료 부과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또 국제거래정보 통합보고서가 ▷부실 또는 거짓으로 작성됐거나 ▷정해진 서식에 따라 제출되지 않은 경우 지방장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류(酒類) 리베이트 쌍벌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세청 고시의 시행시기가 아직까지 '미정'이다. 당초 국세청은 7월1일 시행을 목표로 관련고시를 행정예고 했으나 이해당사자 단체들의 반발로 잠정 연기했으며, 행정예고 기간에 수렴한 업계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높고 업계와 최종 논의를 거쳤다. 현재는 이 수정안에 대해 국무조정실, 공정위, 법제처 등 관련부처와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8일 "관련법 절차에 따라 국세청 고시도 규제심사를 거쳐야 한다"면서 "규제심사 접수는 아직 안된 상태이며 현재 국세청과 사전 협의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시 내용과 관련해 업계의 이견이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고 있으며, 국세청이 규제심사를 접수하면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해 논의하게 된다"고 절차를 설명했다. 규제심사 소요기간과 관련해서는 "논의하는 내용에 따라 소요기간이 다르다"고만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의 '리베이트 고시'는 현재로서는 시행시기를 특정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국세청은 주류관련 12개 단체와 15개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시 수정안을 최근 마련했으며, 수정안에는 ▶제공이 금지되는 금품 등에서 '대여금' 제외 ▶생맥주 추
국세청은 금년 상반기에 주식 등을 거래해 매매손익이 발생한 납세자는 다음달 2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은 국내 증권사로부터 수집한 주식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약 8천500여명의 상장법인 대주주가 주식 등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양도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천900여명에게 사전 성실신고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상장법인 대주주의 주식 양도세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주식 양도세 전문상담팀’을 설치 운영한다. 납세자들은 가까운 지방국세청의 주식 양도세 전문상담팀 및 세무서 안내담당자로부터 서류 작성에 대한 도움과 세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장법인 대주주 주식양도세 전문상담팀 연락처 지역별 연락처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2)2114-2883∼90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31)888-4461∼7 인천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32)718-6452∼6 대전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42)615-2443∼5 광주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62)236-7443~5 대구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53)661-7443~6 부산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 051)750-7
사상 처음…주식거래내역.실질주주명부.가족관계등록자료 활용해 대상 특정 매매손익 발생한 납세자, 내달 2일까지 양도세 신고납부 해야 홈택스 미리채움 서비스 이용하면 종목·수량·양도가액 등 바로 조회.입력 가능 신고도움자료 제대로 반영 안하면 탈루세금 추징하고 가산세 부과 국세청이 상장법인 대주주 2천900여명에게 양도소득세 사전 신고안내문을 보냈다. 국세청이 상장주식 양도세 신고대상자에게 신고안내문을 발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증권사 주식거래내역, 실질주주명부, 가족관계등록자료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확정했다. 국세청은 금년 상반기에 주식 등을 거래해 매매손익이 발생한 납세자는 다음달 2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이 국내 증권사로부터 수집한 주식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약 8천500여 명의 상장법인 대주주가 주식 등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양도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천900여 명에게 사전 성실신고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그동안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17년 세법개정으로 대주주 기준이 종목별 보유액 3억 원까지 확대(2021년 4월 이후)됨에 따라
국세청 사무관 승진후보자를 선발하기 위해 현재 역량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올해 승진규모가 몇 명이냐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사무관 승진후보자 역량평가는 1기와 2기로 나눠 7월과 8월에 실시하고 있는데, 1기는 7월15~19일까지, 2기는 8월8~14일까지 전문역량과 관리역량을 평가한다. 역량평가 대상자들은 사무관 승진인원이 2017년부터 200명 밑으로 떨어진 후 지난해 소폭 증가한 점을 들며 올해 승진TO가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현준 국세청장이 새로 취임했기 때문에 지난해 승진규모 정도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무관 승진인원은 지난해 170명, 2017년 157명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200명을 상회해 2016년 208명, 2015년 231명, 2014년 227명, 2013년 204명에 달했다. 승진인원이 200명 밑으로 떨어진 후 본청은 50명 안팎, 서울청은 40명 안팎, 중부청은 25명 안팎, 부산청은 16명 안팎, 대전.광주.대구청은 10명 안팎의 승진자를 각각 배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5일자로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8월은 12월 결산법인이 법인세 중간예납을 하는 달이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은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를 중간예납 대상기간으로 해 이달 말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납부 해야 한다. 그런데 이달 말일이 토요일이므로 기업들은 9월2일까지 신고납부하면 된다.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의 1/2 또는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결산 해 신고납부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고대상 모든 법인에게 홈택스를 통해 직전연도 기준 중간예납세액을 자동계산해주는 '신고서 자동작성서비스(Pre-filled)'를 제공해 납세자가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은 홈택스에서 쉽게 전자신고 할 수 있으며, 전자신고 하는 경우에는 수동신고서류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 없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세무대리인이 수임한 법인 전체의 정상납부세액(직전연도 기준 중간예납세액)을 알려주는 '일괄조회 화면'과 수임 납세자의 신고서를 자동계산 해주는 '세무대리인 미리채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술(酒類)이 세정가의 이슈다. 술에 대한 세금 부과체계가 바뀌고, 제조사가 출고가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게 되고, 술값이 오르락내리락하고, 도·소매 단계에서의 유통방식에 변화가 왔다. 먼저 가장 큰 변화는 내년부터 맥주와 탁주에 대해 세금 부과방식이 기존의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는 것이다.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캔맥주는 더 싸지고 생맥주는 더 비싸진다. 이에 정부는 생맥주에 대해서는 2년간 한시적으로 세율을 경감해 준다. 종가세→종량세 전환은 '국산맥주 역차별' '4캔에 1만원' 등의 이슈와 함께 공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종량세 전환을 앞두고 위스키를 비롯해 소주·맥주의 출고가격이 모두 올랐다. 각 제조사에서는 하나같이 인상요인으로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을 들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을 앞두고 제조사들이 선제적으로 출고가 인상 조치를 취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특히 국세청의 주류가격명령제가 폐지되고 주류가격신고제로 전환된 점도 출고가 인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제 제조사들은 국세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무 때나 출고가를 인상 또는 인하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변동된 가
미등록 사업자로부터 재화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끊을 수 없었다?대법원은 지난달 24일 해상용 연료유 판매상과 짜고 벙커A유를 공급받으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지 않은 A씨의 조세범처벌법위반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방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모 회사 대표 A씨는 2013년 7월경 부산항 5부두에서 해상용 연료유 판매상과 통정해 공급가 2천여만원 상당의 벙커A유 3만2천 리터를 공급받으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지 않았다. A씨는 이때부터 2015년 12월까지 총 1천여회에 걸쳐 해상용 연료유 판매상들로부터 62억8천여만원 상당의 해상용 연료유를 공급받았음에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지 않았다. 원심은 '등록하지 않은 사업자'는 부가세법 제32조에 의해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교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재화.용역을 공급하는 자가 미등록사업자인 관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는 경우 재화.용역을 공급받는 자가 공급자에게 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해 사업자로 등록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도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등록사업자로서 실제로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사람'만이 부가세법상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안수남 세무사 "주택·상가 합해 9억까지는 주택으로…9억 초과 상가부분만 주택외로 판정해야" 2019년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고가 겸용주택의 주택과 주택외 부분 과세 합리화' 조항은 고가주택 비과세 규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무법인 다솔 안수남 대표세무사는 최근 이와 관련 "고가겸용주택의 전체 거래가액이 9억원을 초과한다는 이유로 주택 외의 부분이 비과세가 배제된다면 9억원 초과하는 고가주택 비과세 규정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2019년 세법개정안은 실거래가 9억원 초과 고가겸용주택은 주택과 상가를 구분해 주택 부분만 1세대1주택 비과세 적용을 하기로 했다. 안 세무사는 "순수주택의 경우 9억원까지는 전액 비과세되고 9억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비율에 대해서만 과세하는데, 9억 초과 겸용주택의 경우 주택과 주택외 부분으로 분리해 주택 부분만 주택으로 본다면 순수주택의 비과세소득과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12억원에 거래된 겸용주택의 경우 주택가액이 7억원이고 주택외 부분이 5억원일 경우 주택부분만 비과세되고 주택외 부분 5억원은 과세가 된다면 결국 비과세대상 거래가액은 7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지난 15·22일자로 서기관 및 사무관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조사요원들의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기 전보인사가 실시됐던 올 1월과 비교하면 과장급에서는 강승윤 조사2과장과 이봉근 조사3과장이 새로 전보됐다. 팀장(사무관)은 모두 5명이 바뀌었는데 이배인 1과5팀장, 정민기 1과10팀장, 윤지환 2과8팀장이 7월 전보인사에서 새로 전입했다. 이정희 1과3팀장과 서원식 1과4팀장은 자리를 바꿔 앉았다. 현장조사를 담당하는 반장은 1명(6팀)만 바뀌고 모두 유임됐으며, 조사요원은 1과 3명, 3과 3명 정도로 극소수만 새로 전보됐다. 특별세무조사(심층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도 올 1월과 비교해 소폭의 인사가 단행됐다. 과장급에서는 강역종 조사관리과장과 강영진 조사2과장이 새로 전입했다. 팀장급에서는 김유신 3과4팀장만 교체됐고 나머지는 모두 자리를 지켰다. 조사요원은 조사관리과 1명, 조사1과 1명, 조사2과 2명, 조사3과 3명이 새로 전입해 조사를 맡고 있다.
오비맥주의 출고가 '인상→한시 인하→9월 원위치' 가격정책에 대해 도매유통단체가 항의를 표시하고 나섰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오정석)는 26일 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갖고 도매업단체와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고 출고가를 기습 '한시 인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는 전국 16개 시도협회장이 참석해 오비의 가격정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오비맥주 임원 4명이 이번 한시 인하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오비맥주 측의 요구로 이사회가 끝난 이후 오비맥주 측과 시도협회장간 만남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비 측 임원 4명은 이사회 시작 전에 도착해 회의 전에 한시 인하와 관련한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협회장은 "이사회에서 '가격할인 철회' '가격 인하.인상'과 같은 요구는 일절 없었다"면서 "다만 이번 가격 인하 과정에서 도매업단체를 무시하고 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결정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 "4월 출고가 인상과 7월 국세청 고시 시행을 앞두고 밀어내기를 한 것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고 덧붙